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실험 금지 조약이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임계전 핵실험은 허용됩니다.
임계전 핵실험이란 것은 핵기폭 장치 성능만 실제로 테스트하는 것이라서, 말만 핵실험이지 실제론 핵반응이 없으니 핵실험으로 부를 수도 없는 거죠.
흔히 말하는 시뮬레이션만으로 핵무기 개발한다는 것이 이걸 말하는 것이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정말로 말 그대로 컴퓨터 돌려보는 것만으로 끝 ! 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임계전 핵실험을 합니다.
당연히 핵무기 실험 금지 조약에서 금지하고 말고 할게 없는거죠. 이거 했다고 누가 경제제재하고 그럴 일도 없습니다.
심지어 대만도 임계전 핵실험은 했습니다. 한국도 이미 한 것이나 다름없고요. 핵기폭장치라는게 비핵 EMP 탄 만드는 기술과 매우 유사하거든요. ( 비핵 EMP 탄이 더 고 난이도이고 한국도 이미 만듬 )
핵물질 무게 얼마 이상이 뭉쳐져있으면 즉 임계질량을 넘게 되면 실패확률이고 그런거 전혀 없이 가만 내버려둬도 연쇄 핵반응해서 핵폭발하게 됩니다. 검증하고 말고 할 것도 없죠. 물리법칙이니까요.
살짝 뭉쳐있으면 ? 연쇄 핵반응을 하긴 하는데, 전체가 제대로 반응하기 전에 다 흩어져버려서 극히 일부만 핵반응해서 약한 위력을 보이게 되겠죠.
강하게 뭉치면 ? 애초 설계대로 제대로 원하는만큼 연쇄 핵반응해서 스펙대로 위력을 보이겠고요.
핵탄두에는 임계질량에 훨씬 못 미치게 쪼개놓은 핵물질 조각들 (쪼개지 않으면 만들자 말자 폭발) 을 탑재하고 있고, 핵기폭장치가 폭발하는 압력으로 그 조각들을 강하게 뭉쳐놓게 됩니다. 이 핵기폭 장치가 뭉쳐주는 압력이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위력이 설계대로 나오는지를 결정하게 되겠고요.
예를 들어 핵물질대신 납덩어리 조각 넣은 핵탄두(?)를 만들어서 터르리고 난 후 납덩어리들이 얼마나 잘 뭉쳐져있는지 확인하면 실제로 얼마나 위력이 나올지 파악되는겁니다.
[ 핵기폭장치 성능 = 핵탄두 위력 ]
시뮬레이션 ( 컴퓨터 계산 ) 만으로는 핵기폭장치가 실제로 어느 정도 성능을 내는지 알기 어렵죠. 핵기폭장치는 재래식 폭약을 써서 만드는 것이고, 이 폭약이 실제로 얼마나 핵물질들을 강하게 압착할지까지 시뮬레이션으로 퉁칠순 없는거죠. ( 물론 이론적으로 불가능은 아님 )
임계전 핵실험은 시뮬레이션의 부속 작업이라 봐야 하는것이고, 시뮬레이션한다는 얘기는 임계전 핵실험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 봐도 될 것입니다. 또한 임계전 핵실험은 흔히 말하는 핵실험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