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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4 21:29
[잡담] 호치민 "평생 중국인의 똥을 먹는것보다 프랑스인의 똥냄새를 맡는게 낫다"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4,613  

1945년 말, 호치민의 혁명은 함정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 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프랑스를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소련은 하노이 정부를 인정하지도 않았고, 하노이에 참관인 조차 보내지 않았다. 믿었던 프랑스 공산당 조차도 그를 돕지 않았다. 믿었던 프랑스공산당 당수 모리스 토레즈는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지배를 포기할 의사가 없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 호치민의 정책적 선택은 프랑스와 타협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1946년 3월의 호치민-생트니 협정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체결된 것이었다. 호-생트니 협정은 1946년 3월 6일에 베트남 민주공화국 대통령 호치민과 프랑스 특사 장 생트니가 체결한 협정이다. 협정은 베트남을 프랑스 연합 내부의 자유 국가로 인정했고, 프랑스가 1951년까지 북베트남에 군대를 주둔하는 것에 동의했다. 

프랑스에 대한 호치민의 타협에 대해, 민족반역자라는 비판까지 제기되었다. 협정을 통해서 호치민은 프랑스가 중국군을 북베트남에서 몰아내 주기를 바랬다.

비판자들에 대해,호치민은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당신들은 바보다! 중국의 잔류가 의미하는 바를 알지 못하는 것인가? 우리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가? 지난 번에 중국이 왔을때, 그들은 천년 동안 이 땅에 잔류했다. 

하지만 프랑스인은 이방인들이다. 그들은 약하다. 식민주의는 사망 직전이다. 아시아에서 백인은 끝장났다. 

하지만, 만약 현재 중국인들이 잔류한다면, 그들은 절대로 철군하지 않을 것이다. 

나로서는, 평생 중국인의 똥을 먹는 것보다는 프랑스인의 똥냄새를 잠시 맡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진짜 국제적 감각은 타고 난 사람이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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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방 17-10-14 21:40
   
아이러니한게, 정작 프랑스를 몰아내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게 중국이란거죠.
한국전이 끝나고 그 장비와 물자의 상당수가 베트남에 주어졌죠.
물론 중국이 무슨 선의로 했다기 보다 프랑스 나가면 지들이 티벳 먹었듯이 들어가려고 했을테지만 말입니다.
Blizzard 17-10-14 22:00
   
중공 망했으면..
승리만세 17-10-14 22:10
   
외람되지만 밀게 주제와는 맞지않는 게시글인듯
     
archwave 17-10-15 02:13
   
한국이 중국이란 잠재적 적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참고가 될 사항입니다.
          
승리만세 17-10-15 05:28
   
아무리봐도 "밀리터리, 즉 군사적으로 어떻게 대응한다" 라고는 안적혀있네요, 그저 배경과 이유만 설명되어있을뿐, 군사적인 관점에서 어떤식으로 어떻게 해서 어떻게 대응해 타격한다고 나와있진않습니다.
밀리터리나 정치나 잡담이나 조금씩 비슷한 성향은 갖고있지만 최소한의 전문성은 갖고 글을써야지. 단순히 중국과 싸워야한다는 말은 잡게에서도 해도되고 정게에서도 동아게 에서도 해도되요. 최소한 밀게라면 고양이목에 방울을 달아야한다고 쓰는게 아닌 구체적으로 군사적으로 어떠한 작전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식으로 글을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글을 그냥 다른게시판에 써도 상관없어도 되는 수준의 글이에요. 글의 의도는 동의하지만서도 아무리봐도 군사적관점에서의 글은 아닌것 같습니다.
               
archwave 17-10-15 05:45
   
[ 협정은 베트남을 프랑스 연합 내부의 자유 국가로 인정했고, 프랑스가 1951년까지 북베트남에 군대를 주둔하는 것에 동의했다. ]

위와 같은 부분도 있죠. 이걸 한국에도 적용해서 말해본다면..

티꺼워도 주한미군 주둔 유지해야 하고, 한국이 중국과도 맞설수 있는 수준될때까지 전시작전권도 일정부분 감수해야 한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위 문장들이 제가 봐도 좀 억지스럽긴 했지만, 생판 한국과 상관없는 국가들의 그것도 옛날 전쟁 역사도 올라오기도 하는데요. 하긴 이런 식으로 가면 밀리터리 게시판이 중구난방될 수도 있긴 하네요.

ps. 전시작전권 문제는 현 정부도 여건이 되면.. 이란 단서를 달고 있더군요. 저도 이 점 동의함.

ps2. 위 글 올리신 분도 제가 말한 것과 비슷한 생각이라서 올린 것 아닐까 합니다.
                    
승리만세 17-10-15 05:46
   
네 저도 ,딱히 딴지를 거는게 아니라, 게시판 목적에 좀더 부합되었으면 하는 의도에서 쓴것이였습니다. ㅎㅎ;
                         
넷우익증오 17-10-15 10:41
   
실제로 휴전되고 상당기간북한에주둔
급변시에 어떻게 나올지몰라요
주갤러 17-10-14 22:16
   
선견자네ㄷㄷ 지금 베트남이라는 이름이 없었을수도 있었구먼
산골대왕 17-10-14 23:12
   
캬..난 사람이네요.
대단한 양반임엔 틀림없었던거 같습니다.
프랑스한테도 디엔비엔푸를 마지막으로 몰아내고 미국한테 결국 이겨냈고 때놈들한테도 사실 이긴거고.
KCX2000 17-10-15 01:18
   
현제 세계 5강중 미국,중국,프랑스를 밀어낸게 베트남이죠.
역사적으로 따져도 이런 나라는 몇개 없을겁니다.
     
archwave 17-10-15 02:12
   
한국도 중국의 영향 아래에서도 5000 년을 버텼죠.
다른생각 17-10-15 02:00
   
저 인식 기변엔 서방에서의 유학생활이 도움이 됐을거예요..
전반적인 국제적(식민제국주의의 미래?) 상황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제대로 보는 혜안도 있었고..
당시 영토 수복이라는 명목으로 확장주의 정책을 펼치던 중국의 속내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었을거구요..
단지 이데올로기에 종속된 리더였으면 저런판단을 못하죠..
저때 중국군이 계속 주둔했더라면 여전히 베트남은 분단국가였을거구..
북베트남은 최악의경우 1개성편입 내지는 좋아져봤자 중국의 위성국가 정도로만 존재했을겁니다..
옵하거기헉 17-10-1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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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호치민이 똑똑한게 아니라 국제정치의 기초적인 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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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강대국이 있을때 그 강대국 사이에 낀 나라들은 그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먼곳의 강대국과

친교를 맺고 가까운곳의 강대국을 경계해야하는것이 국재정치의 기본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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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은 그 원칙을 충실히 따랐을 뿐이예요


한국이 중국과 대립하고 미국과 동맹을 맺어야 하는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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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반도에 영토적 욕심이 없지만 중국은 한반도에 대한 영토적 욕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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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17-10-15 05:22
   
그 기초적 상식이란게 의외로 지켜지기 어려운겁니다.

하다못해 한국만 해도 여야 할거없이 친중 일변도였었죠.
정치적인 것만이 아니라 민간 경제에서도 중국에 가면 이쑤시개 하나만 팔아도 노다지다. 이런 분위기였던 때가 그리 오래전이 아님.
꾸물꾸물 17-10-17 10:31
   
호치민은 독립을 위해 장개석의 지원을 받기로 했고 이 문제로 중국에 들어갔으나 모택동의 공산군에 체포 되었다고 하지요. 공산당은 호치민에게 자신들과 손잡을 것을 제안하고 지원을 약속했다고 하지요. 호치민 입장에서야 지원만 받으면 되는 것이니 가릴 필요가 없었겠죠.

그리고 시간히 흐르고 흘러... 캄보디아 문제로 베트남이 ㅅㅂ넘들아!! 할 때 중국이 너 왜 나대!!하면서 남진했다가 삭제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