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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4 10:49
[잡담] 타우르스? 스칼프? 스톰쉐도우?
 글쓴이 : 하나둘넷
조회 : 2,091  

타우르스와 스칼프와 스톰쉐도우 이야기로 흥행중인 데....

타우르스 제작사
http://www.mbda-systems.com/product/taurus-kepd-350/

스톰쉐도우( 혹은 스칼프라고도 하는) 제작사
http://www.mbda-systems.com/product/storm-shadow-scalp/

확실히, 타우르스 제작사는
타우르스 시스템스 GmbH입니다만, 회사의 구성을 살펴보면, MBDA Deutschland Gmbh와
사브 보포스 다이내믹스의 조인트 회사입니다. 

따라서, 스톰쉐도우나 타우르스나  둘다 방산그룹 MBDA에서 위와 같이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거리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은데... "현시점"에서 스톰쉐도우의 사거리가 300nm(560km)
이상이라고 나오고 혹 다른 곳에서는 JASSM-ER에 상응하는 1000km에 가깝다는 표기를 하는 사이트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당시 장거리 스탠드오프 무기를 한국군이 도입하려고 하던 시점에서의 사거리는
250km+ 였던 게 맞습니다. 

당시 한국군은 이미 사거리 270km+였던 슬램ER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북한의 장거리 대공미사일
보유 첩보로 인해 더 긴 사거리를 가진 스탠드오프 무기 도입이 필요해졌습니다. 

실제 위 두 미사일을 소개하고 있는 MBDA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스톰쉐도우에는 사거리를 250km를 초과
타우르스에는 >+500km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ㅋ

이건 마치, 삼성그룹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서 같은 종류의 제품을 팔고 있는데 이걸 삼성전자, 삼성전기
따로 따로 입찰에 참여하고 경쟁입찰이 진행되었어야 한다는 이야기랑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죠.

게다가, 삼성그룹-삼성전자-삼성전기의 관계보다 MBDA그룹-MBDA-타우르스GmbH사의 관계가 
더 가깝기에 사실상 입찰 대상자가 하나인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스톰 쉐도우가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낫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도 있는데..
이것도 내용을 잘 살펴봐야죠. 

스톰쉐도우는 토네이도, 그리핀, 라팔, 미라지2000, 유로파이터에서...
타우르스는 토네이도, 그리핀, 유로파이터, F/A-18에서 사용가능하도록 인티가 마련되었습니다. 
인티비용은 공짜가 아닙니다. 

여기서, F-15K와 같은 제작사인 보잉의 F/A-18에 운용되도록 인티가 되었다는 점이 중요한데, 스톰쉐도우
도 미국 기종에 인티야 가능했겠지만, 이 인티비용은 구매국이 되는 한국이 별도로 추가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타우르스는 스페인에서 자국 F/A-18에 운용하기 위해 인티를 거친 상황이어서 우리는 약간의 로열티
를 지불하는 선에서 F-15K 인티를 보다 쉽고 싸게 거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한국은 스톰 쉐도우나 타우르스가 아닌 미국의 JASSM을 고려대상 최우선 순위에
두었지만 당시 도입시점에서 미국이 수출제한을 건 상황이어서 사실상 MBDA 이외에 입찰 대상 기업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입당시 밀덕들.. 그렇게나 미국 개XX 안팔고 지XXX이야 라고, 타우르스가 JASSM보다 사거리
더 길고 벙커버스터로써의 면모로 미국 거 필요없다. 타우르스 가자 라고 시끄러웠던 상황이 이제는
놀랍게 반전되어서 이젠 타우르스도 도입이 문제였다라... ㅋ

애시당초 경쟁입찰이 정상적인 구조로 작동을 해야 수의계약이든 절충교역이든 들어먹히는 상황인데..

한쪽은 사실상 모기업이 MBDA로 같았던데다, 자사 제품 중 한 쪽은 사거리 개량형은 아예 제시도 않았고
다른 한쪽은 업체가 미국정부에 판매요청 걸었다가 리젝트 당해서 입찰 과정 포기하고 손 뗀 상황이었는데..
뭘 어떻게 더 좋은 조건의 경쟁입찰에 절충교역조건을 잘 만들 수 있다는 건지... 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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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ㅏㅏ 17-10-14 11:00
   
사실 F35도 타우르스도 대안이 없었던 상황이죠.
문제제기가 도입과정에 문제를 까는 것 인지 도입 자체를 까는 것인지 문제제기 하는 쪽도 그걸 구분해야 하고 받아들이는 쪽도 그걸 구분해야 하는데 지금은 혼재된 상황이네요.
흑룡야구 17-10-14 11:01
   
우리는 이런 유(類) 개발 못 하나요?
     
넷우익증오 17-10-14 11:05
   
공동개발중 미니타우러스
하나둘넷 17-10-14 11:03
   
스톰쉐도우와 타우르스가 완.전.히 별개의 회사에서 생산되어서 정말로 경쟁입찰에 들어갈 수 있었다면야...
소위 말하는 애태우기 작전으로 뭔가 하나라도 더 받아낼 수 있었겠지만, 사실상 하나의 기업인 MBDA 산하
기업 제품들인데 정말로 경쟁입찰이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순진하기 짝이 없는거죠.

당시 한국은 재즘과 타우르스를 경쟁시켜서, 재즘을 더 싸게 사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재즘에 대한 판매거부를 미국정부가 결정하니, 미국업체는 손 털어버렸고
미국이 대외무기판매 승인 거부는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관계로 MBDA는 한국쪽
내부자 정보 없더라도 미국쪽 로비스트 통해서 사실상 단독입찰 상황이었음을
알기 충분했었습니다. ㅋ
입싱 17-10-14 11:24
   
완.전.히 별개의 회사입니다.
그들의 그룹도 아니고, 자회사도 아닙니다.

다만 강한 파트너쉽을 서로 유지하고 있는 것인데, 이걸로 독일 회사 타우러스시스템즈를, 영국 프랑스의 MBDA의 자회사인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명백한 Fake입니다.

정보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바보들만 양산할 뿐이죠.

자제 부탁드립니다.
     
하나둘넷 17-10-14 11:30
   
위에도 적었지만, MBDA와 사브의 조인트회사라고는 적었습니다만...
이게 파트너 십으로만 되어있다고 착각하시는 건 귀하이십니다.
자중하시죠.

MBDA의 지분이 66%이고, 사브의 지분이 33%입니다. ㅋ

방산기업의 기업지배 구조 및 기술에 따른 조인트회사는 귀하가 생각하는 것처럼
느~슨한 관계로 맺어진 회사 잘 없습니다.

글을 적을 땐 위의 소개해드린 홈페이지라도 둘러보고
소개된 회사 지분관계 정도는 확인하고 글 적으셨으면 합니다.
          
스워드 17-10-14 12:26
   
애초에 타우러스와 스톰쉐도우를 경쟁입찰로 유도했던게 방사청인데 그럼 그당시 빨짓 했다는거임?
게다가 수의계약으로 하향조정한 사유도 지분관게와는 무관하고 ROC 충족여부인데..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자본주의 국가 회시들이 지분관계가 얽혀 있다해서 마치 같은 회사 취급하는 것도 웃긴거 아님?
               
archwave 17-10-14 13:12
   
2010 년 SA-5 전진배치 이거 빠진 설명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2010 년 이전은 모르겠지만, 그 이후에 방사청이 경쟁 입찰 유도했다는 얘기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저 아래에서도 하시던데, 특히 경쟁 입찰 시키기 위해 ROC 낮춰야 한다는 말씀까지..

ROC 낮추든 뭘 하든 어쨌든 들러리 세우기 위해 입찰 경쟁했다가 그 들러리가 덜컥 입찰 성공하면 어쩔건가요 ?
               
배곺아 17-10-14 13:15
   
방사청이 스톰쉐도우를 경쟁유도한 적 없습니다. 스톰쉐도우가 해당사업에서 유일하게 언급된 적은 07년사업 선행연구당시 군ROC만족했었다는 것 뿐입니다.

처음부터 재즘과 타우러스간 2파경쟁구도였고 스섀가 거기 낀 적은 없어요.
               
archwave 17-10-14 13:17
   
그런데 대체 언제 스톰 쉐도우가 방사청의 선택 옵션으로 고려된 적이 있기라도 한가요 ?

지금 와서 타우러스 수의계약을 물고 늘어지기 위한 떡밥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님께서는 그런 느낌 안 가지시는가요 ?

밀리터리 매니아 치고 스톰 쉐도우를 대안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없었을거 같은데..
태강즉절 17-10-14 14:10
   
일단 억 단위 수백발이니...천억대 단위 입찰인건디...
방산이란 특성상...진짜 불가항력적으로다가..쩐이 난무한다는..아무리 맑고 투명하다고 해도..
언 눈꼴신 라인에서 누이 좋고 매부좋고 처묵처묵한 정황이 발견된갑지요.
그러니 껀을 만들어 몇넘 날리기 위해선 우선 "계약에 문제가 있다!" 하고 출발해야겠지요..ㅋ
물건엔 전혀 하자가 없더라도..
스워드 17-10-1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