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해병대 창설계획과 더불어서 도서방어 및 탈환작전에 필수적인 함정인 신형 강습상륙함 보유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신형 강습상륙함에 대한 예산요청은 2015년 일본국회에서 이미 승인된 상태입니다. 일본은 미국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을 자국의 신형강습상륙함의 롤모델으로 선정하여 답사를 끝낸 상태입니다. 구체적인 설계안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함정의 톤수 또한 최소15000에서 최대45000톤까지 예상됩니다. 이전 오오스미급 강습상륙함이 배수량의 한계로 제한적인 상륙능력만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형 강습상륙함은 이전보다 훨씬 대형의 함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용기체는 기본적으로 MV-22오스프리와 각종 수송헬기, 공격헬기이지만 장기적으로 F-35B 스텔스기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http://www.janes.com/article/71482/mast-asia-2017-mitsui-showcases-new-lhd-design-in-anticipation-of-further-jmsdf-requirements
다음 사진은 과거 오오스미급 강습상륙함을 건조한 경험이 있는 일본 MES사에서 그동안의 설계경험을 토대로 올해 도쿄에서 개최된 MAST Asia 2017에서 공개한 자사 신형LHD의 개념도입니다. 아직은 회사의 자체적인 플랜이지만 해상자위대가 이 안을 채택해 건조된다면 오오스미급과 같이 최소3척이상은 건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념도상으로 보면 독도함과 비슷한 크기이며 구조면에서는 프랑스 해군의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과 유사한 면이 많이 보입니다. 개념도상 총 3층의 차량, 항공기 적재갑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한 수송능력을 가진걸로 보입니다. 5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이착륙할수 있는 착륙공간을 보유하며 CH47치누크를 적재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있는 갑판아래 탑재,정비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독을 보유하며 LCAC 2기를 적재가능하고 후미쪽에 2층의 차량갑판을 지녀 하단차량 데크에는 최소 24대의 상륙장갑차(AAV)가 적재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개념도이기 때문에 장착되는 센서나 무장은 정확하진 않지만 상륙작전을 전문으로 하는 함정의 특성상 자체무장은 펄랭스 2기로 최대한 억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MES사는 비슷한 규모의 LPD상륙함 개념 또한 공개했습니다. 강습상륙함과 비슷한 배수량과 크기를 지녔으며 드라이독과 LCAC운용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공갑판이 축소되어 항공기 탑재능력과 운용능력은 줄어들었지만 LHD설계보다 더 많은 물자와 차량, 병력을 수송가능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념도 상으로는 강습상륙함보다 훨씬 넓은 2층의 차량데크를 보유하여 최소40여대의 전차,장갑차,차량을 적재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