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말하면 F-14의 '실전 기록'은 많습니다.
다만 '미해군 소속'으로 '전과'가 별로 없습니다.
주 임무가 함대 방공인데, 말씀하신대로
미해군 함대에 뻗대볼 상대가 없기도 하고
피닉스 미사일 쏘려고 레이더만 켜도
상대방들이 나 살려라 꽁무니를 뺐습니다.
미해군 소속으로 봄캣의 전과 말고도 공대공으로
리비아에서 SU-22와 MIG-23을 격추한 전과가 있습니다.
F-14는 '미해군 소속'으로 전과가 많이 없을 뿐이지
실전 전과는 혁혁합니다.
이란군 소속 F-14는 이란-이라크 전쟁시 공중전에서
공식 기록으로 총160대 격추 3대 피해라는 압도적인 전과를 자랑합니다.
덕분에 전쟁 내내 제공권을 이란군이 가질 수 있었고,
이라크 군은 이란 영공 진입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라크군과 교전비율은 적기 격추 130~150대,
톰캣 손실 10~20대 정도로 추정이 되죠..
거의 피닉스 미사일로 장거리 요격으로
상대해서 압도적인 교전비가 나왔습니다.
강력한 레이더가 장점인 톰캣이지만
레이더의 강력한 출력 때문에 너무 먼거리의
적기가 락온 된걸 알고 바로 날라버려서
미군이 운용할때의 격추기록이 별로 없는데
이란이라크전때는 이라크기들이 장거리
미사일도 없는 주제에 알아서 밀집대형으로
국경으로 날아와주니 피닉스 미사일로
사냥하기 딱 좋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