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은 전폭기라해서 폭격 기능이 있습니다. 당연히 폭격기능이 있습니다. 폭격을 근접지원이라 안합니다. 제트기로 근접지원가능한 기체로는 f86, A33, 37정도에요. 미군의 A10. 근접 지원기 특징은 속도가 느리고 운동성이 아주 좋으며 기총소사가 기본에요. 팬텀은 아예 기총을 안달고 나왔던 넘인데 나중에 단놈으로 근접지원이 아주 힘들어요. f22나 35도 폭격가능하지만 근접지원기라 안합니다. 최근엔 근접지원은 헬기가 전담하는 추세죠.
2차 대전 당시 전투기들은 전부 근접지원기라 불러도 됩니다. 단 폭격 능력은 거의 없어요. 배면에 폭탄 한두발 달고 뜨는게 다죠. 다만 기총으로 지상군을 유린했죠. 전형적인 근접지원입니다. 하지만 당시 폭격기들은 그 많은 폭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접지원이라 안합니다. 지상지원이라하면 어느정도 맞겠네요. 그리고 팬텀같은 기체는 근접지원 잘못하다간 스톨먹기쉽고 야산에 쳐박기 쉽상에요. 님이 가져오신건 팬텀 고유업무중 하나인 지상폭격입니다. 지상지원이라 하죠. 우리도 합니다. 여담하나하면 육군과 합동 훈련 나가면 공군에서 무전병이 파견 나갑니다. 재밌는건 육군애들 암구호로 막 뭐라할때 공군은 그냥 지금 폭격간다라고 그냥 말해요. 육군은 그걸 보고 빠진군대라 놀리죠. 그럼 공군은 이거 도청하고 피할수있을거라 생각해? 하고 되려 비웃죠. 지상지원은 지금도 합니다. 하지만 저 도장으로 지상지원한다면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적기로부터 위장한다는건데 웃기는거죠.
지상공격을 담당하면서 중저고도에서 움직이는 항공기에는 분명 시인성에서 좋은 도색입니다. 단지, 좋다는건 이론적인 부분이고 현대전에서 효과가 좋느냐하는 건 다른 문제가 되죠. BVR 교전능력이 우수해진 현대전에서 시각적인 부분을 노린 도색(그나마도 저건 위에서 내려다보는 부분이니)이 얼마나 유의미하냐는 물음이 생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