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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8 14:25
[기타] 북한 안정화작전 참고 사항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746  

중국 그리고 일부 한국인 (특히 통일반대론자) 들이 원하듯 한반도가 그냥 현상 유지만 할 것으로 생각하신다면 이 글을 읽으실 필요없겠죠.


물론 국방 때문에 지는 국가적,개인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병력 줄이자. 그 중 괴물급인 육군을 줄이자는 생각은 누구나 해봄직한 생각입니다. 이게 그리 이기주의적이라 보이지도 않고요. 사회 곳곳의 님비 현상에 비한다면 애교 수준.


하지만 국방이란 것은 먄약의 경우,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하는 것인데, 현상 유지할 것이라 믿고 그에 맞게 해야 한다 보시는 분들은 과연 국방의 의미를 알고 있기라도 한 것인지 의문일 뿐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연구들이 당연히 있었을 것이고, 그에 관한 글 몇개 소개합니다.


http://blog.donga.com/milhoon/archives/776


위 글을 보면 북한 안정화작전에 11 개 사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하네요.

당연히 이건 중국군이 내려오는 것을 막는 것은 고려하지도 않고, 이미 북한 평정하고 난 뒤 북한을 안정시키는데 필요한 병력수만 말하는 것입니다.


http://ajdajfjd2.egloos.com/v/1150067


위 글에선 조금 구체적으로 안정화작전에 병력 얼마나 필요한지를 말하고 있는데요. 인구 1000 명당 20~25 명으로 일단 말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 50 ~ 60 만의 병력이 필요하다는 얘기죠. 물론 저도 이렇게 많이 필요하리라 믿진 않습니다.


빨치산, 게릴라식 투쟁을 할 인원이 얼마나 있을까요 ?

아무리 주체사상이 종교 수준이라 하지만, 종교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은 커녕 비전 하나 제시하는 것이 없죠. 이슬람의 경우 ? 일곱 처녀 어쩌고던가 하는 식으로 거의 모든 종교들이 (특히 대의를 위해) 죽으면 좋은 세상간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인민들도 (전부는 아니지만) 625 가 북한이 침략을 벌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 남조선도 힘이 더 쎘으면 먼저 쳐들어왔을거 아니냐 ? 그런 그렇고 한국이 저리 부강해졌는데 왜 안 쳐들어오나 모르겠다. ] 라고 하는 판이죠.

그들의 시각으로는 [ 강자가 약자를 먹는건 당연하다. ] 입니다. 한국의 70 년대 초반 의식 수준에 멈춰있다 보면 될겁니다. 평양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들의 사진들에 찍힌 사는 모습들을 봐도 그렇고요.


이에 대해 북한 왕살은 [ 김일성 민족 ], [ 조선없는 지구는 필요없다. ], [ 조선의 땅끄위에 남조선의 경제 ] 이런 식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고난의 행군 이후 20 년이 넘었는데 이걸 믿을리가요.


그리고 군대란 것은 후방에서 끊임없는 식량, 탄약 지원이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잘 싸울 수 있습니다. 그게 안 되면 어떤 꼴이 되는지는


https://namu.wiki/w/빨치산(조선인민유격대)


위 글 읽어보시면 실감하실 수 있을테고요.


전시도 아닌 평시에도 평양 수비군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둔전병 ( https://namu.wiki/w/둔전 ) 형태인 북한군은 개전후 거의 즉시 빨치산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문제는 군사적으로는 크게 의미없을지 몰라도, 북한 안정화에는 대단히 큰 지장을 줄 것이란 점이겠죠.


아무리 북한 인민들이 한국인에 대해 특별히 적개심 가져야 할 이유도 없고, 종교적 믿음도 없다지만, 그들과 호흡을 같이 하던 북한군에 기울기 쉬울 것이고, 한국군이 북한 안정화작전에서 필연적으로 일으킬 사소한 트러블도 폭동(?)의 빌미가 될 수 있는등, 피곤한 일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 50 ~ 60 만명이 필요하다는 얘기인가 ?


한국의 경찰공무원 수가 10 만명이죠. 중국군을 막기 위한 병력, 평양 포위 병력을 제외하고 10 만명. 이걸로 충분할까요 ? 한국은 치안이 매우 안정되었음에도 경찰이 항상 필요할 때 주위에 있다고 믿는 분은 거의 없죠.


저 위 링크 글에서도 인구 1000 명당 5 명을 최하 수준으로 잡고 있네요. 즉 12 ~ 13 만명의 병력.


북한이 평양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낙후된 사회 구조를 갖고 있고, 인민들의 생활이 장마당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장마당을 장악하면 북한 인민을 모두 장악하는 셈이죠. 북한의 장마당이 어느것 400 개를 넘어서 곧 500 개 수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미래에 안정화작전을 펼칠 때쯤이면 평양 제외하고도 500 개는 충분히 된다 봐야겠죠.


10 만명의 병력이라도 500 곳으로 분산하면, 장마당 하나당 200 명밖에 안 됩니다.

빨치산(?) 토벌도 제외하고 순전히 민생 돌보기만으로 10 만은 필요하다는 얘기.


폭동이라도 일어나면 이 병력으로 충분할지 의문입니다. 폭동 일으킨다고 기관총 세례를 할 것도 아니고, 전투경찰 수준으로 대응해야 할텐데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22/2016012200413.html


위 기사를 보면 한국군이 북한 안정화 작전을 위한 훈련을 실제로 시행하고 있는 모양인데, 기사 끝에 보면


[ 국내외 일부 전문가는 북한 안정화 작전에 30만~40만명 병력이 필요해 우리 군의 병력 감축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안정화 작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 이런 말이 있네요.


저도 북한을 빠른 시일내에 안정시키려면 30 ~ 40 만명은 있어야 안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건 중국군을 막기 위한 병력, 평양 포위 병력은 제외한 소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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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한반도 17-10-08 14:41
   
게시판 글 내용이 옳고 틀리고 떠나서, 전제가 먼저 돼야 할 부분은 전면전 상황이고,
전면전 상황에서 핵 탄두가 한국에  안 떨어진 상황에 되야 합니다.
미국도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참수작전이 벌어져도 일부 북한 군부가 포 공격을 할지 모르겠지만...
전면전할 가능성은 극이 낮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한반도 통일은 전쟁으로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archwave 17-10-08 14:44
   
전쟁이 어떻게 시작될지를 논하는 글이 아닙니다.

어떻게 시작했건간에, 그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말씀하시는 전면전에 의해서든 참수작전 뒷정리에 의해서든 필연적으로 북한 안정화작전을 해야 할 경우를 논하는 글입니다.

설마 참수작전하고 그걸로 땡.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죠 ?

다른 주제는 다른 글에서 따로 얘기해주셨으면 합니다.
자주한반도 17-10-08 14:46
   
미국도 김정은 제거 후 북한 문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 중국에게 제시 못 하는 상황입니다.
만약 미국이 통일을 전제로 참수 작전한다고 중국에게 제시하면 중국은 절대 반대할 것입니다.
미국도 재정 상태가 전면전 할 상황이 안되고요.
미국이 전면전 안하는 데 한국 단독으로 할 건가요?
     
archwave 17-10-08 14:47
   
위에 이미 말씀드렸는데, 글 주제와는 관계없는 얘기 계속 하실겁니까 ?

그러실려면 따로 글 쓰세요.
          
자주한반도 17-10-08 14:48
   
님의 주장은 상황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archwave 17-10-08 14:51
   
상황에 맞고 안 맞고는 님의 생각이고 그걸 토론해보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논점이탈 그만하시고, 정 그러시다면 따로 [ 북한 안정화작전 일어날 일 없는 이유 ] 로 따로 글 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부탁입니다. 이제 그만 하시지요 ? 말 섞기도 싫어지게 하지 마시고요.
archwave 17-10-08 14:49
   
북한 안정화작전을 실제로 하게 될지 아닐지, 어떻게 그런 상황이 될지를 논하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무슨 이유에서건 어떻게 해서건 어쨌든 한국이 북한을 접수하고 북한 안정화작전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를 논하고자 쓴 글입니다.

다른 주제에 대해선 관련 글, 토론이 넘치도록 있었으니 좀 양보하시고
북한 안정화작전만 거론해주시길 다시 당부드립니다.
홀로장군 17-10-08 14:57
   
한 번쯤 고려해 봄직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쟁후 안정화 작업은 유엔에서 담당 하겟죠

우리도 북한을 식민지로  원하는게 아니기에 반듯이 북한 주민의 선택에 의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북한의 선택에 의한  통일이라면 북한 안정화작업에 군은 필요지 않다 봅니더
     
archwave 17-10-08 15:30
   
북한을 식민지로 삼을 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닙니다. 북한 안정화작전을 말하는 사람중 누구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지 않고요.

쉽게 말해서 해방후 미군 군정을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미군 대신 한국군이란 점만 다를 뿐.

일단 북한 접수하고 빨치산(?) 토벌등 전쟁 뒷정리하고, 북한 인민 전체의 직접 선거에 의한 정부가 들어서게 하는 것까지를 북한 안정화작전으로 생각하는 것이 주류인 것 같더군요.

그 후에 들어설 북한의 정부를 통일 한국의 지방정부로 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독립국 대우하고 한국과 북한을 대등한 연방으로 할지는 차후 문제겠죠.

마지막으로 한 마디. 연방제이든 아니든 어떤 식의 구성이든 통일 한국에서 북한이 식민지가 된다는 것은 좀 많이 이상한데요 ?
          
홀로장군 17-10-08 15:50
   
한국과 미군의 주도로 전쟁을 이겼다 해도
한국이 북한에 대한 지분을 주장 할순 있으나 
생각처럼 쉽게  우리가 북한을 먹을 순 없습니다
한국이 주둔하게 되면 중국이나 러시아의 개입을 막을수 없습니다
러시아나 중국도 우리랑 똑같이 북한에 대한 지분을 주장 할 겁니다
우리가 강제로 북한을 점령하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 해야 할 겁니다

유엔이 관리 할수 밖에 없죠
유엔이 관리한다고 해도 물론 한국,  중국, 러시아도 같이 참여할 순 있겟죠

이후 과정은 유엔 주도하에 북한 안정화후 북한 주민의 투표로 결정 되어야 합니다
북한 주민이 새로운 정권을 원하면 그렇게 될거고
남한과 통일을 원하면 그렇게 될거고
중국 흡수를 원하면 또한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죠, 우린 극렬하게 반대하겟지만..
               
archwave 17-10-08 15:53
   
중국과 러시아가 지분을 주장할 근거가 하나라도 있나요 ?

한국과 북한은 엄연히 휴전 중입니다. 서로 잡아먹으려고 전쟁하다가 휴전중인 두 국가가 다시 전쟁해서 합치려고 하는데, 다른 국가가 지분이라니요 ?

러시아는 지분 주장할 거리도 없고,
중국은 조중동맹 그거에 근거해서 북한을 돕기 위해 파병 어쩌고 할 수는 있어도
그게 중국이 북한 땅에 대한 지분을 주장할 근거가 되진 못 합니다.
                    
홀로장군 17-10-08 16:15
   
휴전중인건 우리 입장이고...
북한이나 우리나 똑같이 유엔에 등록 되어 있는 국가이죠

몽골이 한때 아사아와 유럽 대부분을 점령 했다고 지금 소유권을 주장 할 수 없듯이
예전 한국과 북한이 한 국가 였다고 우리꺼라는 주장은 국제사회에 통하기 어렵다 봅니다
그리고 상대는 유엔 상임 이사국 중 2개국인거죠
일본도 구경만 할거 같진 않고...
                         
archwave 17-10-08 16:18
   
그렇게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국가가 전쟁해서 어느 한쪽이 다른 쪽 잡아먹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이 무슨 지분 주장한다는 얘기입니까 ?

잡아먹는건 잘못된거니 (한국은 북한에서) 물러나라라고 할 수는 있어도, 북한 땅을 다른 외국이 차지할 명분은 안 되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쌈박질하는데 미국이 끼어들어서 여긴 니들꺼 아님 이러면서 뺏는 것이 말이 될까요 ?
                         
홀로장군 17-10-08 16:37
   
북한땅을 다른 외국이 차지할 명분이 안된다고 하셧듯이...
객관적인 입장에서는
우리(남한)도 그냥  외국일 뿐입니다

우쿠라이나와 러시아는 우리보다 최근에 한 나라였고...
러시아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주민의 동의가 있기 때문이죠
주민 대다수가 죽어라 반대 했다면 미국이나 국제사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막았을 겁니다
반대로 나머지 지역이 넘어가지 않는것도 지역 주민이 반대 했기 때문이죠


위에서도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건
북한 주민(혹은 집권 정권)의 의지 입니다
힘으로 밀어붙여서 얻는 통일은 부작용이 많아서 아니라 봅니다
                         
archwave 17-10-08 16:43
   
제가 하는 말은 전쟁 당사국 이외의 다른 국가가 땅 따먹기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니까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이에 어떤 뭐가 있든지간에, 예를 들어 미국이 끼어들어서 우크라이나 땅 일부 뺏어가기 이게 말이 됩니까 ?

[ 북한땅을 다른 외국이 차지할 명분이 안된다고 하셧듯이...  객관적인 입장에서는 우리(남한)도 그냥  외국일 뿐입니다  ]

위와 같이 말씀하셨는데, [ 그냥 외국 ] 이 아니라 [ 북한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외국 ] 입니다.

전쟁해서 땅을 먹는 것도 현대 사회에서는 참 그런데, 전쟁 당사국도 아닌 국가가 무슨 지분이니 뭐니가 말이 됩니까 ? 한국과 북한이 전쟁하면 중국이 북한 땅 먹을 명분이 되는건가요 ?
안경도깨비 17-10-08 15:04
   
스윽 보다 문득 든 생각인데.

왜 다들 한국군만 안정화 작업에 들어가는 걸까요?

언뜻 보기에도 우리군의 힘만으로는 안정화가 힘들어 보이고 그렇다면 당연히 정부에선 외국에 도움을 요청할텐데요?

만약 전쟁으로 통일했다면 한반도 위엔 역사상 단 한번만 걸성되었던 최종병기 UN군이 와있을테고

평화통일했다고 해도 주한미군은 있을것이며 UN평화유지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텐데.

왜 다들 한국군만 계산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rchwave 17-10-08 15:26
   
유엔의 치안유지군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은듯 하고, 어쩌면 유엔의 치안유지군의 일원으로 한국군이 참여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북한은 외세에 대해 거의 병적인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 인민들도 마찬가지라고 봐야 할 것이고요.

만약 북한에 외국군 (육군) 이 발을 디딘다면, 북한 안정화는 물 건너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걸로 봅니다.

남조선놈들이 외세를 끌어들여서 어쩌고 저쩌고 아주 좋은 선전거리가 될거고, 북한내에 빨치산, 게릴라를 적극 육성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을겁니다.
          
안경도깨비 17-10-08 16:20
   
흠....진지한 토론을 원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좀더. 진지하고. 잔인하개 생각해 보죠.

우선 우리가 가정하는건 모두 남한주도의 통일이겠죠?

그렇다면 통신기지나 방송국을 모두 우리가 통제하고 있을텐데 어찌 남조선 어쩌구 하는 선전방송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안정화작업에 들어간다면 통신기지 접수는 1순위 일테고 그렇다면 덩연히 친남한적이고 반주체적인 선전방송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겠죠.

빨치산 게릴라도 의문인게. 당장 님이 링크 걸어둔 나무위키 빨치산 항목애서도 알 수 있듯 북한에선 빨치산 활동이 불가능합니다.

패잔병 몇마리가 산에 올라가봐야 이쪽이 산에서 못내려오게 막으면 굶어 죽을 뿐이고. 많이 올라가면? 그야 눈에 자알 뛸태니 집속탄좀 날려주면 되죠.

물론 외국군을 전면 투입하는건 저도 반대입니다. 특히 미군. 중동에서 코란에다 오줌싸는 걔네들에게 안정화를 맡기는건...음....좀 그렇죠?

외국군이 온다고 해도 맡길건 압록강에서 중국군이랑 으르렁 거리기. 수송.보급 정도갰죠.

결국 갑자기 변한 세상에 어리둥절 하는 이북동포를 달래는건 우리몾이긴 한데....그래도 꼭 우리가 다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남한군인으로 부족하다구요? 북한사람을 쓰면 되죠.

기분은 나쁘지만 우리는 백년전에 일본제국이 친일파라는 놈들을 이용해 한반도를 얼마나 잘 빨아먹었는지 압니다.

그걸 북한에 적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죠.

통일시 끝까지 싸우겠다는 녀석도 있겠지만 남한에 빌붙어서 살아볼려는 놈들도 있을겁니다.

안정화작업에 쓰고 버릴 일회용품으로 쓰기에 부족할게 없는 놈들이죠.

님비니 뭐니 하도 통일은 언잰간 옵니다. 중국이 북한을 포기하던 내분이 일어나던.

당연히 안정화작업은 필수가 될태고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있어야 겠죠.
               
archwave 17-10-08 16:32
   
북한은 한국에 비해 산악지형이 많고, 걔네들이 지하에 파놓은 것들도 많을 것이고요. 민간인들도 반항공훈련이니 뭐니 하면서 평시에도 주변 야산에 있는 동굴에서 대피하는 훈련하는 곳입니다. 게릴라가 준동하기엔 좋은 여건이고요.

또한 평소에도 둔전병이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부와 단절되고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소리이고, 한국에선 먹지도 않는 구황 작물 이용하기에 도가 튼 애들이고요.

집속탄 날리면 된다지만, 그렇다면 미군이 베트남에서 그 곤욕 치를 일이 없었겠죠.

그리고 몇 몇이 민가에 몰래 내려와서 어쩌고 하는거 틀어막기 힘듭니다. 무장공비 몇 내려온거도 사단병력 투입해도 다 잡지는 못 하죠.

비록 그렇게 게릴라짓할 병력 수가 많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 그들 스스로 내려오게 만들어야 하는거고, 금방 될리도 없고요.

아 그리고 선전 부분. 방송을 틀어쥐고 있다 해서 선전을 한국군이 독자치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 이 아래 부분은 님께서 하신 말씀과는 핀트가 안 맞지만, 그냥 예를 든 것으로 봐주세요.

간단히 예를 들자면, 유엔치안유지군이란 이름으로 들어온 외국군을 보면서 인민들이 수군대는 것을 무슨 수로 막을겁니까 ? 빨치산 아니라 일반 인민들도 당장 [남조선놈들이 외세 끌어들여서] 이런 생각부터 할텐데요.

가끔 빨치산이 민가에 내려와서 외국군을 몰아내자는 말을 하면 ? 걔네들은 인민들에게서 식량을 갈취할 좋은 명분을 얻는겁니다.
슬램덩크 17-10-08 15:52
   
어그로 이정훈의 글이 뭐 대단한거라고 걸레같은 글을 가지고 기준으로네... 밀리터리매니아면 이정훈이 어떤인간인지 다 알고 있는데 이정훈이 뭐라고,,, 참,,, 웃음만 나네...쯧쯧
     
archwave 17-10-08 15:55
   
누가 글 썼든 일단 내용에 참고할 게 있는지나 살펴봐야겠죠.
글쓴이가 누군지는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적당한게 보이길래 인용한 것이고요.
그 사람이 쓴 글 말고 다른 글에 대해서만 말하면 되겠죠.
바람노래방 17-10-08 15:56
   
북에 군대를 보낼거면 남한군 이외의 군대는 외세군대죠!
절대 북한인민들에게 정당성을 얻을수 없을거고, 북한 입장에선 제2의 독립전쟁이 시작될수도 있습니다
국제 정치적 사유가 어떻게 되었던 반드시 남한군대만 진입해야 실질적 안정화를 이룰수 있는 조건이라고 봅니다
archwave 17-10-08 16:04
   
유엔의 역할에 대한 얘기하시는 분들에게 댓글답니다.

사실 625 때 유엔군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그 구성을 보면 압도적으로 미군의 비중이 거의 절대적입니다. 사실상 유엔의 합의 아래 유엔의 이름으로 미군이 625 에 참전했다 봐야 하는 것이죠.

유엔 치안유지군이 지금 이 시간에도 결성되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활약을 하긴 한다지만, 그 속을 보면 별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해당사자인 국가들의 군대가 유엔의 이름으로 참여하는 것일 뿐이죠.

한국 통일 전야에 치안유지군으로 참여해서 군대를 파견하려고 할 국가가 얼마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통일에 기여해서 차후 통일 한국에 대해 영향력 강화 ? 글쎄요. 그거로 영향력 강화하고 자시고 할 정도로 한국이 조그만 국가도 아닌데요. 중국, 러시아는 유엔의 이름으로 꼽사리껴볼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유엔 치안유지군이 결성된다면, 미국-중국-러시아 순으로 참가하고 유럽이나 기타 다른 국가들은 그냥 체면치레 수준에 불과할겁니다. 이들 특히 중국이 곱게 치안유지만 하는 천사 역할만 하고 물러난다 ? 이건 사실 한국 입장으로선 유엔 치안유지군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해야 맞는겁니다. 차라리 통일 안 하고 마는게 좋을지도 모를 일이죠.

모든 국가들이 순전히 호의로 유엔치안유지군으로 들어와준다한들 그 숫자는 미미할겁니다. 중국은 대군(?)보낼지 모르겠는데 그러면 그 의도가 매우 수상한거겠고요.

결국 마찬가지에요.

유엔 평화유지군이란 이름 아래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이 한국군. 얼마 안 되는 외국 군대를 북한 땅에 들여놨다는 이유로 위에 말했듯이 [ 남조선놈들이 외세를 끌어들여 ] 이런 소리나 들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