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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4 14:29
[전략] 남방한계선 기준으로 현대판 마지노선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글쓴이 : 베놈
조회 : 1,427  

문뜩 든 생각치고는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해 글을 씁니다.

 솔직히 말해서 북한 공군력, 해군력은 없는 거나 다름없고 육군이랑 장사정포, 핵, 미사일 위주 인데 북한 육군이 남침을 시작한다고 하면 휴전선에 나란히 세운 방어 요새가 북한군 남침속도를 극도로 저하시키거나 극심한 병력소모로 우리가 얻는 이득이 많지 않을까요?

또 우리나라 옆에는 벨기에가 없으니까 우회자체가 불가능하기도하고 레일건마저 도래한 현대전에서 구시대적 발상이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히틀러도 마지노선 때문에 몇개월가량 어떻게 공략할 지 고민하다 우회한 거랑 북한군이 2차대전 세미 업그레이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독일도 마지노선 돌파보다는 우회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만약에 북한군이 마지노선 돌파를 시도하려해도 땡 육군으로 돌파는 불가능하거니와 장사정포나 미사일등으로 공략을 해도 완벽히 뚫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고 오히려 서울에 쏟아질 장사정포를 대신 맡는 역할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핵이나 생화학무기를 사용한다더라도 어마어마한 콘크리트 두께 아래에 존재하는 요새를 완벽히 아작낼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방사능이나 잔여화학병기로 오염됐을 때 북한군이 그걸 무시하고 남하할 수 있는지도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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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하거기헉 17-12-04 15:14
   
현대전은 2차대전의 마지노선 같은 대규모 토목전선이 필요없어요.
.
우리가 압도적인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는대 뭐하러 방어진지를 만드나요.
.
남북전쟁애선 우리가 방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
빠른시간안에 기갑으로 밀고 들어가서 평양먹고 빠른시간안에 전쟁을 끝내는거예요
.
오히려 그런 마지노선이 북한 뿐만 아니라 한국의 진격도ㅠ방해할수있음
     
베놈 17-12-04 15:17
   
북한군의 남침 자체를 억제하는 역할은 안되는 걸까요
          
내일을위해 17-12-04 15:41
   
화력자체에서 우리화력이 넘사벽입니다.  쟈들은 장거리 포격만이 유효합니다.
               
베놈 17-12-04 15:47
   
장거리 포격이 유효하니 전면전 상황에서 마지노선 같은 요새가 장사정포의 첫타격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적었습니다ㅎ
정봉이 17-12-04 15:34
   
너무황당해서 뭐라 반박할 말도 안떠오르네요

고정진지의 효용성은 70년전에 이미 폐기처분되었습니다.
남방한계선에 마지노선을 만든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거에 비해 효과는 거의 없다시피하죠

그리고 이미 우리는 휴전선 일대에 지뢰라는 아주 강력한 저지수단이 쌍방으로 깔려있습니다.

고정진지야 요즘같은시대에 야포나 공중폭격으로 무력화시켜버리거나 우회돌파하면 그뿐이고 기갑장비가 발단된 지금에서야 큰 효과보기 어렵죠
     
베놈 17-12-04 15:44
   
점 형식의 고정진지가 아니라 선 형식의 긴 방어라인이구요.
 
남방한계선을 따라 이어진 라인을 우회하려면 바다를 건너야 하는데 한국해군이 압도적 우위로 우회는 불가능하고 공중폭격도 북한 공군이 과연 폭격이나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야포로 서울같은 대도시 지역이 아니라 마지노선 라인에 집중포화한다면 개전이후 제일 취약했던 서울시민의 안전도 어느정도 보장되지 않을까요?

마지노선 같은 거대요새 개념이 현 시대에선 어처구니없는 발상이긴한데 북한 육군을 상대로는 의외로 통하지 않을까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정봉이 17-12-04 21:49
   
선형식도 어차피 고정된 방어선이잖아요
고정식은 아무쓸모 없어요
그리고 특정지역 돌파해서 둑 터지듯 밀고 들어와버리면 멀리 떨어진 지역의 방어진지는 어떤 역할도 못하구요
선이나 점이나 별차이 없어요
꾸물꾸물 17-12-04 15:59
   
제해권과 제공권을 상실한 북한 상대로 방어목적만이라면 효과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효과가 있는 것과 쓸모가 있는것, 부수적인 효과는 별개라는것이죠.

북한의 진격을 돈좌시키거나 지연시키는 것에는 충분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문제는

이 목적은 현재 군사력으로 보아 한반도마지노선이 없어도 달성됩니다. 글에서 썼듯이 제공권과 제해권이

모두 상실되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육군 화력에서 앞서는가하면 육군마저 열세이지요. 즉, 마지노선은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그 목적은 이미 마지노선이 아니어도 달성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하겠지요.

서울 등 후방 시가지 공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부분은, 현재 전방에 우리군이 포진하고 있지 않아서

후방을 공격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로켓이나 포탄이 아닌 미사일 전력은 고가의 무기체계로 요새나 요새라인

과 같이 단단히 구축된 방어거점을 타격하기에는 천조국이 아닌 이상 부담이 매우 크죠. 그냥 포탄을 퍼부으면

될텐데 말이지요. 더욱이 미사일은 장거리 타격을 위해 만든것이기도 하니...  장사정 포의 경우 북한이 서울이나

수도권을 사정권에 두고 있는 장사정 포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발사에 걸리는

시간, 연사력, 기계적 신뢰성등이 나쁘기까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포병 공격이나 제압공격등이 아니어도

초장에 사라질 병력이라는것이지요.


후방 시가지에 대한 공격은 정치적인 필요에 의한 것이지, 군사적 목적(시가지에 군수시설이 있다거나 하는

게 아닌 이상)에 의한 것은 아니니 한국형마지노선이 가지는 영향력은 더욱 적어지겠지요. 군사적으로 대응

한다면야 마지노선이 없더라도 하나라도 더 전방에 쏟아 부어야하는게 당연한 일이겠죠.
즈믄다솜 17-12-04 16:09
   
뭐.. 다 떠나서 말이지요. 영원히 반쪽짜리 한반도에서 살 생각 인지요? 북쪽도 엄연히 우리 땅이지요. 언젠가 합쳐야 하는것이고.. 어떤 방식이냐가 문제이기는한데.. 지금 우리나라 사정과 우리경제 국민들 삶의 질을 따지면 말입니다. 북을 어루고 달래서 넘어오게 만드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매와 떡을 적절히 분배해 가면서 말입니다. 최근 상황이 최악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북의 상황이 많이 않좋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러니 지.랄 발광을 해대고 있는 것이구요. 마지노선 이란 단어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 전쟁 시작과 함께 대부분 개 아작이 날걸 뭣하고 돈 처발라 가면서 만들어 놓습니까? 또 통일 이후는 생각 안합니까? 시대적 흉물입니다. 그런게 통했다 보면.. 미국이 맥시코 국경 근처에 설치하고.. 이스라엘이 전 구간에 걸쳐서 콘크리트 벽으로 떡칠을 할게 아니라 콘크리트 벙커를 둘러 쳤겠지요. 요즘은 아무리 개떡같은 나라라도 최신 무기.. 스마트한 무기 손에 쥐고 쏴대는게 요즘 추세 입니다. 사방 10cm 구녕으로 미슬이 틀어 박히는 세상에서 두꺼운 콘크리트 벽이라해서 살아남지는 못하지요. 그럴돈 있으면 차라리 무인 장거리 폭격기를 만들어 배치하는게 더 낳은 방법이구요. 어떤 식으로든 북과 떨어질 생각말고.. 어떻게든, 구슬려서 우리가 먹고 통일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해봐야죠. 그게 최선 인겁니다. 그런게 나아가서는 일본을 엿먹이고.. 중국에게 간을 볼 수 있는 여건이라도 만들 수 있는 것이구요.
난나야 17-12-04 16:25
   
진격의 거인을 너무 보신듯......
4leaf 17-12-04 16:46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기점으로 마지노선을 만들어야죠. 대규모 벙커를 만든 이유가 1차대전때 참호전을 기반으로 만든건데 지금은 참호전의 시대는 아닙니다.

압도적이고 정밀한 포병화력과 강력한 기갑세력에 넘사벽인 공군력이 있으면 마지노선 같은건 고정 타겟입니다.
구름위하늘 17-12-04 17:16
   
우리군의 전략은 이미 선방어에서 선공격으로 돌아선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방어하다가 적의 역량이 소모되면 역습으로 돌아선다가 아니라,
처음부터 역습을 한다는 것이기에 마지노선과 같은 방어전략은 불필요한 상태이죠.

그리고, 서방진영의 방어 논리도 선형 방어에서 거점(종심) 방어로 바뀌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