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야공단 나왔는데 휴가 나올 때마다 뭔 손에 용접티로 상처 나 오질 않나
팔다리가 전부 상처 투성이 ㅡㅡ; 얼굴도 깨끗하게 탄 것도 아니고 얼룩처럼 타 있고 그 것도 병장 때까지
이야기 해 보니까 힘들다던데. 그 힘들다는 말에서 다 산 노인네의 느낌 ㅋㅋㅋ
나야 뭐 일반 땅개에 이제는 민방위 지만 동생 보면 참 편하게 군대 갔다 왔다는 느낌이 듬
참고로 제가 본 가장 편한 보직은 통합병원 보급병 중에 병사 입실퇴실 때 물품 보관병임
광주통합병원 한 두달 입원했었는데 할 일도 없고 해서 물품 보관병 임시계원 뽑는다고 가서 일해 봤는데
거긴 완전 천국이었음.
병사 들어올 때 물건 받아서는 표 나눠 주고 병사 나갈 때 물건만 찾아 주면 되는데
상근 병사가 단 한 명 ㅡㅡ; 직계 간부가 원사인데 일주일에 한 두번 얼굴 보기도 힘들고
병장 때까지 총 잡아 본 적이 손에 꼽는다는 말에 아놔!
그래도 전역해서 좋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