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 해외 못가게 하는건 탈영(강제징집 수용식 징병제인 관계로?) 문제때문이 적지 않겠죠. 그래서 여권부터해서 문제가 있죠. 그런데, 모두가 못 가는건 아닙니다.
가족이 해외에 거주하는 병사의 경우 휴가때 이틀 더 주고, 비행기값 지원해줍니다. 이코노미 기준이겠지 싶네요. 전체 금액은 제가 몰라서...
가는건 확실한게 제가 복무할 때(인사과), 스페인과 인도로 휴가 떠난 병사 둘이 있었습니다. 인도로 간 병사는 자세한 상황은 모르는데, 스페인의 경우 스페인에 가족이 있고 스페인 시민권자였습니다. 군 복무를 위해 스페인 시민권 포기하고 입대한 병사였지요. 가족과 친구등(친척이야 한국에 남아있는 분들이 많겠지만)이 스페인에 거주중이었기 때문에 스페인으로 휴가떠나는것이 가능했고 오가는 시간 고려해서 이틀을 더 붙여서 갔습니다.
당시에 부모가 국제전화로 연락해서 상황 전했던게 있는데, 군에서 아마 허가해주었던걸로 기억. 시민권 포기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시민권 재취득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게 있었나 봅니다. 한시적인지 뭔지는 모르겠고. 휴가때 와서 그거 신청해도 되느냐는 물음이었고, 가서 신청한걸로 기억. 아, 물론, 신청한다고 바로 나오는건 당연히 아니죠. 몇년 걸릴 것을 이 사람들은 단기에 된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