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전투력이나 무기체계가 아메리카 원주민들 보다 압도적이긴 했지만... 실제로 원주민을 대량 학살한 것은 그들이 몸속에 지니고 간 온갖 바이러스 였습니다. 유럽 백인들은 유럽을 죽음의 바다로 만든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살아남은 후손들 이지만 원주민들은 이에 대한 면역력이 전혀 없었죠.
지금도 유럽 백인들은 에이즈나 말라리아등 바이러스성 질환에 다른 인종보다 사망율이 낮다고 하네요.
흠..대충 그당시 유럽의 무역회사들은 국왕으로부터 무역권,외교권,교전권을 위임받아 활동했었던 걸로 압니다.
쉽게 말해 돌아다니다가 신천지를 발견할 경우.. 외교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돈이 된다면 무역권을 사용해 교역을 하였으며(독점) 여의치 않을경우 교전권을 사용하여 약탈자로 돌변했었습니다.. 신천지를 찾아 떠나는 멘도자에게 스페인 국왕이 내린 유일한 명령은 "금을 갖고 돌아오라"였습니다. 참고로 당시 해군이나(정규군) 해적이나 그닥 구분이 안되던 시절이기도 했구여..해적출신 제독도 꽤 여러명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