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미국에서 도입해 실전 배치한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가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을 처음 실사격했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아파치 헬기 8대는 13일 전북 군산 앞바다 직도사격장에서 헬파이어 미사일 1발씩을 발사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육군은 "헬파이어(HellFire) 미사일은 지옥 불을 발사한다는 이름 그대로 적을 압도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유도미사일로서 한국군이 실제 사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작년 5월 아파치 헬기를 도입한 이후 육군의 항공전투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각 대대에서 사격기 4대, 지휘기 1대, 예비기 1대 등 6대 헬기를 1개 제대로 구성해, 2개 제대 총 12대의 아파치가 사격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