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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9 11:17
[공군] 록히드마틴 “KAI 수사 美고등훈련기 입찰에 영향 없어…수주 100% 자신”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2,933  

마이클 그리즈월드 록히드마틴 T-50A 사업 담당 부사장 인터뷰

록히드마틴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A’ 사업을 담당하는 마이클 그리즈월드(Michael Griswold) 부사장은 18일 “한국 검찰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사가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사업 입찰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입찰 수주를 100% 자신한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3월 KAI와 미 공군 요구에 맞게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T-50A’를 개발, 미국 차세대 고등훈련기(APT) 사업에 뛰어들었다. APT 사업은 미 공군 조종사들이 현재 훈련기로 사용하는 40년 이상 된 T-38 350대를 전면 교체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만 18조원에 달한다. 

조선비즈는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그리즈월드 부사장을 인터뷰했다.


록히드마틴 ‘T-50A’ 사업 담당 마이클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KAI와 함께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을 따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안상희 기자
 록히드마틴 ‘T-50A’ 사업 담당 마이클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KAI와 함께 미국 고등훈련기 사업을 따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안상희 기자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물론 한국 검찰의 KAI(한국항공우주 (47,350원▲ 3,650 8.35%)) 수사가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미 공군도 KAI에 대한 검찰 수사를 한국 내부 문제로 볼 것이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미 공군은 정치적 사안을 떠나 훈련기 자체의 품질과 가치로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미 공군이 KAI 수사에 대해 문의한 것은 없다"며 “한국 수사당국 입장에서는 자기의 할 일을 한 것이고, 향후 최종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회사가 이를 고쳐나가면 되는 것이다. 기업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며 오히려 문제를 수정해 나가면 KAI는 더욱 강력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3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히드마틴 비행기술센터에서 APT 최종사업제안서를 T-50A에 싣고 미 공군이 위치한 오하이오까지 날아가 서류를 전달했다.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그리즈월드 부사장이다. 그는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도 APT 사업 때문”이라며 “KAI와 오랜 시간 목표로 해온 APT 사업 수주의 결승지점 바로 앞에 서 있는 상황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APT 입찰 결과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미 공군의 추가 질의 사항에 대한 답변이 오가는 과정이 진행 중이며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가격을 한 차례 더 제시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그리즈월드 부사장의 아이디어로 지난 3월 록히드마틴은 고등훈련기 사업 최종 제안서를 T-50A에 싣고 날아가 미 공군측에 전달했다 /록히드마틴 제공
 마이클 그리즈월드 부사장의 아이디어로 지난 3월 록히드마틴은 고등훈련기 사업 최종 제안서를 T-50A에 싣고 날아가 미 공군측에 전달했다 /록히드마틴 제공
◆ T-50A, 유일한 운행 경험 지닌 훈련기…“리스크 적어”

두 회사 컨소시엄에서 KAI는 부품 생산과 반제품 조립, 록히드 마틴은 최종 조립과 훈련용 소프트웨어 공급 역할을 맡는다. 작업량 매출 규모로 봤을 때는 KAI가 70%, 록히드마틴이 30%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낙찰 가능성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했다. 그는 “T-50은 이미 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하늘에서 150대 이상이 날고 있는 실제로 사용하는 훈련기”라며 “입찰에 뛰어든 훈련기 중 유일하게 운행 경험이 있는 기종으로 리스크(위험)가 적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자 자신감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T-50A는 입찰 결과가 발표되면 시험운행, 디자인 교체 과정 없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전에는 KAI·록히드마틴의 T-50A와 보잉·스웨덴 사브가 만드는 BTX-1,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미 레오나르도의 M-346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KAI·록히드마틴, 보잉·스웨덴 사브 양강 경쟁 체제로 보고 있다. KAI·록히드마틴은 검증된 항공기임을 내세우고 있으며 보잉·스웨덴 사브는 일자리가 상당부분 미국내에서 발생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록히드마틴·KAI의 목표점은 입찰을 따내는 것이라 경쟁자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록히드마틴·KAI는 운행 경험과 훈련기 자체의 가치 외 미 공군의 요구사항과 가격 모두를 충족하고자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비즈 인터뷰] 록히드마틴 “KAI 수사 美고등훈련기 입찰에 영향 없어…수주 100% 자신”
◆ “한국 항공산업에도 거대한 시장 열어줄 것”

록히드마틴·KAI가 APT 사업을 따내면 국내 항공 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APT 사업 수주가 결정되면 KAI에도 거대한 시장이 열린다. 미국의 결정에 영향을 받는 다른 동맹국의 수요까지 감안하면 추가 수출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국가가 T-50A를 구매하면 가격, 운영 비용이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APT 사업을 수주하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250 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KAI 또한 공정의 90%가량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항공산업 특성상 고급 숙련기술직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

◆ “KAI와는 베스트팀… 신임 사장 회계 지식 많아 좋아”

그리즈월드 부사장은 KAI와 록히드마틴을 “베스트팀”으로 부르며 “매우 편한 사이”라고 했다. 수주에 대한 그의 자신감도 KAI와 25년간 협력하고 10년 넘게 APT사업 입찰을 준비한 데서 비롯됐다.

KAI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그가 공식 취임한 후 준비가 됐다면 언제든지 만나러 한국에 올 것”이라며 “회계 부문에 지식이 많다고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된다. 

그는 “KAI와 25년간 협력해오며 수 많은 정권교체가 있었지만, 록히드마틴과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누구든, 어느 회사든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관계는 돈독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ADEX에서 KAI 전시장을 가장 먼저 방문해 정성섭 KAI 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T-50A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열심히 해서 (사업을) 꼭 성공시켜 달라”고 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8/2017101802322.html#csidxc1470e6571fb48ab29ae0ae1c6d1e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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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소 17-10-19 11:31
   
역시 크게 상관이 없군요. 하청업체 비리로 본사가 위험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군요.
의자늘보 17-10-19 11:53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죠.
부정부폐가 있는 기업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에 있어서 불확실성은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멀리해야하는 점 중에 하나 입니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된다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냐옹이 17-10-19 12:17
   
기사 중간에 대만이 있는데, 타일랜드(태국)을 타이완(대만)으로 잘못쓴 것 같습니다.
     
장진동 17-10-19 12:47
   
ㅋㅋㅋㅋㅋ 예리한 XX ㅋㅋㅋㅋㅋ
쥬라기 17-10-19 15:46
   
립 써비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쟁망치 17-10-19 17:12
   
록히드야 말로만 하지말고 최선을 다해라
세트 17-10-19 18:50
   
ㅋㅋㅋ
까르페디엠 17-10-19 20:14
   
넷우익증오님의 수고에 늘 감사합니다~!!
Boeing짱 17-10-19 21:52
   
저도 오히려 좋다고 봄
만약 진짜 회사 자체적인 원가조작이 있었으면 몰라도
하청업체사장과 전사장의 개인적인 비리커넥션이였죠
애초에 kai가 최대주주가 국가기관인 공기업에 가까운 기업인데
주인인 국가가 사장을 교체한다는데 미국입장에선 그다지 신경쓸 이유느없죠
입싱 17-10-19 23:06
   
당연한 이야기였던...
근데 이걸 비리 감사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으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