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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3 14:42
[공군]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현주소를 묻다 _ 미래는 가까이에
 글쓴이 : 켄차
조회 :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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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우리나라 항공기술 어디까지 왔나?

이처럼 항공시장을 놓고 내로라하는 국가와 기업들이 한판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분야 기술 수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2015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정익체계 기술력은 세계 11위. 미국 기술 수준 대비 75%인 것으로 분석돼 세계 11위에 해당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012년, 기술 수준이 73%로 세계 13위에 평가됐던 것과 비교해 두 단계 상승했다.


 수준조사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T-50, TA-50 등 T-50 계열 항공기 개발 등으로 고등훈련기 설계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FA-50 공격기 개발 경험 등에 따른 체계종합기술은 전투기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체계운용개념, 구조설계, 항공전자, 엔진, 무장 분야는 개발능력이 일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회전익체계 기술력도 미국 대비 79%로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77%로 11위를 차지했던 2012년과 비교해 한 단계 뛰어올랐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수준조사서는 기술협력을 통한 수리온 개발 성공과 무인헬기 분야에서의 틸트로터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일본, 중국 등 선진권 진입에 필요한 복합헬기 체계기술 일부를 보유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무인기체계 기술력은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0년 우리나라 무인기체계 기술 수준은 76%였지만, 이번 수준조사에서는 85%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우리나라가 중고도급 및 군단급 등 다양한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체계통합기술에서부터 탑재장비까지 상당한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KAI가 참여했던 틸트로터형 고속/수직이착륙 무인기, 일명 ‘스마트 무인기’를 독자기술로 개발하면서 기체설계, 비행제어, 체계종합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최근에는 무인기체계에 요구되는 저피탐, 터보팬엔진, 무인자율화 기술 등 핵심소요기술도 개발하고 있어 향후 기술 수준도 따라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항공기술수준이 미국, 유럽, 중국 및 일본의 뒤를 쫓고 있지만, 다행히 국내에서도 국가연구기관 및 기업들을 중심으로 항공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보잉, 록히드마틴 등이 운영 중인 R&D 선행연구 제도를 지난 2007년부터 도입하여 미래형 항공기(PAV) 소요기술, 차세대 전투기(KF-X, UCAV) 개발기술, 수출형 항공기(T-50, KT-1, KUH) 개발기술, 무인기 개발기술, 차기 위성사업 소요기술, 군수지원체계 개발기술 및 선진사로부터의 기술독립과 기반기술확보를 위한 기술들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까지 129개 기술과제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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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성과들

이러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따라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분야다. 알려진 것처럼 오늘날 전투기 기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실제로 우리 공군이 1960년대 말에 도입했던 F-4 전투기의 경우, 전체 기능 중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비중이 8% 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도입할 F-35 전투기의 경우 그 비중이 90%에 달한다.
물론 성능뿐이 아니다. 항공기 개발비와 기체가격에서도 항공전자 소프트웨어의 비중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신 항공기를 기준으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개발비의 50%, 기체가격의 40%를 차지할 정도다. 아울러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항공기 성능개량 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도 따라 증가하고 있다.
다행히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국내 기술력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FA-50 등 국산 항공기 개발을 통해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부문의 핵심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KAI의 경우 소프트웨어 품질 관련 국제공인 기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평가에서 레벨 5를 이미 획득했다. 레벨 5는 전 세계 업체들 가운데서도 소수만 보유하고 있는 수준으로 록히드마틴, 보잉, BAE 시스템스 등 세계적 기업들이 레벨 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표-주요 항공체계업체별 CMMI 획득 현황.jpg

 이러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역량은 현재 추진 중인 KF-X 사업과 LAH/LCH 사업에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향후 국산화 확대와 독자적인 성능개량에 큰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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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차 17-10-13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