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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24 15:52
[기타] 수리온은 과연 몹쓸 헬기인가..
 글쓴이 : 여백주기
조회 : 3,500  

감사원의 국산 헬기 수리온에 대한 최근 감사 결과를 보면 수리온은 결함투성이 몹쓸 헬기다. 감사원은 수리온이 날씨 추우면 얼음이 엔진 속으로 빨려들고, 유리는 깨지고, 빗물도 새는 헬기여서 하늘에 떠 있으면 당장이라도 사고 날 듯 묘사하고 있다.

 

또 수리온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수리온과 고등훈련기 T-50, 한국형 전투기 KF-X 등을 개발 및 생산하면서 갖은 수법으로 원가를 부풀렸다고 했다. 검찰은 감사원의 고발과 주장을 이어받아 KAI를 40여 일 동안 공개수사하며 KAI를 이 잡듯 뒤졌다.

 

수리온은 감사원 '주장'대로 남 부끄러운 헬기일까? 세계적인 헬기와 비교해 봤더니 사고율이 현저히 낮았다. KAI는 원가를 부풀리고, 부풀린 돈을 빼돌려 전 정권 핵심들에게 상납한 방산비리 기업일까? 검찰이 몇 년 동안KAI를 탈탈 털었고 최근 40여 일은 전 세계에 "KAI는 방산비리 기업"이라고 공포하며 공개 수사했지만 아무것도 안 나왔다. 검찰은 민망한지 혹시 채용 비리라도 있을까 봐 채용 관련 서류들을 모조리 쓸어갔다는 전언이다.




 

● 수리온 사고율, 현저히 낮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덕주 교수는 지난 24일 열린2017년도 회전익 체계 워크숍에서 세계 주요 헬기의 사고 기록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저명한 헬기 분야 공학 박사로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유럽의 헬기 안전 위원회(EHEST), 미 육군항공의료연구소(USAARL), 미 산림청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교수는 초기 전력화 단계에서 세계 주요 헬기의 치명적 사고 건수를 비교해 강조했다. 치명적 사고는 미군의 기준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야기한 사고로 미군 주력 기종인 UH-60과 MH-60의 초기 전력화 기간 치명적 사고는 비행시간 1만 시간까지는 5.15건, 1만~2만 시간은 5.24건, 2만~3만 시간은 3.67건으로 나타났고 비행시간은 10대가 전력화돼 각각 100시간씩 비행했다면 1,000시간으로 계산됩니다.

 

아파치로 널리 알려진 AF-64A의 초기 전력화 기간 치명적 사고는 1만 시간까지 14건, 1만~2만 시간은 20건, 2만~3만 시간은 18건으로 나왔다. 감사원이 방산비리 헬기로 낙인 찍은 수리온은 어떨까? 수리온은 현재 60여 대 전력화됐다. 총 비행시간은 2만 시간 정도다. 그동안 치명적 사고는 1건으로 수리온의 치명적 사고율은 미국 초(超)명품 헬기의 10분의 1~34분의 1 수준이다. UH-60과 MH-60의 치명적 사고 건수가 합쳐지기는 했지만 각각 나눈들 수리온보다 훨씬 많았다.

 

그렇다고 수리온이 미국 헬기를 능가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몹쓸 헬기도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 본 헬기다. 감사원이 지적한 조종석 앞 유리 파손은 정부가 지시한 제품을 샀다가 빚어진 결함으로 일찍이 해결됐고 와이어 커터 파손은 조종사의 조종 미숙에 따른 일로 판명됐다. 빗물 새는 것은 고무 패킹 교체했더니 고쳐졌다. 체계 결빙은 감사원이 정부에 양해를 구한 뒤 보다 극악한 환경에서도 시험해보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

 

감사원은 턱없이 높은 기술 기준과 존재하지도 않는 법 위의 규범을 따르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과 세계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8.5t인 수리온의 도심 운항 기준은 타입 B에 속하는데 감사원은 막무가내로 9t 이상 헬기의 기준인 타입 A를 요구하고 있다. 2~3년의 시간과 100억 원 정도 들이면 할 수 있다.

 

체계 결빙과 관련해서 감사원은 헬기가 뒤로 날 때 엔진으로 빨려드는 얼음의 양을 더 줄이기 위해 엔진 주위에 열선을 대폭 덧대라고도 했다. 역시 돈과 시간을 들이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상식적으로 헬기를 막다른 골목길에서처럼 후진하기 보다는 드넓은 공중이니까 U턴하는 편이 몇 배 합리적이고 경제적이고 안전하다.

 




● KAI는 뒷돈 만들어 전 정권에 상납했나?

 

감사원은 KAI가 수리온을 개발하며 개발투자금과 기술 이전비를 미리 원가에 포함해서 원가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KAI가 개발투자금과 기술 이전비를 정부로부터 받기 전에 원가에 포함시킨 근거는 방위사업 원가 규정에 있고 합법적으로. 해외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하는 모든 무기는 이 규정의 이 조항을 따른다. 규정에 따른 행위이지만 감사원은 5년 전 감사 결과와 토씨 하나 안 바꾸고 원가 부풀리기라고 지적했다. 그때는 영업비밀인 핵심 부품 50여 가지의 가격을 상세히 공개해 KAI의 수출 경쟁력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KAI는 5년 전 감사 결과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1심 판결이 다음 달쯤 나옵니다. 법원이 방위사업 관리규정이라는 현행법을 인정해 KAI의 손을 들어주면 즉 감사원의 잘못된 감사라고 판결하면 정부는 KAI에 100억 원 이상을 물어줘야 한다. 감사원의 감사위원들은 감사 행위를 통해 정부에 배임 행위를 한 셈이 된다. 법원이 "현행법을 준수한 행위가 불법"이라고 판결하면 감사원은 한숨 돌립니다.

 

감사원의 고발과 응원에 힘입어 대대적인 수사를 개시한 검찰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 KAI가 원가 부풀리고 비자금 조성해서 전 정권 핵심들에게 뒷돈을 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칼을 뺐으니 무라도 베자는 심정인지 요즘은 항공기의 수출단가와 국내가격이 차이 나는 점, 채용 비리가 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원문 출처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3vPe&articleno=15931114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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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증오 17-10-24 15:59
   
링크를거세요 그건 기본임
     
여백주기 17-10-24 16:11
   
수정했습니다
HHH3 17-10-24 16:14
   
블로그 따위 참고해야 합니까.
좀더 공신력 있는걸로 부탁
     
여백주기 17-10-24 16:23
   
블로그 따위가 아니라 이미 언론보도로 널리 알려진 사실아닌가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619290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8232312

이것도 기레기 뉴스 따위라 하심 할말 없구요..
          
내일을위해 17-10-24 16:31
   
제가 보기엔 최기영교수의 주장인것같습니다만. 물론 그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전적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네요. 해외사례를 들었는데 항공기는 한번 떨어지면 그 원인이 밝혀지기전엔 비행을 못합니다. 따라서 해외 사례도 같은 사례로 계속 떨어지거나 비행의 위험이있는 수리온과는 다르게 느껴지네요. 수리온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문제가 지적되면 그 부터 해결하고 전력화하는게 맞습니다. 국방에 경제논리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수리온의 결빙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이고 해결한후 전력화 하는게 순서입니다.
               
여백주기 17-10-24 16:35
   
                    
내일을위해 17-10-24 16:58
   
제가 기억하기론 수리온의 결빙문제로 인하여 여러번의 사고위험을 겪은것으로 압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사고의 위험이 없었다면 해외 사례처럼 천천히 승인받아도 됩니다. 여러항목중 치명적인게 있고 그렇치않은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수리온은 이미 여러번의 사고위험을 겪었기에 말씀드리는겁니다. 실적을 위해서 무리한 사업진행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다봅니다.
                         
archwave 17-10-24 21:37
   
여러번의 사고 위험이 있었다면 한 건 정도 찾는 것 힘들지 않으시겠네요.

인용 좀 부탁드립니다. 한국 기후에 결빙 때문에 사고 ?
                         
내일을위해 17-10-25 10:45
   
웅구리 17-10-24 16:40
   
과학과 기술은 종교나 신념이 아닙니다. 1+1=2이며 명제이듯이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분석을 하고 과학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설계요구사항이 있고 설계를 했으면 맞게 설계되었는지 검증해야 하는 것이 개발의 기본중의 기본인데 이제 와서 결빙문제가 붉어진거 보면 개발전 설계요구사항이 부실했거나 양산하고 나서 검증했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입니다. 이것을 군사무기 개발시스템공학 측면에서 절대 말도 안되는 겁니다. 멀 만들지도 정의하지 않고 멀 검증할 수 있지요? 그게 바로 수리온입니다.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면 폐기가 맞는 말입니다. 조종사의 생명을 담보로 기도할 수는 없잖아요?
     
전쟁망치 17-10-24 16:51
   
문제가 있으면 검사를 해야 하는건 당연하죠
어벙이 17-10-24 16:47
   
이렇고 저렇고 따지기 전에 수리온 설계부터 봐야지
막말로 몇십년 전 쿠거 모델 설계도 사와서 만든건데
신규개발한거 초기랑 비교하는것 부터 에러아닌가?
9걸 17-10-24 17:21
   
그양 한마디로 좆뻥친거죠 뭐가 더 있나요 그양 좆뻥 입니다
그날이올까 17-10-24 17:59
   
안정성과 신뢰성까지 확보했으면 좋으나.. 결함은 발견되었고 이는 하나씩 해결하고자 하면 될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것까지 모두 노하우로 쌓이며 항공기술이 발전하겠지여!
몹쓸헬기란 노력해도 개선할수도 없는 헬기라 봅니다.  폐기가 답이다 란 건 섣부른 결론이라고 봅니다.
감사원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고 양산하란 의미로 봐야지! 폐기하란건 아니죠~~!
생산후 차후개선 이냐.. 개선후 양산이냐 2가지중 선택을 해야되는데..  무기에 있어 가장중요한건 신뢰성이라고 보기에 개선후 양산이 맞지않을까 합니다.. 육군입장에선 지금 양산안되었다가 나중 후순위로 밀릴경우.. 이것이 걱정일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AngusWann.. 17-10-24 18:01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검찰 수사 결과와 그에 따른 재판을 통해 알 수 있겠죠.
지금으로서는 적어도 KAI의 주요 임직원들이, 국가의 거의 모든 기관을 사적 이익의 기반으로 삼은 최순실과 깊은 관련성을 맺고 있는 인물들이란 점에서, 합리적 의혹을 갖는다는 건 자연스런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정확한 사실관계는 앞서 언급한 바처럼, 적법한 법적 절차를 거치면 자연히 알게 되겠죠.
지금으로서는 성급히 결론을 내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archwave 17-10-24 21:38
   
왠 순실만물설 ?
     
김석현 17-10-24 21:41
   
합리적 의혹??? 최순실??
NightEast 17-10-24 18:47
   
수사내용과 진실에 대해서는 미뤄두더라도 (당연히 잘못된건 찾아내고 벌하고 고쳐야함)
대충 수리온에 대한 불신의식이 왜 생기는가 생각해보면

과도한 자뻑, 과장 홍보에 대한 은은한 반발심 + 방산비리에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상황 + 수리온의 돼지코 못생긴 디자인.. 요정도 생각나는데

제 생각에는 생김새도 크게 작용하는거 아닐까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ㅎㅎ 음.. 매끈한 디자인이 필요했던건가 싶음 ㅋㅋ
토끼승우 17-10-24 19:45
   
난 또 수리부엉이 생각햇는데>ㅅ<힝
     
타로 17-10-24 20:11
   
승우님, 제 기우일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는 커뮤에서 승우님의 논점을 벗어난 독특한 가치관을 조금 안좋게 생각하는 유저들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코멘트야 본인 자유이지만, 논점이 계속 어긋나면 그것이 어그로로 인식 될 수도 있음을 상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토끼승우 17-10-24 20:14
   
녜 저 그래서 공부를 못해여 ㅠㅅㅠ
타로 17-10-24 20:06
   
완전한 형태의 기술 지원이 없는 이상 첫술에 배부룰 수는 없죠. 지나친 욕심입니다. 헬기도 엄연한 항공산업이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수리온은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충분히 제 몫은 한다고 봅니다...만 사업의 성공을 위해 뭔가 발빠르게 짜맞춘 듯한 실태만큼은 비판해야 한다고 봅니다. 설계부터 완벽한 기체는 없습니다. 만들어서 하늘에 띄워보고 실전 테스트로 문제를 개선시키는게 순리일 뿐이죠...
호랭이님 17-10-24 21:03
   
수리온의 개발의의는 누구라도 인정할 겁니다.
다만 이게 개선이 꼭 필요하다면 이의를 제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야하죠.
개인적으로 수리온 문제에서 카이만을 옹호하는건 좀 미쳤다고 밖에는 생각 안듭니다..
특히 결빙문제는 누구나 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걸 얼렁뚱땅 넘어간다면 우리 장병의 생명과 안전은 그냥 쓰레기 통으로 직행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하자품은 해외 타국의 어느나라도 사질 않지요..
지금 명확하게 파악하고 개선하고 이의 제기하는게 장기적으로 옳은 겁니다.
archwave 17-10-24 21:36
   
위 기사의 끝에 나온 재판 결과

[ 뉴스] 법원 “2015년 ‘KAI 547억원 부당이득’ 감사원 감사 결과 잘못돼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20200&page=0 ) ]
Irene 17-10-24 22:37
   
이미 수십년동안 검증 끝난 기종 가져다가 개조 개발한
수리온과 다른 신조 개발기와 초기 불량률 비교가 의미가 있나요?
특히 고기동을 하는 공격헬기인 AH-64와 불량률을 비교해서
10분의 1같은 주장을 하는건 터무니 없는 것 같네요.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면 되는거지.
드넓은 공중에서 유턴하네 마네하는건 눈가리고 그냥 넘어가자는
소리밖에 안되네요.
장진동 17-10-25 08:55
   
말장난들 그만하시고.......... 어차피 나온헬기고 초기에 결함 왕창나와서 결함개선하고 또 비리도 왕창 까발려서 투명하게 처리하고 잘개선해서 팔아먹으면 되는겁니다,10년동안 보수파한테 나라 말아 먹으라고 던져준것도 국민이고 비리 저지르고 나라말아먹게 방치했던것도 국민이고 비리정권 끌어 내린것도 국민입니다.그과정에서 수리온이 탄생했고요  저 못난이 잘개선해서 이쁜이로 만들어서 팔아먹자고요 t-50도 처음 나왔을때 문제많았습니다 그런것을  극복하고 효자가 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