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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8 20:49
[질문] k2 변속기 문제 제대로 아시는분?
 글쓴이 : 파이리꼬리
조회 : 2,625  

1.국산 변속기 요구성능 10000킬로 무고장 국방부 요구
2. S&T "ㅇㅋ" 
3.어라 7,000킬로 되니 고장나네.
4. S&T  "전차 변속기 원래 소모품이잖아 독일이나 미국이나 4,000킬로 되면 고장나고 파워팩 교체하잖아.
 독일산 변속기는 10,000킬로 요구하지도 않으면서 왜 우리한테만 이러냐 ㅜ
 7,000킬로에 뻗었으면 됐지. 
 딴나라에서도 만킬로는 무리야, 그냥 합격시켜죠."
5.국방부 "개소리마, 10,000킬로 까지 무고장으로 하기로 해놓고 뭔소리야, 꺼졍
 독일꺼 수입할꺼임"
6.S&T "국방부 너고소, 이새끼들 애초에 안되는거 우리한테 시켰는뎅, 변경좀 해달라니 쌩까요 징징징" 

지금 이상태라고 생각하는데, 이내용중에 틀린거 지적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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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물꾸물 17-11-18 21:41
   
그 정도는 아니고... 변속기가 문제가 있기는 한데, 그게 일정부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변속기에 깐깐하게 구는 것도 어느정도 수긍간다랄까?

변속기 결함이 중대결함같은게 아니라 그냥 문제 생기면 그게 무엇이든 싹다임. 예를 들어, 뭐더라... 시험중에 수입제 부품인 볼트가 하나 깨짐. 기억이 정확하면 업체는 이 부분을 교체하거나 수리하고 이어서 시험하길 원했지만, 방사청이라해야하나? 여기서는 이것도 결함이기 때문에 다시 처음부터~

이를테면 기준이 10,000 킬로미터라고치고 이 10,000 킬로미터동안 작전수행에 현격한 악영향을 끼치는 지장을 줄만한 결함이 발생하는가 아닌가를 보는게 아니라,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10,000 킬로미터 가는 동안 와셔 하나 깨지면 그것도 결함이라고 불합격 내리는 그런거임.

업체에서 그런 규정과 관련해 이의제기를 시작단계던가, 초기던가에 한걸로 알고 있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

대놓고 물먹이려고 미리부터 그런건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일단 드는 생각은 방사청 관련직원이 엔진과 변속기로 이루어진 파워팩에서 엔진은 중요하고 복잡하게 생각하고 변속기는 쉽게 여겼을 가능성도 있음. 극단적으로 따지면, 담당하는 사람들이 엔진만 신경썼지, 변속기는 지들 차에 있는 수동 스틱이나, 자동 스틱 정도로만 여겼을 가능성...
꿀돼지꿀꿀 17-11-18 21:52
   
이쯤되면 업체가 항복하고 나가떨어지든, 방사청에서 결단을 내리든해야 하는데 둘다 서로 손가락질 하고 있으니
전쟁망치 17-11-18 21:53
   
워낙에 이쪽 바닥에서 나오는 말들이 거짓말이 많아서 그대로 믿기는 힘들지만
S&T 가 말하는 미국이나 독일의 변속기 수명이 4000km 라면 s&t 가 만든 변속기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넘사벽 기술 아닌가요? 4000km 를 뛰어넘는 7000km 수명이라니 허허허

s&t 가 지금쯤 세계 탱크 변속기시장 다 먹어야 정상 아닙니꽈?
     
꾸물꾸물 17-11-18 22:00
   
그런이야기라기보다 현업(?)에서는 저정도면 교체하거나 떼어내서 정비하는데 이 정도까지 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라는 뜻일텐데....

보다 정확히는 내구도 테스트 조건에서 자잘한 문제들은 조치후 계속 이어서 시험할 수 있게 해달라는게 핵심일겁니다.

쉽게 말하면, 파워팩에서 엔진이 이상없다 가정하고, 10,000 Km달리는동안 뭐가 어디서 어떻게 문제가 생겼건간에 10,000 Km달리는것에 문제를 주지 않는다면 괜찮은거 아니냐 vs 무조건 완전무결하게! 의 싸움이랄까? 물론, 극단적인 표현일뿐입니다. 업체의 입장은 조건이 너무 타이트하다인데, 과거에 주로 다뤘던 이야기가 저런 부분이었습니다. 볼트 하나 부러진것조차도 실패라고하고 다시 일정잡아 과정을 처음부터 반복하는것에 대한 불만을 표했었죠. (참고로, 수입부품이고, 알기로 볼트 부러진 적은 수차례 시험 중 딱 한 차례)
9걸 17-11-18 22:51
   
흑표엔진 변속기는 그양 독일산으로 단지 지금 죽일놈에 회사에서 마지막으로 언론 플레이하는중 ㅋㅋ
참치 17-11-19 07:12
   
사실 평가기준 자체부터 혼선인 듯..

부품의 무결성이냐??  기능의 무결성이냐??    사실 하우징 볼트하나 빠진다고 해서 바로 멈춰버리는 것은 아닐테니.. ㅋㅋ

제일 궁금한 건, 독일상이 10000킬로를 넘게 운영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하는 것임.. 애초에 세계최고로 칭송받는 물건과 같은 걸 만들라고 하는 기준도 이상하지만요.
깰라깰라 17-11-19 14:19
   
일단 연구개발비 따낼때 서류 잘 읽어보고 싸인했을거고, 그 요구조건에 부합되는 결과를 못 얻으면 나가리죠.

이건 우리나라뿐아니라 전세계 어디 연구시설에 가도 같은겁니다. 애초에 안되는걸 시켰다니 뭐라니 말할 처지가 아니라고 봐요. 연구비만 보고 덤비기전에 자기네들 능력이 되는지 한번 잘 생각해봤어야죠. 일단 먹고보자는 식의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죠.
     
넷우익증오 17-11-19 14:50
   
동감
bbak 17-11-21 03:36
   
애초에 못할 요구조건이었다면 현대처럼 쿨하게 포기했어야 합니다.
할수 있다고 수주해놓고 징징거리는건 말도안돼는 짓거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