우리들 생각대로 미국이 합의한다는 조건하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직접 건조로 나선다면 초도함건조에 2조원이상은 들겁니다. 1조3천억 혹은 1조5척억하는데
이건 우리가 처음 만드는겁니다. 잘풀려서 기술도입이 원활하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걸 최소 3척, 원활한 작전을 위해서는 6척이상입니다. 개발건조비만 10조이상에 매년 유지비도
이제껏 어떤 해군체계보다도 많이 잡아먹을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건조하는데만도 10년은 족히 잡아야됩니다.
최소한 당면한 북핵에 도움이 안되는 프로젝트죠. 그러면서도 예산은 잡아먹으니
계획하고 있던 해군프로젝트의 상당수는 축소 정지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여러 구축함 개량사업들 이지스함 추가도입이라든가 상륙함사업들 많죠
이지스함은 추가계획은 북핵때문이라도 남을것 같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전부 후순위로 밀릴겁니다.
이게시판에서도 의견이 있듯이 북핵에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외국 특히 미국의 LA급을 임대이든 중고든 1년, 늦어도 2년내에 도입이 가능하려면
수조원이상이 갑작스레 소모되어야할 상황입니다.
낭비된다고 생각하는 보도블럭 뒤엎기같은
선심성 예산 끌어모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면 너무 순진하죠
핵잠도입으로 인해 국방비가 대폭 증가할수는 있지만 한계는 있고
다른 군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면 우리군 실정상 절대 실패해서는 안되는 프로젝트가 되버리는거죠
저는 이 리스크가 너무 크다라는 생각입다.
장보고3이후 차근차근 했으면 했는데 당면한 상황이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