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첫 잠수함은 표트르 대제 시절인 1721년에 등장합니다.
조선술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던 표트르 대제의 재가로 제작되어진 이 목재 잠수함의 외양은 맥주통을 눕혀놓은 것처럼 생겼지만 내부는 4~8인이 답승할 수 있을정도로 넓직하다고 합니다.
'숨은 함정'이란 명칭으로 불리우는 이 잠수정은 별도의 추진력은 없고 좌우에 노가 달려있는 것이 오늘날 잠수함과 가장 큰 대비가 됩니다. 더불어 당시로는 획기적인 프로토타입 잠망경까지 달려있다고 하네요. 물론 오늘날과 같이 완전히 물속에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수면위에 함정이 절반정도 노출되는 형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