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옮겨지는 귀순 북한병사(수원=연합뉴스) 13일 오후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가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다. 독자제공 = 연합뉴스] kyh@yna.co.kr
팔꿈치·어깨 부위 부상…병원 주변 출입 통제·경계 강화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권준우 기자 =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13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
수술실로 옮겨지는 총상입은 귀순 북한병사(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된 귀순 북한병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13일 저녁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소생실에서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다. 2017.11.13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병사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
이 병사는 앞선 오후 3시 35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 귀순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완치시킨 인물이다.
이 교수는 오후 5시 20분께 이 환자가 누운 침대를 직접 끌고 수술실로 향했다.
총상 귀순 북한병사의 상태 애기나누는 이국종 교수(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3일 저녁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이국종 교수와 군 관계자가 JSA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xanadu@yna.co.kr
귀순 병사는 의식을 잃은 듯 눈을 감고 있었으며 구릿빛 피부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마른 체형에 나이는 20대 또는 30대로 추정됐다.
병원 관계자는 "자세한 부상 내용이나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외상센터 정문은 현재 출입 통제상태이다. 군과 경찰이 주변을 에워싸 삼엄한 경비가 이어지고 있다.
귀순한 병사는 판문점 JSA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쓰러진 상태로 우리 군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우리 군과 북한군 간의 교전은 없었다.
아닙니다. 이게 뭔... ㅋㅋ 군 병원에 가보시면 총상환자가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하기 때문에 아주대병원으로 옮긴것이겠지요. 훈련중 사고도 아니고, 상황이 엄중하고, 사고와는 달리 상태가 심각하기에 보다 확실한 카드로 이송한 것이겠지요. 그만한 부상이라면 전투중이라면 후송이 아니라 몰핀 놔주는 걸로 끝날 부상...
저는 엄마가 교통 사고로 만 10개월 28일 중환자실에 잇었는데 "석해균 선장"이 죽을 것이라 예상 했었습니다.
뉴스에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하는데 뇌로 가는 피가 가장 위험성이 있는 것인데... 그 원인과는 먼 것 같습니다.
살아서 남한에서 극복하시면서 연명하다. 늙어서 죽었으면 합니다.
이건 군의관의 문제 총상전문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시스템 자체의 문제입니다.
응급환자를 치료할만한 시스템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어요, 외과의사들도 태부족이구요. 대우나 급여 휴식시간 모든게 열악합니다. 의료체계가 옆나라 일본보다도 못해요. 예전에 다큐에서 한일간 의료시스템 비교하는 다큐를 봤는데 진짜 일본은 신속하고 중증외상환자를 골든타임안에 치료할수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졌고 의사들 역시 충분한 휴식과 휴가 그리고 연봉을 보장받으며 여유있게 근무하고있는데 반면 한국의 외과의사들은 정말 죽을 상을 하며 피로를 쫒아가며 헌신하고있죠.
쉽게말해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외과의사 개인의 헌신을 강요해가며 운영하는 구조입니다.
일본도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일본도 겪고 있습니다. 아니 우리가 일본의 뒤를 따른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의료체계 자체보다 많은 분야가 그렇듯 일본에서 하는 식으로 운영하는 시스템탓이 크죠. 일본에서도 응급환자가 병원 전전하다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중증응급에 대한 주의환기가 우리나라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국종 교수도 어느 정치인에게 이 문제를 이야기 했다가 놀랐다죠. 급속한 산업화등등의 이유로 문제가 터져나오는 분야, 손 댈 곳이 한두군데가 아닌 것을 알았다고. 정치권이 단순히 무관심이어서 응급의학이나 중증외상에 집중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워낙 건드릴 곳이 많아서 더딘거라고 생각해야겠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38499&cid=43667&categoryId=43667 2010년 기준으로 국내 외상환자 사망률은 35.2%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일찍이 응급진료체계 정비를 서둘러 선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미국, 일본 등은 10∼15%에 불과합니다. 일본도 문제가 많은 사회지만 최소한 중증외상, 응급의료부분에선 미국과 함께 높은 수준을 구비하고있습니다.
중증환자의 35%이상이 죽어나가는게 이건 정말 상식밖의 정신나간 수치인겁니다. 정말 일본의 응급외과 시스템이 문제가 많다면 그 문제많은 일본보다 월등히 후진적인게 현재 한국의료계의 현실입니다. 최근에 주의환기가 됬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이미 20년전 이전부터 열악한 대한민국 외과의 현실은 다큐나 뉴스 전문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 되었고 국가는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있고 지금도 안하고있습니다. 여전히 숫자도 태부족한 의사 개인에게 모든걸 일임하고있죠. 시스템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그냥 엉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