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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1 17:29
[육군] [디펜스 포커스] 부실·결함 대부분 개선… 수리온 다시 날 수 있나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2,954  

KAI, 1조3000억 들여 6년간 개발 / 첫 국산헬기·수출 역군 기대 한몸에 / 감사원, 7월 ‘부실·결함’ 사례 발표 / 軍 전력화 연기… 제작사 코너 몰려 / 방산업계·학계 “수리온 살려야” / 빗물 유입·윈드실드 등 보완 끝내 / 정부 ‘방산비리 정국 조성’ 뒷말 무성 / ‘부실’ 낙인 찍혀 수출 걸림돌 예상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은 한때 명품 국산 무기로 주가를 높였다. 

수리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06년 1조3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개발에 착수해 2012년 12월 국군에 첫 실전 배치한 다목적 헬기다. 최초의 국산 헬기이자 방산(防産)수출의 역군이 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현재 육군에 67대가 배치됐으며, 2024년 말까지 육군·해병대 및 의무·소방·산림전용 헬기를 합쳐 모두 210대를 배치할 계획이었다.

수리온은 지난 7월 16일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 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당시 감사원은 추운 날씨엔 엔진 속으로 얼음이 빨려 들어가고 조종석 유리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는가 하면, 심지어 빗물에도 무방비라며 수십 가지 결함을 나열했다.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엔진 결함 등에 대한 후속 조치를 태만히 했다는 지적도 했다. 비행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 것처럼 알려지면서 하늘을 나는 헬기라기보다는 하늘에 떠 있으면 곧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위험천만한 존재로 낙인찍혔다.

자연스럽게 수리온의 추가 군 전력화는 미뤄졌고, 수리온을 제작한 KAI는 코너에 몰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에는 하성용(65) 전 KAI 사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하 전 사장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김인식 KAI 부사장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각한 내우외환 속에서 수리온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방산업계와 학계에서는 수리온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방위사업청이 반박하는 등 뒷말도 계속되고 있다. 방산 전문가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달리 수리온의 비행안전성과 성능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이 지적한 수리온의 결함은 이미 대부분 개선되었으며, 이러한 결함 발생을 항공기 개발 과정 중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사원이 지적했던 결함 중 감사 발표 이전 시점에 보완이 끝난 사안이 적지 않다. 기체 내부 빗물 유입은 2013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작업이 완료됐다. 윈드실드(전방 유리) 파손은 지난해 12월 개선됐다. 유압 변환기 작동 불량·타이어 파손은 지난해 9월, 착륙 보조장치 조기 마모는 지난해 7월 수리를 끝마쳤다. 


가장 논란이 컸던 수리온 체계결빙성능 입증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 문제도 해외개발 사례와 군 헬기 운용 현황 등을 고려할 때 비행 안전성 및 절차상에 문제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27일 방사청은 “체계결빙성능 입증은 필수가 아닌 옵션”이라며 “‘착빙(着氷) 지역 의도적 비행금지’, ‘착빙 조우 시 신속한 이탈’ 등 교범대로 운항할 경우 수리온 비행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감사원 감사결과를 반박했다.

수리온을 운용 중인 육군도 감사원 감사와는 무관하게 8월 28일 군의 수리온 전력화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감사원 감사처럼 수리온이 부실헬기였다고 판단했다면 있을 수 없는 결정을 내린 셈이다.

그렇다면 감사원은 왜 결함 수리를 대부분 끝마친 수리온을 부실헬기로 지목했을까. 현 정부의 방산비리 정국 조성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수리온 제작사인 KAI 경영진의 퇴진 내지는 방산비리 단죄 의지를 보이기 위한 방편으로 수리온 감사결과 카드를 꺼내 들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도 “검찰이 지난 몇 년 동안 KAI를 털었고, 최근 두 달은 전 세계에 KAI는 방산비리 기업이라고 떠벌리다시피 하며 수사 중인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시기 감사원의 수리온 결함 발표 역시 비슷한 배경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KAI를 표적으로 한 수사 및 감사에 수리온이 희생양이 된 것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복마전(伏魔殿)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방산업계의 행태를 볼 때 이런 분석이 얼마나 사실에 부합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장기적으로 볼 때 국산 항공·무기체계 개발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도 무시할 수 없다. 방사청 관계자는 “지난 7월 16일 자 감사원 보도자료에 언급된 것처럼 이번 감사는 감사원의 바람과 같이 수리온이 명실상부한 국산 명품헬기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명품무기로만 인식됐던 국산 무기체계들을 냉철히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며 “성능과 안전성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적은 예산으로 고성능 무기를 개발해야 하는 업계의 고충도 반영해 제도 및 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한 수리온의 군납 지연과 방산 수출의 장애물 등장은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됐다. 무엇보다 국산 헬기 수출이라는 신규시장 개척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KAI가 추진해온 대(對)인도네시아 수출 건은 현지 당국이 이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는 전언(傳言)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한국을 찾은 윌리엄 맥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 사무총장이 “원전 기술을 도입하려는 국가들이 한국 외에도 중국·러시아 등 대안이 많은 상황인데 굳이 원전을 포기한 한국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원전 포기에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던 말은 곱씹어볼 만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의 처지 역시 다르지 않아서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8&oid=022&aid=0003215285&viewType=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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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7-10-11 17:38
   
방산 비리는 노동형에 처해야
국민에게 빚진거 돈으로 갚아라 평생 노동으로
4leaf 17-10-11 17:40
   
자꾸 문제가 터졌을때 감사원과 언론은 침묵하고 문제 해결이 되거나 하는 중에 감사원과 언론에서 뒤늦게 터뜨리는것도 문제가 많음.
스포메니아 17-10-11 19:31
   
이에 따라 지난 7월 27일 방사청은 “체계결빙성능 입증은 필수가 아닌 옵션”이라며 “‘착빙(着氷) 지역 의도적 비행금지’, ‘착빙 조우 시 신속한 이탈’ 등 교범대로 운항할 경우 수리온 비행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감사원 감사결과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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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장난 노나 ...
호랭이님 17-10-11 20:34
   
ㅋㅋ 눈가리고 아웅하면 명품무기 되냐?
기자 정신상태가 참 ㅋㅋ

방사청이 떠드는 이야기를 정설로 생각해서 기사쓰는 꼬라지.. 불러주면 아무 생각없이 받아쓰나? 최소 생각이란 걸 하고 기사쓰길.

그리고 밀덕수준도 안되는 군사상식으로 군사전문기자???? 웃기고 있네. 요기 밀덕들이 더 낫겠네..
스워드 17-10-11 20:49
   
방위산업에 관해서는 감사원도 언론도 침묵해라 이건가?
원전 수출을 위해는 문제가 있던 없던 무조건 원전을 지어야 한다 이건가?
적폐는 이런 썩어문드러진 사고방식이 굳어진데서 오는거다...
     
넷우익증오 17-10-12 11:06
   
방사청 관계자는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체계결빙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체계결빙 시험의 특수성 때문에 해외 주요 항공기들도 개발 종료 이후 전력화와 병행해 2∼5년에 걸쳐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미국산 헬기 UH-60 '블랙호크'도 1976년 개발이 완료됐지만, 체계결빙 시험은 1979∼1981년에 통과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체계결빙 시험은 위험이 커 항공기 개발을 끝내고 안전성을 확보한 다음에야 할 수 있고 한 번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후속 대책을 세워 저온 다습한 계절이 다시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방사청이 수리온의 체계결빙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전력화를 재개했다는 감사원 지적을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27/0200000000AKR20170727096651014.HTML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60787&page=1
토끼승우 17-10-11 21:00
   
방산비리한 사람들이니까 믿으면안대여♥
Papageno 17-10-11 22:11
   
대부분이라고요?
rhaxoddl 17-10-12 00:04
   
수ㅡ레기 jtbc
아님 말고 마녀사냥이 어디 한두번이냐~!

과대포장. 광우병과 똑같은거지
     
개개미 17-10-12 14:27
   
아 진짜 미친 벌레 쓰레기 한마리 또 기어들어 왔네요

이놈의 벌레들은 지능이 없는지 정게로 가서 떠들라고 아무리 애기 해도 소용이 없네요

밀게가 벌레 서식지도 아닌데 이것들은 왜 한마리씩 기어들어오는지  진짜
앨라 17-10-12 16:40
   
기레기의 저런 마인드가, 현재의 수리온 사태를 불러온거지.  그럼 다 보완하고 배치,납품을 하던가~!!!

생명의 위협이되는 하자를 밀어붙여놓고,,,,자연스러운 개발과정이라고? 누가 모랬나?
그걸 해결안하고 배치하니까 문제지~!!
     
넷우익증오 17-10-12 16:49
   
감사원이 지적한 건 이미 그 전에 방사청이 다 손봐서 개선했거나 한참 개선하고 있었던 부분이고. 막말로 꼬우면 개발 시간을 더 줬어야함. 꼴랑 개발기간 4년에 운영평가는 2년만 딱 줘놓고서바라는건많음.
SimonHS 17-10-12 22:51
   
이건 어쩔수 없는 과정인듯 싶은데 말이죠. 그 대단한 미국도 오스프리 같은 기체 만들고 단순히 결함이 발견된것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체들이 추락하여 사상자가 발생하여도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개선하여 지금은 상당히 안정화된 기체가 되었죠. 운영평가에 상당히 인색한 한국 무기 개발 사업 특성상 이건 정말 피할수 없는 부분인데다 운영평가 2년만 해놓고 날린 기체 치고 아직까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것만 해도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을 비리라고 공격해버리면 정말 무기 개발은 꿈도 못꾸는 겁니다. 현대 기계공학의 정수라고 할수 있는 제트엔진과 그 제트엔진의 힘을 온전히 받아내는 변속기, 동체 등 워낙 극한의 환경을 견디다 보니 단순히 설계나 해석등으로 발견하기 힘든 문제점들이 나타나는것이고 이부분을 잘 보완해 나가며 좀더 나은 체계를 개발하는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