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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30 22:43
밑에 어떤분이 자꾸 포병에 지원하라시는데... 진실은 여깁니다.
 글쓴이 : 제플린♬
조회 : 1,956  





입대를 앞두신 분들...

저 사진이 81미리 박격포와 사수들이에요.  포스가 다르죠?
깔끔한 전투복과 A급 군화.  그리고 웅장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저 무쇠포판...
다시 가고 싶은 추억에 잠겨 제가 지난번 용산 전쟁기념관 갔을때 직접 찍어왔답니다.
지금도 가끔 그때의 길몽을 꾸곤 하거든요 ㅋ

일반 소총병은 행군이 끝나도 산 정상까지 게거품물고 돌격 앞으로를 해야 하지만
박격포는, 특히 81밀은 쩌어기 멀찌감치 짱박혀서 포방열하고 앉아서 입으로 뽕뽕만 하면 끝이에요.
그나마도 통제관 나으리 어슬렁 사라지면 상황 끝날때까정 걍 짱박히면 끝이구요. 
고참들은 머 낮잠이나 퍼자는거죠.
더군다나 일병이나 상병때쯤 관측병이나 계산병으로 빠지면 그때부텀 군생활 꽃피는거에요.
훈련이 너무나 기다려진다니까요.ㅋ  나가면 노는거니까요...  제가 관측병 출신이라 너무 잘알아요 ㅋ

행군때 안힘드냐구요?  그거 다 과장이에요.
소총병 60이나 60밀 메는거랑 똑같아요.  크기만 쪼끔 컸지 무게는 비슷해요.

81미리 포 주특기는 105에요.  105.
오늘 확~실하게 배웠죠?  잊지 마세요~  105


참~  자매 주특기로 90미리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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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돌아빠 12-01-30 23:31
   
17연대8중대 제대한사람으로서 정말이지 추억의 사진이군요 ㅎㅎㅎ 행군 훈련보다 주특시 시간이 최고였던 기억이 ㅋㅋㅋ 특히 겨울이 아주 재밌어요~ 특히 포창고 조심하세요~ 포창고 집합 ! 뜨면 일이등병 얼굴이 찌그러 졌던 기억이 ㅎㅎㅎ
땐왜박멸우 12-01-30 23:52
   
훈련소에서 훈련병일때 박격포 배치 받은애들 등에 이고 가길래? 야 힘드냐? 이랬더니

아니 전혀~말시키지마 CBAR 이랬었음....11년전이지만 또렷이 기억남.
서울뺀질이 12-01-31 00:04
   
소총병 60이나 60밀 메는거랑 똑같아요.  크기만 쪼끔 컸지 무게는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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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M60 가볍지 않습니다.  그거 무거워요.  특히 행군하거나 이러면 소총도 무거워서  버리고 싶은데  저 똥포 분해해도  무겁습니다.
     
제플린♬ 12-01-31 00:44
   
지금은 포판이 모두 알미늄이겠지만...  제가 근무할때는 저 사진에 나오는 쇠포판이었습니다.
포판 무게만 20여킬로 나가고 거기에 겨냥대와 위장망까지 얹어서 소대 막내가 메고 다녔죠.
중대ATT같은 작은 훈련때 적포탄 낙하나 개스 상황 떨어지면 아주 즐거웠답니다. ㅋ

막내 바로 윗고참은 포다리.  그 윗고참은 포열..  분대장은 가늠자 순이였어요.
당연 신삥부터 무거운 순으로... 

전체 총중량은 약 42킬로 정도...
M60은 대략 11킬로 정도 나가죠.  군장과 같이 메니까 만만치 않은거겠구요.
다다나 12-01-31 00:25
   
1사단 포병연대에서 105mm견인포에서 K-55 155mm자주포 증편까지 겪었던 사람입니다.
솔직히 보병에 비하면 군장도 대충 눈속임이고 거리도 짧았고 훈련도 병과 특성상 산이 아닌 개활지에서 많이 했습니다. 이동은 무조건 차량 이동 12인 텐트치고 분대별로 자고 24인 텐트에 화목난로 설치하고 불도쬐고 뭐 그랬었네요.. 어찌보면 날로 먹었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힘들었던 기억이라고 해봐야 증편하느라 탄약고에 있던 105mm탄 수천발 전부 탄약창에 실어다 주고 다시 155mm 탄 수천발 받아서 탄약고에 옮겼던것 밖에는...뭐 그거 빼믄 155mm로 바뀌면서 포 방열도 쉬어졌고..
가끔 정비하다가 발 깔려서 실려가는 사람도 좀 있고.. 쇳덩어리에 손가락이 눌려서 제대한 사람도 있었지만 뭐 그런데로 힘든일 없이 군생활 했었던거 같아요...
그냥 생각나서요..ㅋ;
한국아자 12-01-31 02:03
   
4.2인치 박격포도 있습니다 여길 지원 하시면 군생활 편히 할수 있습니다 요즘엔 차량에 탐재해서 장갑차 타고 다녀서 군생활을 보람차게 보낼수가 있을 것니다!!
무릎이 조금 나가고 허리가 삐끗 할분이지만..
81mOP 12-01-31 08: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논산서 연통같은 거들고 다니는 칭구들이 아주 멋진 칭구들이죠..
제 아이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81미리 박격포 관측병 출신입니다.
논산서 저보직을 받고 강원도 양구나 저처럼 인제쪽으로 자대배치를 받는다면
oh Congratulation!!!... 멋진 군생활이 기다립니다..흥미진진하죠..

그리고 음...81박격포는 주특기가 1124인데...ㅎㅎㅎ

저사진 너~무 반갑네요..포판은 m23a1 포판인가? 훈련소때에만 본...
아구양 12-01-31 09:17
   
논산훈련소 마지막에 후반기 교육가기전에 어디로 보낼건지 주특기 짜맞출때 중사가 슬쩍와서
야... 박격포 널널해... 보병들 산에 오를때 뒤에서 느긋이있으면 되야.... ㅎㅎ
참고로 박격포는 후반기교육도 논산에서 한다는거... 당연히 담배는 "안됩니다."
정말.. 차려포를 하더군요.
푸른솔개 12-01-31 11:21
   
81미리 불쌍하죠...전 운전병인데 유류 독립중대라 드럼통 날랐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지해 12-01-31 11:32
   
정말 웃기는 분 많으시네요....
어느 군대가 편하답디까?
훈련때 편하면 내무생활 죽음이고
자대생활 불편함 훈련이 즐겁다는것은....
군대 다녀온 사람 다 아는것을...
그리고 지가 가고싶은 군대 간다는 보장을 어떻게 합니까?
그런식이라면 대한민국 육군중에 소총수는 열명도 안될거 같은데...
아마도 육군엔 행정병만 지원해서 행정학교 교장이 중장정도 될듯 ...
     
춘여사 12-02-03 20:57
   
네 행정병 정말 편하고 좋죠. 그 중에서도 특히 주특기번호 1331 개강추 드립니다. 포병 행정의 꽃이에요. 예비사단 대대본부나 연대본부 쯤에 주특기 보직 발령 나면 군생활이 너무나 아름다우실 꺼에요. 내무반 생활? 그거 먹는거임?
알럽뮤직 12-02-01 10:37
   
포가 너무 초라해 보여욧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