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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7 11:22
[잡담] 대대장이 뛰어든 문제는...
 글쓴이 : PerfectStorm
조회 : 1,085  

과연 미군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연 미군이 같은
상황이었으면 대대장 홀로 뛰어 들었을까요.. 이 문제는 지금뿐 아니라 한참위로 거슬러 올라가서..
강릉무장공비때도 비숫한 일이 많이 나옵니다 당시 수기 또는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색을 할때는 일반적으로는 횡대 형으로 수색을 하는데 당시도 간부들이 앞장서고 그 뒤로 일반 병들이 
종대서서로 수색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습니다. 당시도 듣고 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었는데 
지금까직도 고쳐지지 않은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과연 미군이었으면 대대장 홀로 갔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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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17-11-17 11:31
   
사실 이건 솔선수범도 아니고, 부하를 아끼는 마음도 아닙니다.

체계와 간부교육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PerfectStorm 17-11-17 11:40
   
저도 상당히 문제 있다고 봅니다. 장비는 좋아지고 있는데 군인들은 퇴보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여백주기 17-11-17 11:50
   
장기판에서 졸을 살리려고 차나 포를 희생하진 않죠.. 대대장의 부하아끼는 맘은 이해하나.. 만약의 경우 대대장이 총격을 받아 사상이 발생했다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남북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양측간 더 큰 희생이 발생할수도 있죠..그렇다고 병들을 사지로 내모는 대대장도 문제겠지만 냉철히 판단해서 신속히 처리했어야지 대대장이 직접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 봅니다..
     
PerfectStorm 17-11-17 11:54
   
그 상황에서 사지로 내몬다는 표현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군인이라면 분명 위험한 일을 할수 밖에
없고 해야할일인데 표현이 안맞는거 같습니다.
          
여백주기 17-11-17 12:02
   
소총으로 무장한 추격조에 권총을 소지한 경비병을 투입하면 눈먼 총알에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죠.. 제 말은 대대장이 신속히 판단해서 무장을 갖춘 대응 병력을 투입했어야 했다는 뜻입니다.. 설마 공동경비구역에 돌격소총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카밀 17-11-17 12:05
   
비상 걸렸고 k2 무장했다고 하더군요.
     
축구사랑인 17-11-17 11:55
   
이 말이 와닿네요. JSA 최고 우리측 책임자가 사망했다면 그건 현장조치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실제 치열한 교전확전으로 이어졌겠죠.
좀 더 신중했어야 할 문제였죠.
     
카밀 17-11-17 12:04
   
전시라면 일리가 있는 말인데.. 평시인데.. 아무리 휴전국이라 해도 사람을 소모품처럼만 봐야 한다는게 씁쓸하군요.
축구사랑인 17-11-17 12:00
   
뭔일 터져야 고쳐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내일을위해 17-11-17 12:01
   
저도 그점이 걸려 지적했지만 현장에서 그게 맞다고 판단했다면 지휘관의 재량이라고 생각해야겠죠. 분명 한번은 논의할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비난 할 순없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정서에서 만약 부하들 보냈다가 총격적이라도 나면 부하를 사지로 몰고 저는 뒤에 숨어 있던 비겁한 지휘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교리가 있어야하고 공감대를 만들어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PerfectStorm 17-11-17 12:05
   
교리는 분명있죠 . 분명한건 대대장 자신이 그걸 지키지 않고 스스로 뛰어들은게 문제죠
          
내일을위해 17-11-17 12:36
   
글쎄요. 그런 교리가 있다는건 본적이 없습니다. 현장의 지휘관 재량입니다.
새끼사자 17-11-17 12:46
   
대대장이 혼자 뛰갔나요? 무장한 하사관들 데리고 작전 나간건데...무슨 난리람..
호연 17-11-17 13:36
   
꼭 부하들이 다 죽고 마지막에 지휘관이 나서야 한다는 것도 논리적이지 않지요. 또 그런 군대라면 싸우기도 전에 와해될 가능성이 클 테구요.

현장판단으로 할 만 하면 하는 거고.. 결과적으로 보면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설마 수많은 현장경험을 쌓은 지휘관이, 여기서 비난하시는 분들 말처럼 아무 생각없이 뛰어들었겠습니까?

유사시 지휘계통, 현장의 상황, JSA 및 현 안보상황의 특수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었을테고, 결과적으로도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구쉬자 17-11-17 13:59
   
어제보니 밴드오브브라더스 이야기가 보이더군요.
거기서 대대장이 윈터스가 다이스의 지휘에 열받아서 직접 뛰쳐나가려고 행동하자
대대장이 붙잡습니다. 자네는 대대본부 요원이라고 .. 중대원을 아끼는 마음은 알겠지만??
뭐 대충 그런 대사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다른 대위를 내보내죠..

그 상황과 이 상황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어째거나 본부 장교는 자신이 직접
전선에 나가서는 안된다..라는 것.
꾸물꾸물 17-11-17 14:16
   
2차대전 미해병대 기준으로 소대장만이 아니라 그 윗줄도 전투중 다친 경우가 있지 않던가요?

모든게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황이 좋고 풍족한(?) 상황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대장급이

앞에 나설 일은 없지만, 전사에 보면 상황이 여유롭지 않을 때는 대대장급도 교전에 가담하는 경우가 있었죠.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상태였다 생각합니다. 대대라고는 하지만, 대대 전 병력이 판문점에 집결해 있는것도

아니고, 판문점 근무조(JSA투입조라고 하나요?)만이 권총으로 무장하고 들어가 있던 상황이었으니까요.

대대장이 외곽에 있다 들어온것이라면 기동대와 같이 왔을테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면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난 것이지 있을 수 없는 일, 혹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난것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네요.
9걸 17-11-17 16:30
   
이 문제가 한국에선 뭐 감성으로 하지만

미국에서 이와 같은 행동이 있다면 아마도 국민들과 정치인 국방부에서 야 이미친00아 니가 지휘관이냐 ㅋㅋ
미국의 국민들 맞다 저놈 지휘관이 아니야 당장 해고야  할것 같다는 느낌 ㅎ
     
호연 17-11-17 17:26
   
감성면에서는 미국이 더하지 않을까요.

아마 미국이었으면 영웅대접을 받았을 겁니다. 워낙 그런 문화를 좋아하는 나라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에서나 이런 취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