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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4 21:55
[육군] 내가 들은 낙동강 전투
 글쓴이 : 인생사
조회 : 1,223  

저희 집은 친가나 외가나 6 25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전쟁중 돌아 가신 분은 한분도  없읍니다.
친가에 3분이 국군으로 가셨고 외가는 2분이 가셨읍니다.
외가중에 1분은 6.25 당시 학도병이라 전쟁 끝난후 다시 군대 가셨고요.
쉽게 말해 군대를 2번 간거죠 ....
근데 이분이 젤 잘됨 ㅎㅎㅎㅎㅎ(월남전도 참전 ?   그건 아니고 미군기지 건설 책임자로 ...
근데 바로 옆에 포탄이 날라 다녔 다고 해요.) 깡이 보통 아니 셨죠.
이제 본론으로 제3째 큰아버지 낙동강 전투 예기 들을라 치면  잘 안하시려해요
쉽게 말해서 돌격 앞으로 했다가 후퇴 돌아 와서 보면 안보이는 친구 들이 많았다고.그말 하실때면 얼굴이 귿어지시죠. 들은 예기로  젤 심할때가 소대 병력중에 3명 살아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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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lee 17-12-04 22:26
   
국립묘지에 묻히신. 저의 아버지도..
살아생전에 6,25전쟁 이야기는 어릴때 한두번 짧게 정도외.. 거의 이야기 안하셨어요
전쟁중 무공훈장 받은것도.. 돌아가시기전 ..보훈병원에서 암수술 ,입원수속할때.
가족들도 그제서야.. 알았음.
인생사 17-12-04 22:30
   
아픔이 많으셨는지 잘 말씀을 안하셔요.
마구쉬자 17-12-04 22:55
   
저희 아버님도 베트남 이야기는 평생을 두고 몇번 안하셨음. 말 꺼내지도 못함.
그래서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알수없으나 베트남 전쟁범죄 이야기 나오면 이유 불문 찜찜해짐.
특히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유에대해 설명했던 기억이 한번 있어서.. 대충 있었다라는 수준으로 이해.
그게 전쟁의 현실이랄까....
     
인생사 17-12-04 23:10
   
베트남에서 범죄는 없었다네요 .뻬트콩 소탕 한거 외에는
가끔 중국군사 교육원들이  베트남인들 ~~하고 학살한거를 한국군이 한거로 위장했다는 예기는 들었지만
데체로 지원나온 중국인들이 했다고 들었는데
황제 17-12-05 08:00
   
아무리 용감한 사람이라도 전쟁터를 한번 겪으면 전쟁을 두려워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가장 호전적일 거 같은 군인들이 전쟁을 제일 싫어한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