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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3 19:37
[질문] 핵전쟁시 지하는 비교적 안전하다??
 글쓴이 : KPOPer
조회 : 3,179  

 몇 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1.핵전쟁시 핵은 수평과 윗쪽으로 피해가 크고 지하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맞는 건가요?? 지하에서 몇일만 버티면 된다고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2.만약 지하가 비교적 안전하다면 왜 우리는 지하벙커를 많이 만들지 않을까요??

 대통령 및 고위급 지하벙커는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핵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된 우리나라가 지하화 하는 것이 핵전쟁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아닐까요?? 국민들의 대피를 위한 지하벙커를 확충해야 하지 않을까요?

 신무기를 들여오는 것의 10분의 1이라도 여기에 쓰면 큰 도움이 되진 않을까요???


3.산업시설이나 기타 많은 시설의 지하화 및 서민용 대피 지하벙커를 구축하는데 얼마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그런 것을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정부기관이 있긴 한가요???

만약 핵전쟁시 대피를 총괄하는 부서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게 가장 시급한 사항 같은데... 무기를 사고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을 살리는 준비가 더 급하지 않을까요??

핵잠을 만들어 더 큰 피해를 주고 우리의 배이상의 피해를 주더라도 국민들을 살리는게 더 시급히 준비해야할 사항은 아닐까요??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에만 지금 정책이 쏠리고 우리의 피해를 줄이는 노력은 적은게 아닐까요??


 비용과 기간을 떠나서 국민의 안전이 걸린 가장 시급한 사항 같은데... 준비해야 할 때는 아닐까요??


궁금해서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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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 17-12-03 19:50
   
지하시설은 건설비용+시간+노동력

국가의 사용가능재원을 어디에 투자해서 얼마만큼의 효율을 가질것인가의 문제죠

지하철 건설이 1km당 1천억이던가? 그정도 들어갑니다.
꼴랑 기차지나가는 터널뚫는게 그정도입니다.

사람주거시설과 산업시설이 들어갈려면 훨씬 더 많은 돈이 들어가야겠지요
pontte 17-12-03 19:50
   
돈 문제하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지하 벙커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판단등으로 안만들지 않을까하는 개인적 생각임 대도시는 지하철이나 지하 시설로 대체 가능할 수도
     
KPOPer 17-12-03 20:14
   
모든 사람의 대피는 어렵더라도... 지역마다 한 두개씩만 만들어도...
피해가 상당히 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 막기는 불가능하겠죠. 폰테님 말씀처럼...
정봉이 17-12-03 19:52
   
폭심지가 아니라면 현대도시의 콘크리트 건물은 꽤 훌륭한 방호능력을 제공합니다.
특히나 요즘 아파트는 다들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전쟁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폭격이나 핵공격으로 부터 아주 훌륭한 대피소가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도시의 지하철역또한 어지간한 핵공격에 견딜만큼 좋은 대피장소입니다.
     
archwave 17-12-03 20:33
   
히로시마 때도 폭심지에 있던 건물의 윗부분은 녹아나갔지만, 지하는 상대적으로 매우 멀쩡했습니다. 당시 폭심지 건물의 지하 깊이 있었던 사람도 멀쩡히 살아남았고요. ( 물론 목조 건물은 다 쓸려나감 )
KPOPer 17-12-03 19:52
   
그럼 세 분 말씀을 종합해보면 지하가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은 사실인가 보네요??
     
pontte 17-12-03 19:54
   
핵전쟁에서 타격에의한 피해보다 낙진이나 방사능때문에 지하벙커로 들어가려고 하는거 아니겠슴?
          
KPOPer 17-12-03 20:06
   
아하 방사능은 위쪽으로 퍼지나 보군요. 낙진은 떨어지는 핵오염물질이 썪인 먼지 같고...
               
모래니 17-12-03 20:28
   
어떤 폭발이든, 폭발시 모든것은 위로 향하죠.
땅이 패인부분은 협소하고.
                    
KPOPer 17-12-03 20:46
   
아하...
그럼 지하시설을 권장하는 법이라도 만들어야겠군요.
고층건물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규제를 하나보네요.

전 왜 이렇게 건물 잘 만드는 나라에서 63빌딩밖에 없나 했는데...
전쟁시 그런 건물이 피해가 크군요....ㅠㅠ
리뷰어 17-12-03 20:11
   
1.상대적 안전 하지만 그 안전의 개념이 단순 생명유지인지 내집처럼 좋은 환경에서 안전인지는 모름 사실상 1번에 가까움

2.북한처럼 전쟁 준비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서요..

3.없음 . 그런거 지으면 나라 망함.
명박이 강바닥에 쏟은 돈 20조 그걸로 벙커 몇개나 지을수 있을까요?
5000명 수용 20개쯤 지을수 있겠네요.
     
리뷰어 17-12-03 20:14
   
일반적으로 전면전이 임박하게되면 주민 소개령이 내려집니다.
벙커를 만들어서 들어 가는것이 아니라 지역을 떠나는 것이 우선이고.
국가는 국민이 안전 하게 피난 갈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격전지에 주민이 있으면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고로 서울 시내나 주변 지역에 벙커를 안만드는 이유입니다.
전방지역 파주임진강 너머는 벙커들이 있고 북한의 대남 도발이 있을때마다
주민들이 벙커로 대피합니다.
그닥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KPOPer 17-12-03 20:19
   
아하...
그렇게 돈이 많이 드나 보군요.
그걸 그냥 보여주기식 즉 대피용으로만 만드는게 아니라 그걸 경제적으로 이용하면 되진 않을까요???
예를 들어 벙커에서 장사를 하게 한다거나...
입주를 하게 한다거나... 단 유사시 대피용이니 사람들이 온다는 것만 알리면 경제적으로 보여주기식 건물만은 안될 것 같은데요???
그냥 보여주기식 벙커면 저도 정부부담이 크리라 보겠지만... 정부는 벙커의 핵심 부분(공기순환기능이나 비축물자, 출입구 막는 시설 등등)만 담당하고... 거기를 경제부분으로 돌려버리면... 가능하진 않을까요???
민간 투자도 받고... 단.. 유사시 여긴 벙커다라고 알리면 될 것 같은데...
상점주인도... 안전이 보장된 곳이니 더 잘 입주할 것 같은데요. 소비자도 안전이 보장된 지역이니 잘 갈 것 같은데요??
          
모래니 17-12-03 20:29
   
지하철 있죠. ;-)
               
KPOPer 17-12-03 20:33
   
출입구 및 뚫린 곳이 너무 많아서...ㅠㅠ
체계적으로 준비된 시설이면... 더 좋을듯요...
아니면 출입구를 튼튼하게 막는 시설을 만든다거나...
                    
archwave 17-12-03 20:37
   
지하철역 정도면 왠만한 핵에서 안전합니다. 지하철역 출입구에 셔터 있고요.

그리고 대피 목적으로 사용될때 지하철역만이 아니라 철로 구간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북한 모두 지하철 만들때 이런 목적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알고요.
북한은 한 술 더 떠서 대체 왜 저러나 싶을 정도로 지하철을 굉장히 깊게 파들어갔고요.
                         
KPOPer 17-12-03 20:42
   
아하~~
그걸 다 상정하고 만든 거군요...
정부에서...
아하~~
지방에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 벙커를 더 준비해야겠군요...
아니면 지하철이 없는 수도권 외곽이나...
                         
archwave 17-12-03 20:51
   
한국의 지하철 차량을 보면 상당히 큰 편입니다. 다른 국가의 지하철의 경우 양쪽에 앉은 사람이 발 뻗으면 서로 닿을 정도로 굉장히 좁은 차량을 쓰는 곳들도 많죠.

지하 터널의 폭이 좁으니까 폭이 좁은 차량써야 하는 한계.
당연히 지하 터널 폭을 작게 하면 거리당 건설비가 적게 들죠.

그 옛날 한국이 돈 없으면서도 폭이 넓은 터널을 뚫었던 이유는 단순히 겉멋 때문이 아니라, 유사시 대피시설로 쓸 터널에 되도록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할 목적.
               
12척 17-12-04 12:08
   
          
리뷰어 17-12-03 20:31
   
ㄸㄸㄸ
흔히...그런 개념으로 지하철을 지하 대피소로 쓰죠...;;
훈이야 17-12-03 20:26
   
흠..... 요즘은 딱히 .모르시는 분이 있던대  80~90초까지만해도  공원숲사이에 지하벙커 있는거 본적은 있습니다
문에 수용인원 비축식량 식수 이런게 적혀있었는대 어느사이엔가 점점 사라지더니 요즘은 보기 힘들더군요
     
리뷰어 17-12-03 20:36
   
임진강 너머 마을엔 아직 벙커 많이 있습니다.
대남 도발때 벙커 이동 하는 편이고요..
벙커 내부는 뭐 말안해도 충분히 짐작 하실 수준입니다..어둡고 눅눅하고 춥고 좁고
archwave 17-12-03 20:30
   
냉전시절에 미국과 소련은 실제로 지하대피시설에 공들였습니다. 지금 한국인들이 느끼는 핵에 대한 두려움은 아무 것도 아니고, 걔네들은 실제적인 위협으로 느낄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다만 글쓴이가 생각하는 대규모 대피시설이 아니라 소규모를 굉장히 많이 만드는 쪽으로 대응했고요.
그러니까 뒷마당을 파서 지하실을 파두는 것이 거의 의무화되었음.
( 실제로 주택에 이런걸 갖추는 것이 법적 의무였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만.. 실제로 1 주택 1 대피시설이라 봐도.. )

2 차대전때도 공습에 대비해서 민간 지하 대피 시설이 많았고, 냉전시기에는 여기에 덧붙여서 핵전쟁을 대비해서 비상식량, 식수를 갖추는 것이 추가된 셈이고요.
     
KPOPer 17-12-03 20:38
   
그렇군요.
이걸 전담하는 부서만 만들면... 어느정도 가닥은 잡히겠네요.
119처럼...
만약을 대비한 일명 "국민피난처,국민대피처"... 이런 부서...
          
archwave 17-12-03 20:41
   
지금이야 유명무실하지만, 옛날의 민방위 훈련에서는 파퍼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개념이 다 들어가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KPOPer 17-12-03 20:52
   
혹시라도 저처럼 핵폭발시 지하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을 모르시던 분들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제 글이......
아울러 기존 벙커가 있다면... 현대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경제적으로 이용도 하면서 벙커로도 쓸 수 있는... 마치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지하철 같은......
제 주변 분들도 많이 모르시던데... 이런 건 많이 알려야 할 사항 같네요. 아예 관심이 없으니...
전쟁망치 17-12-03 21:00
   
중성자 탄 같은거만 아니라면
지하철 정도의 깊이라면 충분히 안전하지 않을까요?
입싱 17-12-03 21:04
   
아파트 덕분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지하주차장이...

콘크리트로 만들어 논 쉘터죠. 지하주자창이.
sunnylee 17-12-03 21:43
   
1. 실제 히로시마 시내 폭심지 바로밑에서 생존자 더러  있었습니다.
여자 은행원으로  폭팔당시 지하 1층 금고에서 일보는중..
콘크리트 건물 잔해밑 갇혀 있다 4-5일후에 구조된 사례가 있었음.
나카사기 에서도 비슷한 사례로
폭심지 120m 이내  지하 방공호에서 생존한 사람도 있고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60411

2,윗분의견대로..지하시설은 건설비용+시간+노동력 투입에
아직은 정부가 정치적 입장때문에 소국적 대처 면이 있다고 생각함..
아니면 주위에 정부대피시설에 대한 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
단순 피난및 어느정도 버티기 위해선  필요한 생존물품 구비도 확충 필요하다고 생각
ultrakiki 17-12-04 00:07
   
콘크리트가 폴발은 물론 낙진 보호하는 매우좋은 수단입니다.

현대 건물들은 매우좋은 방호수단이며

특히 지하철이 대피소로 매우좋은 곳입니다.
뭐꼬이떡밥 17-12-04 00:49
   
스위스는 벙커가 있다고 들었는데 헤헤헤
옵하거기헉 17-12-04 01:39
   
핵 터지면 폭심지 온도는 수천만도로 상승해서 태양보다 뜨거워집니다
.
당연히 온도차에 의한 기압으로 주변 모든것을 쓸고 위로 상승합니다.
.
핵터질때 발생하는 버섯구름있죠?? 바로 그겁니다.
.
자동차. 나무. 사람 . 연약한 건물 기타 모든걸 쓸어모아서 하늘높이 상승하는거죠.
.
그나마 살려면 지하로 내려가야하는 이유입니다
참살이길 17-12-04 09:35
   
우리나라에 지하 대피 시설 많아요
엄~~~~청 많죠... 바로 지하철역!!

집 앞에 있는 지하철역으로 가세요

유사시 지하철역이 또 좋은게
화장실, 식수, 편의점, 옷가게 등등이 있어
비상식량, 의류 등등 모두 준비 가능하죠
대피할 때 돈만 챙겨가면 뭐....

화재대비용으로 설치해둔
방독면, 공기호흡기, 실린더, AED 까지
안전 시설도 있고...

서울 전 지역 및 수도권까지 연결되어
다른 안전한 곳으로 대피도 가능하지요
페닐 17-12-04 12:06
   
생각보다 많이 지어졌고, 생각보다 오래전 부터 계획되어져 왔음.

비근한 예로 5공 청문회에서 전직 국방 장관이  일산이 북한군 탱크진격과 포격에 대해 서울을 보호하기 위한 장애물로 건설 됐다는 말을 해서 난리가 났던게......30년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