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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1 10:03
[잡담] 한국형 원잠-루비급 개발 사례 참조하면 성공
 글쓴이 : 집토끼
조회 : 4,896  

한국형 원잠은 프랑스 루비급 개발 사례를 참조해야 된다고 봅니다.

루비급이 원잠의 실패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데 무슨 소리냐 하실 분도 계실 것인데,

루비급이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써 언급되는 이유는 바로 이 잠수함의 원판이 되는 아고스타급 디젤

잠수함의 작전능력이 형편없고,  체급이 작았기 때문입니다.

(루비급의 한계는 원판인 아고스타급 디젤 잠수함이 가졌던 능력의 한계라고 보면 거의 맞습니다.)



루비급은 떨어지는 작전 능력은 일단 제외하고, 아래에 기술할 소기의 목적들을 달성한, 한국이 참고할만한 개발 사례입니다.)

1. 설계 기간의 단축 (원래 이미 존재하던 아고스타급 잠수함의 추진체계만 원자력으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설계 기간을 극도로 단축했습니다.)

2. 건조 기간의 단축 (1 항목과 마찬가지 이유로 건조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3. 비용 증가 억제 (1항목과 2항목이 실현됨으로써 비용 증가를 억제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원잠을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의 상황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원잠으로 전환하기에 매우 준수한 장보고3급 batch2의 존재

(루비급 길이:73.6m/배수량:2600t > 장보고3급 batch2 길이 : 93.5m/배수량:4100t  루비급과 체급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2. 이미 존재하는 디젤잠>원잠 전환 성공 사례 (루비급은 실제로 설계/건조 기간을 단축하고, 저렴한 비용에 건조했습니다.)

3. 함정 및 잠수함 탑재를 감안하고 설계한 중소형 원자로의 존재(표준설계인가만 받으면 양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함정이 설계부터 하려면 처음부터 10년이 걸리네 마네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선체는 다 설계되어있고, 루비급처럼 추진 체계만 전환하면 됩니다.

어차피 장보고3급 batch2는 어차피 전기 추진인지라, 추진에 필요한 전기를 축전지에서 생산하냐, 원자로에서 생산하냐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진짜 제가 궁금한건 설계만 10년 테스트만 5년 하는게 대체 무슨 근거가 있냐는 겁니다.

위에 제시한대로 설계 기간, 건조 기간 단축 사례는 이미 실제하고 있는 프랑스의 전술 원잠 개발 사례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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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하늘 17-10-01 10:26
   
우리의 오랜 디젤 운용 경험을 기준으로 하면
루비급이 좋은 방향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아주 높은 속도는 포기하지만,
충분한 속도와 정숙성을 함께 잡을 수도 있고
우리도 충분히 도전가능한 방식이니까요.
bluered 17-10-01 10:27
   
다른 글에 현시창님이 말씀하셨지만, 하다못해 장보고 배치2에 들어가는 리튬전지를 이용한 추진체계조차 10년을
 잡고가는 상황입니다.

간단하게 원자로 기본 설계가 있고, 체급 비슷한 다른 잠수함의 기반이 있다고, 뚝딱 나올 수 없는 문제라는 겁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는 건 말이죠.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반대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더구나, 군 쪽은 사업추진이 더욱 보수적이라 시간이 더욱 오래걸립니다.

뭐, 통수권자의 의지가 있어서, 모든 역량을 때려넣는다면야, 5년이라도 만들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비슷한 예로 예전 박정희의 긴급 지시로 ADD에서 소총과 박격포를 1개월만에 개발하는 번개사업을 한적도 있죠.
지금 그런 소총같은 것도 아니고, 원자력 잠수함 개발 사업이란 그렇게 사업을 급하게 추진해야할 사안도 아니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되는 사업이라고 봅니다.
     
집토끼 17-10-01 10:42
   
오히려 리튬전지 자체가 잠수함 추진체계의 최신기술입니다.

그에 비하면 오히려 함정 추진용 원자로가 성숙한 기술이구요.
          
정봉이 17-10-01 11:52
   
그 성숙하다는것도 꾸준히 잠수함용 원자로를 개발한 나라 이야기죠
우리는 아직 한번도 함정용 원자로를 개발해본적이 없어 성숙한기술이라 말할 입장은 아닙니다.
입싱 17-10-01 10:32
   
장보고 3급이 처음부터 원잠을 고려해서 설계되었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아마 선체도 새로 설계해야 할 겁니다.
외형 장갑이야 그냥 사용해도 될 지 몰라도, 핵추진은 내부 동력기관이 훨씬 커서 내부 코어는 재설계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보고3가 4200이 맞나요? 아닐텐데? 3400톤급 아닌가요? 3500톤급 핵잠은 그리 유용하지 않다고 봅니다. 더 크게 갈것으로 예상합니다.
집토끼 17-10-01 10:38
   
루비급이 애초에 원잠 설계가 고려 안된 디젤잠을 바탕으로 한 사례라구요...
이미 거기서 설계/건조기간 단축도 실증되었구요!

그리고 장보고3 배치2의 수중배수량이 4100t입니다.
루비급보다 훨씬 크죠
sunnylee 17-10-01 10:49
   
제가 아는 한도 안에선..
원잠 설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가 여러개 있지만..
승무원 안전성문제 때문에 원전차폐시설,구획설계가  가장 중요시 하다고..
원전엔진이 밀폐,순환 가동 된다고 하더라도..
동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잔류농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은 없다고..
따라서 일정농도 수준에선  대기,수중으로  순환시키는 추가 기관과
핵원자로 구역공간과 안전구획의 분리,차페물질중 효율이 높은 납,기타물질등..
대량사용은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차페을 위한 물질이 대부분이 비중이 높은편이다 보니,
원전설치 공간의 구조강도등이 상당이 높아져야  한다고 들은듯..
그리고 추가 순환시설 설치공간도 필요, 기존 디젤잠수함 설계 용도전환만으로 한계가 있을듯 ..

물론 그외 기타 중요문제로  정숙성이 강점인 잠수함의 특성을 고려하면,
운항시 소음,진동문제 해결도 필수고..그점에 대해선 실측,실험 데이타
고려없이는...단순 설계변경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원전적용 방향설계 모델로, 기간단축및  제작비용을 고려하면
비교 가능성측면에서,,  중분히 고려할 요소는 있다고 보지만..
글쎄요. 원잠운용의 목적이 원양에서 장시간 작전이 최대 강점이라면
 어느정도 기간운용에 필수적인 크기,공간이 필요할것 같은데.
굳이 무리해서 크기를 축소해  제작할 당위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내요.
현시창 17-10-01 10:53
   
루비급은 반면교사의 사례이지, 우리가 추종할 모델은 아닙니다.
우리가 왜 공격원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단순히 원잠을 빠르게 보유하려한다면 루비급의 사례는 참조할만합니다. 그저 보유가 목적이라면 말이죠. 그러나 우리가 공격원잠이 필요한 이유를 생각한다면 루비급은 참조하지 말아야 할 대상입니다.

프랑스와 달리 우린 공격원잠을 보유한다해도 3~4척 정도가 한계일 것이며. 이는 개함에 부과될 임무기간이 길어지고, 각 임무에 따른 무장과 인력도 상대적으로 더 커지는 걸 의미합니다. 6척을 가지고 로테이션을 굴린 프랑스조차도 후계함 바라쿠다급에 이르러 덩치를 키웠습니다. 이는 루비급이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했음을 방증하는 것이고.

실제로도 90년대초중반 해외 해군전문잡지등에서도 이는 누누히 지적되는 문제였습니다.
(루비급이 그저 속도가 느리고, 작전기간이 짧은 것만이 단점은 아니었습니다. 작은 선체에 무리하게 원자로를 대려박느라 다수의 원자로 관련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00년쯤에도 사파이어함에선 다량의 방사능수가 유출된 바 있고, 냉전기엔 이런 사건이 쉬쉬하며 덮어진 바 있다는 사실이 해외 잡지에서도 몇번 기고된 바 있습니다.)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보유해야 하니 프랑스의 정상적이지 못한 과정과 결과를 답습하자는 건 제가 볼때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같군요. 어차피 보유할 것이라면 제대로 된 물건을 개발해 보유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러지 못할 것이라면 리튬전지 추진 잠수함을 다량 건조해 로테이션 돌리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니 제 생각엔 이왕 미국과 핵공격잠수함 보유를 협의한다면, 우리가 자력으로 보유할 시기까지 미해군 보유함을 임대하거나 구매하거나. 혹은 우리에게 판매의사를 떠보던 프랑스의 바라쿠다급을 라이센스 생산하거나. 그러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집토끼 17-10-01 12:26
   
만약 우리가 루비급의 사례를 추종한다면, 결국 장보고3배치2를 기반으로 할 것인데,
루비급보다 장보고3 배치2급이 크기가 훨씬 큽니다.

길이는 20m가 더 길고 수중 배수량은 1500t이 더 무겁습니다.
          
현시창 17-10-01 13:08
   
루비급보다 크기만 좀 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나요?
장보고3형의 경우에도 연료전지탑재형인지라 그 특성(이건 소리가 길어질테니 생략)때문에 리튬전지 적용에 시간이 상당히 걸릴 예정입니다. 리튬전지로의 전환에도 시간을 먹고 있는데, 그보다 더 크고 복잡한 원자로를 쑤셔박으면 땡이 과연 이루어질까요? 전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지요.

단순히 동력로만 바꾸면 되는게 아니라 추진계통을 통째로 다 바꿔야 되는 문제입니다. 그리 되면 잠수함의 설계를 바꿔야 하는 거고요. 특히 수백톤에 달하는 방사선 차폐막이 함중앙에 떡하니 들어갈 것인데. 이에 따른 무게중심 변화때문에 여러 설계가 다 변형됩니다.

어차피 장보고3조차도 209/214급의 변형입니다. 리스크를 줄이려고 십자형 방향타를 그대로 가져가는등 극히 보수적인 설계를 했음에도 기본설계에서 상세설계, 강재절단까지 근 10년이 걸렸습니다. 결국 그만한 시간이 걸린다면 신규잠수함 개발을 하나, 기존 잠수함 설계 변용을 하나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

그렇다면 뭐하러 장보고3 설계기반으로 만드나요?
그 루비급조차도 결국 최후엔 모두 아메티스트급 설계안으로 전면개량에 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기존 선형의 한계로 인래 모든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방사선 차폐 역시 완벽하지 않아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작전기간 도중에 회항하는 일이 잦았고, 각종 누출사고 역시 속출했습니다. 당연히 그 운용비도 비쌌습니다.

신형 바라쿠다급이 운용비 절감과 작전기간 증대를 위해 수중배수량을 5300톤까지 키웠더랬습니다. 선형 역시 다릅니다. 그렇다면 이미 랑 플렉시블급을 개발함으로서 원자력 추진계통기술을 완비하던 프랑스의 루비급 예를 들어 디젤로도 된다고 말하기 전에. 왜 프랑스가 바라쿠다급에 이르러 루비급과는 정반대 길을 걷는지. 그리고 루비급이 정말로 우리 실정에 들어맞는지를 생각해 볼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랑 플렉시블급과 같은 잠수함을 선행개발해 추진계통 설계를 완성한 상태인가요? 프랑스의 루비급은 맨땅에 헤딩한 결과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속출한 문제함이었고, 부족한 국방비와 시간으로 인해 그냥 쓴 물건일 따름입니다.

프랑스가 그래서 우리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좋은데, 프랑스가 겪은 문제점도 우리가 답습하지 말란 법이 없어요. 하려면 제대로 똑바로 해야 된다고 봅니다.
               
집토끼 17-10-01 13:12
   
말씀하신 루비급 문제의 대부분 원인은 결국
'작은 선체에 무리하게 원자로를 집어넣었다'에 기인한 문제로 보입니다..
(추진계통은 어차피 전기추진 방식인데 이것을 다 바꿀 필요도 없어보이구요)

우리 장보고3급은 체급부터 이미 다른 물건인 것이구요.
루비급의 원판인 아고스타급은 1700t쯤하는 물건이고 루비급은 2600t입니다.
장보고3급은 4100t이니 루비급 사례를 추종해 설계 전환을 한다면 5000t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역시 부족한 국방비와 시간 문제 때문에라도 저는 결국 루비급 사례를 추종해야 된다고 봅니다.
단 작은 선체로 인한 온갖 삽질은 회피하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지요.
세트 17-10-01 11:01
   
루비급은 너무 작죠...
이왕 만드는거 제대로된 원잠 만드는게 낫다고 봅니다...
     
집토끼 17-10-01 12:26
   
만약 우리가 루비급의 사례를 추종한다면, 결국 장보고3배치2를 기반으로 할 것인데,
루비급보다 장보고3 배치2급이 크기가 훨씬 큽니다.

길이는 20m가 더 길고 수중 배수량은 1500t이 더 무겁습니다.

우리는 이미 루비급의 실패 요인 가운데 하나는 회피하고 있는 셈입니다.
반가사유상 17-10-01 11:30
   
루비급을 그대로 따르는게 아니라 참조용으로 본다는거엔 저도 집토끼님의 의견에 공감해요
루비급이든 LA급이든, 원잠 만들었던 국가에서 실패했던 잠수함이라도 우리가 보고 배워야할 점이 있다고 봅니다
zone 17-10-01 11:47
   
시간이 부족하군요.
꽃보다소 17-10-01 12:00
   
원잠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위치 파악의 어려움 그리고 빠른 속도와 무장이죠.
크기가 작을 수록 무장은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강대국들은 크기를 키우는 것이고요.

우리가 원잠을 개발한다면 최소한 탄도미사일 20발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4기 80발 정도면  중국,일본,북한이 긴장할 수 있을 겁니다.
     
4leaf 17-10-01 12:23
   
우리가 개발하고자 하는 핵잠수함에 탄도미사일 20발은 무슨소린가요. 공격원잠인데...
가생일 17-10-01 12:09
   
그래도 요즈음에는 원잠개발기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다는 글이 많이 보여 다행이네요.
국산원잠크기와 관련하여서는 깊게 생각해 본 바는 없습니다만 그동안의 글들을 보고 한 바로 느낀 바로는

최소7,000톤~최대12,000톤 정도는 되야하지않을까 생각 합니다.
(발제를 하려고해도 여전히 권한없다는 메시지가 뜨네요. -.-)
(어느분이 그 크기와 관련해 발제 좀 따로 해주시어요~)


원잠의 필요성등에 대해서는 뭐 대꾸할 가치도 없는 얘기이므로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의 글은 걍
스쳐 버려야 할걸로 봅니다.
집토끼 17-10-01 12:39
   
루비급은 작은 체급(아고스타급)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에 직면한 바 있으나, 우리가 가진 장보고3 배치2급은 이미 루비급보다 선체길이는 20m가 더 길고, 수중배수량은 1500t이 무거운 나름 중대형 선체의 잠수함입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장보고3 배치2급을 기반으로 원잠을 개발할 경우, 선체가 작아서 실패한 루비급의 한계를 회피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디젤잠>원잠 전환에 기간이 많이 드냐에 대해서는 루비급 사례가 다 보여주고 실증하고 있습니다.(설계기간/건조기간 단축, 비용 절감)
     
현시창 17-10-01 13:14
   
장보고 배치2는 vls 10셀 모듈이 들어가니 배수량이 늘어나고 길이가 늘어난 겁니다.
vls모듈을 삽입하고, 무게중심을 조율한 물건이므로 루비급보다 선체가 크니 문제가 없다는 말은 성립되기 힘들어요. 당장 디젤발전기 드러내고 리튬전지모듈을 그 대신 집어넣는 등 추진계 전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모델만 해도 지상테스트 시설 건설하고 기술검증과 상세설계 마무리 후 건조 까지 10년잡는 마당입니다.

하물며 차폐벽등 비중이 리튬전지 모듈보다 훨씬 무거운 동력로 모듈을 집어넣고, 터보 일렉트릭이 유력한 추진계까지 집어넣는다면 이건 문제가 심각해지는 겁니다. 덩치가 커진 건 순전히 vls모듈을 삽입했기 때문이고, 그외 설계가 변형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거의 변화가 없는 장보고 배치2가 덩치가 크니 큰 문제가 없다는 건 납득하기가 힘들어요.
          
집토끼 17-10-01 13:16
   
아래는 루비급 설명입니다
'이 새로운 공격원잠의 기본구조는 대형 재래식 잠수함에 알스톰제 소형 원자로와 발전기를 덧붙이는 방식이었고, 여기에 몇가지 새로운 장비를 부가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설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고, 1976년 12월 11일부터 DCN의 쉘부르 도크에서 최초의 루비급이 건조되기 시작합니다.'

디젤잠>원잠 전환을 이미 빠르게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vls 10셀 모듈은 원잠으로 설계전환시 변경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공간이 부족하면 vls 모듈을 줄이면 될 일 같습니다.
               
현시창 17-10-01 13:35
   
설계가 빨리 마무리 된 결과로 문제점이 속출했고, 그 후 아메티스트급 등장으로 나머지 루비급 4척 모두 전부 다 아메티스트급과 동일사양으로 개량했습니다.  디젤 원잠 전환이 빨리 마무리 된 것만 보시지 마시고, 후속 한계점과 바라쿠다급이 유지비 3분의 1을 슬로건으로 내놓을 정도로 답없는 유지비와 사고이력. 아메티스트급의 등장과 전량 개량도 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vls모듈 줄이거나 설계전환 변경을 말씀하셨는데...그리되면 벨러스트 탱크 용량변경등 사실상 선체를 뒤집어 재설계해야 합니다. 그러니 납축전지 제거하고, 디젤발전기 제거하는 리튬전지 추진체계 잠수함이 지상시설 건설후에도 그 정도로 시간을 잡아먹는 겁니다.

물론 원잠보유가 목적이니 그 다음 난 모르겠다라고 하신다면 그건 별개의 문제점이니. 제가 더 언급할 이유는 없겠지만요.
                    
집토끼 17-10-01 13:40
   
아고스타급>루비급도 1700t의 배수량을 2600t으로 늘린 사례입니다.
현시창님이 말씀하신 설계 전환 변경은 이미 루비급에서 이루어진 사례입니다.

그리고 루비급->아메티스트급으로 개량되면서 일부 배수량을 늘이기도 했지만, 결국 작은 선체의 한계로 인한 문제점을 개량하는 과정이었고, 충분치 못해서 바라쿠다급이 나온 계기가 되었겠지요.

루비급의 대부분 문제점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에는 작은 선체에 기반한 문제점이고, 장보고3급은 훨씬 큰 선체에 문제점을 대부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루비급처럼 그런 문제덩어리 원잠을 개발한다면 당연히 반대하겠지만, 설계기간/건조기간을 단축한 사례를 참조하면서, 훨씬 더 큰 선체에 루비급의 문제점은 회피할 수 있지 않을까에서 출발한 의견입니다.
집토끼 17-10-01 12:42
   
마지막으로 걱정되는 점은 원잠의 소음의 수준인데...
이것은 일단 만들고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장보고3 배치2의 경우 전기추진방식이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요인은 원자로 그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고, 그러한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차폐 기술 확보 문제입니다. (전기로 추진모터 구동하는 것은 지극히 소음이 적기 때문에 구동 계통의 소음은 문제가 아닐 겁니다.)

이 방면은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어차피 무슨 방식으로 원잠을 개발하던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점차 개선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흙먹어 17-10-01 14:41
   
원자로만 탑재하면 되는줄 아는 사람하고 뭔 야그를 합니까
중간과정은 생략한다  5년만 준다 마인드구만
     
집토끼 17-10-01 14:44
   
루비급 1974년 설계 시작 -> 1976년 건조 시작
아고스타급 디젤 잠수함을 원자로 탑재한 잠수함으로 2년만에 설계 변경 후 건조 시작!

정확한 사실을 보여주고 알려줘도 눈이 없고 귀가 없는 사람 늘 있죠 ㅉㅉㅉ
          
재흙먹어 17-10-01 14:58
   
ㅋㅋㅋㅋㅋ 한마디만 해줄께
우리나라 아직 3000톤급도 안나왔단다
               
집토끼 17-10-01 14:58
   
4100톤급 장보고3배치2는 이미 설계가 완료됬단다!
루비급의 원판인 아고스타급만한 214급은 이미 만들어봤고!

맨날 방구석에서 안된다고 하고 그러고 살든가 말든가~
집토끼 17-10-01 14:51
   
디젤 잠수함을 2년만에 설계 변경해서 건조를 시작했지만,
결국 루비급도 설계->건조->실전배치에 9년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루비급을 추종해서 장보고3배치2를 원잠으로 전환하더라도 아무리 계획이 잘풀려봐야 적어도 10년은 걸린다는 얘기이고, 이게 우리가 원잠을 보유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수입하지 않는 한)

하지만 결국 설계->건조->실전배치를 다해서 10년이면 해볼만한 얘기라는 것이죠.
설계만 10년이 걸리네 테스트가 5년이 걸리네 하면서 무슨 20년씩 잡을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작은 하지도 않고, 설계가 어렵네 하면서 기간이나 늘려잡는다고 무슨 일이 잘 추진되겠습니까? 고민하는 그 기간만큼 더 늦어지는 것이고 늦어지는 만큼 예산 배정은 더 힘들어지는 것이지요.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서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한 방법으로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Augustine 17-10-01 16:45
   
댓글 중에 사실이 아닌 부분만 바로 잡습니다.

1. 언급되고 있는 리튬전지와 관련하여, 장보고-III Batch-I에 탑재되는 납 축전지가 리튬전지로 변경되는 것일 뿐 AIP를 포함한 추진체계의 변경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납 축전지 이건 리튬전지이건 이를 충전시키는데 필요한 충전 발전기(디젤 엔진)은 필수 조건입니다.

2. 스노클링 상태에서 디젤 발전기를 통해 축전지를 충전한 뒤 이 축전지가 잠수함의 추진 부하와 함 전력 네트워크에 전력을 공급하는 추진체계가 전기추진체계입니다. 엄밀하게 현대의 재래식 디젤 잠수함은 그자체가 전기추진체계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4leaf 17-10-01 16:54
   
일단 사람들간의 핵잠수함 성공의 기준이 다른것 같네요. 제 기준은 핵잠수함 건조 이후 발생할 여러 문제 해결과 핵잠수함을 통해 이룰 명확한 국가전략이 수립되어야만 성공이라 생각되는지라...

한반도 주변 해역은 '어설프게 만든' 핵잠수함이 자유롭게 돌아다닐만큼 만만한 대잠망이 아닙니다. 만든다면 정말 잘 만들어야지 안그러면 건조비가 훨씬 싼 AIP잠수함만도 못합니다.
     
집토끼 17-10-01 17:03
   
...저도 루비급처럼 단점 많은 잠수함을 만들자는 주장이 아닙니다...
단지 사례는 루비급을 추종하되, 우리는 훨씬 더 크고 강력한 장보고3배치2급이 있으니, 좀 더 고성능의 원잠을 보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루비급에서 튀어나오는 문제 대부분은
1. 선체가 너무 작은데 원자로를 우겨 넣어서 생긴 문제
2. 역시 선체가 너무 작아 작전일수가 30일에 불과하고 작전 능력이 떨어지는 문제
3. 원판인 아고스타급이 구형 잠수함이라 전투정보시스템이나 통신장비 및 무장류가 낡은 구형이라는 문제
등 입니다.
(이런 문제 중 일부는 아메티스트급을 통해 수정되지만, 태생이 작은 선체라는 한계는 극복할 수 없었지요.)

다시 복기해봐도 장보고3배치2는 위의 문제를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우수한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루비급        :길이 73.6 m, 폭7.6 m, 수중배수량 2600t
장보고3급b2 : 길이 93.5m, 폭9.6m, 수중배수량 4100t
          
4leaf 17-10-01 18:14
   
하나 궁금한 점이 있는데 장보고 배치2의 크기 말입니다. 저 크기로 공식 확정된건가요?

영국의 트라팔가급보다 큰데 수중배수량이 저것밖에 안되나요?

제가 알기로는 길이 83m로 아는데요;;
               
집토끼 17-10-01 18:22
   
배치1이 83m이고 배치2는 10m늘어난 93m입니다.
함체 폭도 9.6m면 바라쿠다급 선체 폭보다 넓은 수준이지요.

수중배수량은 검색해보면 4100~4200t으로 얘기되고 있습니다.(배치1은 3700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