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is님께서 포병이 좋다고 포병을 적극 추천하시는데 제가 훈련병시절때 동기들 사이에서 기피병과 1순위가 특수수색, 2순위가 포병이였습니다.;;; 뭐 전 포병출신이 아니라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서 그냥 사진 몇장으로 생각을 대신해 볼까 합니다. ^^ 제가 해병대출신이다 보니 그쪽으로 사진을 좀 올려봅니다. ============================================================================
일단 해병대 보병은 기본적으로 4가지 임무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1. 해안경계
뭐 별거 없습니다. BMNT, EENT 하루 2번 해안탐색하고 주야간 근무좀 서면 됩니다. 잠을 좀 못자긴 하는데 죽으면 영원히 잘꺼 좀 아껴 자면 됩니다. 6개월에서 1년만 버티면 내륙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정말이지 시간쪼개서 훈련까지 하는 보람찬 생활입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저때는 해안근무때 기습특공과 유격도 2주씩 4주가 기본이였는데요, 옆동네 백령도에서 이등병 하나가 잠좀 재워달라고 유서쓰고 xx해서 취침시간이 1시간이나 늘어났었네요.
2. 유격 및 유격대대
유격 훈련과 유격대입니다. 해병대 보병이면 3가지중에 하나는 마스터해야 되는데요. 그중 하나가 유격입니다. 마스터를 인증하는 휘장을 주는 유격차수 훈련은 4주입니다. 뭐 별거 없습니다. 4주훈련 한번 받고 평소에 줄좀 잡고 살다가 가끔 산이랑 숲이랑 돌아다니고 절벽좀 타면 됩니다. ^^
3. 전투수영, IBS훈련 및 기습특공대대
전투수영과 IBS훈련입니다. 기습특공 휘장도 마찬가지로 4주 코스입니다. 현빈이 백령도에서 있었던 곳이 이거 하는 대대죠. 기습특공대대. 뭐 여기도 별거 없습니다. 평소에 수영좀 하고 보트좀 이고 다니다가 가끔 무인도 여행도 다닙니다. 포항쪽은 제주도관광도 간다네요. ^^
4. 공수훈련 및 공정대대
공수훈련입니다. 역시나 4주코스입니다. TV에서 보니 다큐멘터리로 이정이 훈련받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여기도 뭐 별거 없습니다. 좀 빡신 지상훈련만 마스터하면 이후에는 그냥 헬기나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만 하면 낙하산이 저절로 펴집니다. ^^
앜 ㅋㅋㅋㅋㅋ
다들 저거 포병인줄 알더군요... ㅋㅋ
요즘 박격포 기타 "사람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포"는 보병에서 차출됩니다ㅋㅋㅋㅋ
보병대대 전투지원중대 또는 박격포중대 등의 이름으로 말이죠... ㅋㅋㅋㅋ
병과에서 포병이라 함은... 최소 8인치 이상 105mm 155mm 등등 대형포를 말합니다
사람이 못 들어요... 들 수는 있나 -_- 아무튼
자주포이거나... 하다못해 60트럭같은거 뒤에서 끌고다니지 사람이 들고 안다닙니다 ㅎㅎ
필승! 박격포의 두려움에 3지망까지 전부 17-1을 썼었던 941기입니다. /^^;;
훈병때는 무지했던 때라 17-1에서 하나만 달라도 다른병과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계열은 다 보병이더라구요. ㅎㅎ
말씀대로 수색병 대상이 보병에 한해서 뽑는거라 계열은 보병이라고 볼 수 도 있는데요, 제 학교 후배녀석이 자기는 17-4라고 그냥 보병이랑 틀리다고 어깨를 들썩여서 "수색대는 해병대 아닌감?" 하면서 갈궈줬던 기억이 있네요. 자기들은 보병 아니라네요. 뭐 특과병이기는 한데 자부심 대단하다는 해병대 내에서도 특수수색대 애들 자부심이란 ~.~ㅋ
전역하고도 배가 안떠서 1주일동안 연평부대 동기들과 같이 바다만 바라보며 머물렀던적이 있었습니다. 선배님 말씀대로 동기들 서로가 특별히 어느 병과가 힘들다고 안하죠. 그저 하리마우(마오, 일수, 킹)를 10일뿐이 못해본 1중대 출신인 저와 중대동기 2명만 기수 참 꼬였었다고 말하는 정도였습니다. 부대가 조그마해서 서로 평소 왕래도 있었고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 사회에서 예전 중대 선후임들, 동기들 모여서 술이라도 한잔 기울일때면
"해병대가 보병이지~" 이럽니다. ㅋㅋㅋ
제3의눈 // 일단 너 닉네임부터 ㅈ같네ㅋㅋ
내가 서점가서 챡을 고를 때 먼저 보는게 저자, 출판사야. 그리거 머릿말인데.
뭐 하나 맘에 안들면 눈길도 안주지.
니 닉네임보고 ㅂㅅ같아서 무시할까 하려다가
포병이 왜곡될까봐 한마디 한다
니가 포병출신 아니니까 보병 포병 차이점도 못 말하고ㅋㅋ
어디서 주워온 짤 가지고 이게 포병이다 그러는데,
엄밀히 말하면 81mm 박격포는 보병에서 운용하는거란다. 찌질아.^^
105mm 견인포부터 155mm 견인포, 155자주포 K55, K55개량형인 K55A1, 그리고 하나 40억 넘는 자주포 K9.
이렇게가 진짜 포병이야.
내가 포병출신이고 보병들이랑 호국훈련하고 여러가지 훈련등 경험 통틀어서 말해줄게.
포병>>보병야.
포병들 사이에서 아무리 견인포가 똥포라고 불려도
상급부대에선 전쟁시 보병보다 포병을 더 아끼거든.
지원도 조금 더 해주고 기본적으로 부대 사이즈도 커.
포가 들억ㄹ 사이즈가 필요하거든.
부대가 크니까 이것저것 시설이 많지.
나는 파주에서 근무했는데(28사는 아니고.), 보병애들이 우리 대대 와서 샤워실,전화방, 도서실, 사지방 보고 ㅈㄴ부러워하더라.
걔네는 전화방 없고 겨울에 밖에서 덜덜 떨면서 전화박스에서 전화하니까.
포병가면 귀 ㅂㅅ된다는 말 있는데. 그런거 전혀 없어. 실사격 1년에 2번도 안해.
대충 쓸게.
보병가면 무릎 ㅂㅅ돼.
맨날 산타고 행군하고 그러니까.
하지만 포병은 행군 잘 안해. 견인포는 트럭으로 견인하니까 거기 다 타고있고.
자주포는 안전한 화포안에 다 타고.
아 그냥 하나만 말할게.
기본적으로 공군이 가장 가운데 있고
그 밖에 기갑, 포병이 있고, 땅개라 불리는 보병이 거길 둘러싸서 보호하는게 대부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