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JSA를 전역했다는 또 다른 네티즌도 “(권 중령은) 야간근무 때, 순찰 오셔서 병사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대대장의 군생활 목표는 너희를 안전하게 돌려 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숨이 위협되면 언제든 행동해도 좋다.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했던 것”이라며 “많은 대대원이 정말 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권 중령에 대한 칭찬은 온라인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JSA 관계자와 정치권에서도 북한군 귀순 당시 권 중령의 대처를 놓고 호평을 내놓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일부 네티즌은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 일부가 쏜 총알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사실을 들어 “왜 우리군은 대응 사격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는 JSA 교전수칙에 따른 적절한 대처였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유엔군 사령부 소속 주한미군 관계자는 15일 한 매체에 “한국군이 대단히 슬기로울 뿐 아니라 용감하게 대응했다”며 “미군 기준으로는 표창감”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