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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6 06:54
[뉴스] (반면교사)중국압박에도~대만과 군사교류멈추지않는 싱가폴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3,283  


싱가포르 강소군대 바탕 싱광(星光)계획
무슬림국가에 둘러싸인 작은 도시국가
독립 유지할 국방 수요 많지만 국토 좁아
공군은 미국·호주·프랑스·카타르에서 훈련
육군, 75년부터 대만 남부 3개 훈련장 유지
90년 중국 수교 뒤 중국 반발에도 계속
중국이 하이난다오 훈련 제안해도 사양
국가안보에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 배제
예산 25% 국방비 투입해 주변국 압도
대만에서 귀환 장갑차 홍콩 압류 사건도
━ 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싱가포르가 자체 개발해 운용하고 있는 테렉스 보병전투차량. 대만 남부 훈련장에 파견돼 '싱광(星光)계획'에 따른 훈련을 마치고 선박편으로 싱가포르로 귀한하던 같은 형의 테렉스 장갑차 9대가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중국 당국에 압류됐다가 두 달 쥐 간신히 돌아왔다. 중국이 싱가포르와 대만과의 군사 교류를 중단시키기 위한 압박으로 보인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한 싱가포르의 입장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가 있는 국제기구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2016년 7월 12일 남중국해 암초들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이유없다고 판결하자 싱가포르는 미국과 함께 이에 동조했다. 싱가포르에 싱광계획은 중국과 협력은 하되 안보에서 간섭과 입김에서 벗어나 자주국방과 주권을 유지하는 상징이다.
지난해 11월 23일 홍콩 세관은 해운 화물터미널에 환적을 위해 하역된 컨테이너 12개에서 장갑차 9대와 부품을 발견해 압류했다. 싱가포르군의 테렉스 AV-1 기갑전투차량이었다. 최고속도 시속 110㎞로 작전 반경이 800㎞에 이르는 고성능 장갑차다. 싱가포르가 아일랜드와 합작 개발해 120대를 자체 생산, 운용해왔다. C-130 허큘리스 수송기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전투지역으로 수송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싱가포르군은 억류된 화물이 해외 훈련을 마친 뒤 본국으로 되돌아가던 길이었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한 해외는 '대만'이었다.
2014년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싱가포르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면서도 양안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해왔다는 평가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협력하는 등거리 외교를 펼쳐왔다. 하지만 국방 분야에선 중국과의 밀착을 극구 사양하면서 미국과 군사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한반도에선 남북한 등거리 외교도 펴고 있다.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있다. 강소국 싱가포르의 합리적이면서도 자존심 있는 외교가 눈에 띈다. [사진제공=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당시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장갑차의 압류 의도를 질문받자 “중국 정부는 어떤 나라도 대만과 수교하거나 어떤 형식으로든 정부 간에 왕래해서는 안 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싱가포르-대만 군사교류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중국은 장갑차를 항구에서 모처로 옮겨 보관하며 싱가포르의 애를 태우다 두 달이 지난 다음에야 돌려줬다. 그동안 중국이 테렉스기갑전투차량 구조를 복제하고 전자장비를 뒤져 대만 훈련 관련 정보를 수집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사태는 지난 9월 싱가포르의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수뇌부와 회담하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하면서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지난 11월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싱가포르가 같은 중화권 국가인 중국을 대하는 방법이다. 싱가포르는 1990년 중국과 수교했다. 수교 과정에서 싱가포르도 이른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하고 대만과 단교했다. 한자도 대만이 쓰는 전통체가 아닌 중국에 쓰는 간자체를 채택했다. 싱가포르는 중국계가 인구의 74.3%인 범중화권 국가다. 그런 싱가포르가 대만과 경제나 문화도 아닌 군사교류를 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싱가포르 지도. 서울시의 1.2배 크기의 작은 도시 국가다. [CIA 월드 팩트북]
서울보다 조금 넓은 719.9㎢의 땅에 570만 명이 사는 싱가포르는 군사적 수요와 비교하면 국토가 좁다. 그래서 75년부터 대만 남부 3개의 훈련장에서 육군 교육과 전술 훈련을 해왔다. 프로젝트 이름이 ‘싱광(星光) 계획’이다. ‘성’은 한자로 싱가포르를 의미하는 성주(星州)에서 따왔다. 73년 대만을 방문한 싱가포르의 리콴유(李光耀) 총리가 대만의 장징궈(蔣經國) 행정원장이 합의한 싱광계획은 대중 수교 뒤에도 계속됐다. 중국은 남부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부지를 제공할 테니 훈련장을 옮기라고 압박했다. 싱가포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대만 훈련장을 이용하는 것은 안보 핵심사안이며 외교관계가 아니므로 '하나의 중국'과도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이었다. 국가 안보 관련 사안은 결코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싱가포르의 고집 앞에 중국도 어찌하지 못했다. 싱광계획의 본질은 훈련장 부지가 아니라 싱가포르의 자주국방 의지였기 때문이다.
서대한 무슬림 국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둘러싸인 작은 도시 국가 싱가포르.[위키피디아]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싱가포르는 독립과 번영을 지키기 위해 국방비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다. 3000만 인구의 말레이시아와 2억5200만 인구의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 인도네시아에 둘러싸인 싱가포르가 독립과 번영을 지키기 위해선 ‘군사 강소국’이 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나온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발행하는 『밀리터리 밸런스 2017』에 따르면 이 도시국가의 국방비는 2015년 95억 4000만 달러에서 2016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 102억 달러에 이르렀다. 2016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2970억 달러의 3.4%에 이른다. 정부 예산의 25%가 국방비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6045억 달러)·중국(1450억 달러)·인도(511억 달러)·일본(473억 달러)·한국(338억 달러)·호주(242억 달러) 다음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만(98억20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싱가포르군이 보유한 레오파르트2SG 전차의 모습. 독일제 레오파르트2의 싱가포르 공급용 버전이다. 싱가포르는 이 막강한 전차를 196대나 보유하고 있다. 어지간한 유럽 강국과 맞먹는 기갑 전력이다. 싱가포르는 독립과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예산의 25%를 국방비로 지출할 정도로 국방에 신경을 써왔다.
스웨덴 스톡홀름 평화연구소(SIPRI)의 ‘무기 이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육군은 주력전차로 196대의 독일제 레오파르트 2SG를 운용한다. 80~100대의 템페스트(영국산 센추리온 전차의 업그레이드형)을 예비로 보관하고 있다. 프랑스제 AMX-10과AMX-13 등 경전차를 372대, 야포 798문 이상, 보병전투차 572대, 병력수송 장갑차 1530대를 각각 운용한다. 프랑스와 비슷한 기갑전력이다.
싱가포르 공군의 F-15SG와 F-16 전투기가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F-15SG 40대와 F-16 60대를 보유한 싱가포르는 스텔스기인 F-35 통합공격기 도입도 추진 중이다. [사진=싱가포르 공군]
특히 싱가포르 공군은 주변국을 압도하며 동남아 제공권을 쥐고 있다. 도시국가가 F-15 전투기를 40대나 운용한다. 한국도 59대만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전투력의 기종이다. 60대의 F-16과 27대의 F-5 전투기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도 이제 도입 추진 단계인 공중급유기를 10대나 보유하고 조기경보기(AWACS)로 4대나 있다.
싱가포르 육군의 군인들이 대만 남부에 있는 해외 훈련장에서 '싱광(星光)계획'에 다른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전술을 익히는 것은 강한 군대를 유지하는 기본이다. 국토가 좁은 싱가포르는 공군은 미국, 호주, 프랑스, 카타르 등에서 육군은 부르나이, 태국, 대만 등에서 각각 훈련하고 있다. 특히 1975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대만에서의 군사훈련 '싱광 계획'은 1990년 대중 수교 이후에도 계속돼 왔다. 중국과 협력하면서도 국가안보에선 자주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다.[싱가포르군]
좁은 국토로 인한 훈련장 부족은 해외 훈련장으로 해결해왔다. 싱가포르 공군은 미국·호주·프랑스 등과 협약을 맺고 해외 훈련장을 이용한다. 아예 130비행대는 호주 서부 퍼스에, 126비행대는 호주 퀸즐랜드에, 150비행대는 프랑스 남부 카조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애리조나주 마라나, 텍사스주 그랜드 프레리 등엔 싱가포르의 상징인 사자 마크를 단 전투기가 훈련한다. 중동국가 카타르에선 공중급유기 겸 수송기인 보잉 KC-135R스트래토탱커가 1대씩 교대로 비행훈련을 한다.
싱가포르 공군 휘장. 싱가포르 공군은 주변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압도하면서 동남아시아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육군도 보병·기갑·포병 합동 전술훈련을 하려면 넓은 훈련장이 필요하다. 싱가포르에는 이들 부대가 주둔하기에도 땅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가까운 브루나이에 보병 훈련장을 설치해 부대가 교대로 방문 훈련을 한다. 헬기 훈련장도 있다. 태국에도 1개소의 포병·전투공병훈련장이 있다. 핵심은 3개의 훈련장에서 보병·기갑·포병이 합동훈련을 펼치고 특수부대의 산악·해양훈련까지 펼칠 수 있는 대만이다. 싱가포르가 싱광계획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 싱가포르의 자주국방 의지다. 작은 고추가 맵다.
싱가포르가 대만 남부에서 진행하는 싱광(星光)계획의 현장. 싱가포르군이 장갑차를 타고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 국토가 좁은 싱가포르에선 기갑부대는 물론 포병 사격 훈련도 쉽지 않다.그래서 미수교국인 대만의 훈련장을 대여해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싱광계획은 중국의 압력으로 일시 유예되고 있지만 싱가포르는 중단이나 포기라는 말은 절대 입에 올리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이런 상황에서 탄생한 싱광계획을 통해 절묘한 양안 등거리 외교를 추구해왔다. 중국과 대만에서의 이익을 고루 취하는 국가전략이다. 이를 통해 상호 견제를 유도하기도 한다. 싱가포르는 75년 남북한과 동시 수교하며 한반도에서도 등거리 외교를 펼쳐왔다. 싱가포르가 북미나 남북한의 공식·비공식 접촉 장소로 이용되는 배경이다.
싱가포르 육군 휘장. 작은 고추가 매운 강소군대의 상징이다.
지난 9월 리 총리와 시 주석의 정상회담 뒤 대만 언론에선 싱가포르가 싱광훈련을 '유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싱가포르·대만·중국 당국은 일제히 이 문제에 대해 침묵했다. 싱가포르가 싱광계획을 '포기'한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은 중국의 서슬이 제아무리 퍼레도 '유예' 이상은 양보하지 않는 싱가포르의 당당한 자세가 엿보인다. 자주국방은 주변국의 간섭을 물리치는 당당한 외교에서 시작된다.
싱가포르군의 대공무기. 인구의 74.3%가 중국계인 싱가포르는 말레시이아와 인도네시아 등 주변 무슬림 국가와 협력하면서도 독립과 자주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방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싱가포르의 생존 지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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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메니아 17-12-06 08:34
   
싱가폴의 중국계는 대만 내성인과 혈통이 같기 때문에..
리뷰어 17-12-06 08:44
   
싱가폴 파야레바 엠알티 근처에 살앗는데..
진짜 매일매일 날만 좋으면 f15 c-130 저공비행해서
잠도 못자고 시끄러웠음...
Habat69 17-12-06 09:02
   
역사적으로 무역도시소국이 강대국논리로 패망한게 한두번입니까?
어차피 싱가폴은 중국에 굴복할수가 없습니다
대만경제도 아작나는데 싱가폴 쯤이야
그리고 저런 작은 자유뮤역도시는 옛날부터 강력한 군대를 보유했습니다
그 군대가 장사밑천이기도 하죠
이런 도시국가는 한번 주변국에 휘둘리면 망합니다
모래니 17-12-06 09:22
   
"반면교사"라는게 "나는 저렇게하지 말아야지..."에요.
바로그것 17-12-06 10:40
   
나는 왜 장갑차 중국에 갇다 놨다가 도로 받아온게 쇼로 보일까요? 중국에서 그 ㅈㄹ 할줄 몰랐다는 개소린 어차피 통하지 않는거고??? 화교세력들이 중심인 중화권 국가들의 아웅다웅은 내눈에 전부 다 가소로운 쇼로 보입니다
     
KKND 17-12-06 11:10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같은 한민족계열 국가인 우리나라와 북한의 대립도 쇼로 보인다는 말씀과 진배 없습니다. 저 나라들이 왜 저리 나오는진 각자 사정이 있는 거겠죠.
꽃보다소 17-12-06 11:46
   
싱가포르 그래봐야 저 작은 국토로 무엇을 할까요? 전쟁나며 그냥 미사일로 초토화 됩니다.
국토가 작다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이죠.
군사력이 경제나 국토에 비해 강한 것은 맞지만 중국상태로 3일이면 끝납니다.

그래도 대만하고 다르게 싱가포르는 의지가 있군요.
그 차이가 크죠.
kickfire 17-12-06 12:50
   
싱가포르는 나라가 작기 때문에 방어전보다는
적국 본토에 대한 역습으로 적에게 더 큰 피해를 강요해서
휴전 또는 종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 기본 전략입니다.
여기에 외교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영국은 물론 각종 유럽국가의 자본이 잔뜩 모여있는 국가에
전쟁을 선포하는 건 그 나머지 나라들과도 전쟁을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죠.
미국은 물론이고 지역강국인 호주와도 동맹을 맺어서
안보리스크를 줄이교 있죠.
테스크포스 17-12-06 12:55
   
허.공중급유기 엄청 많네요..싱가폴이 많은건지 우리가 적은건지;;(4대)
     
리뷰어 17-12-06 12:59
   
싱가폴 군사력 쎕니다
나라가 작고 개발할곳이 없어서 국고쌓이면 군사비나 해외투자에 집중하죠 ㄷㄷ
싱공군은 하루에도 몇번씩 도시 상공 저공으로 초계비행하고요
뭘 자꾸나르는지 수송기도 매일매일 왔다갔다 합니다.
육군은 타국에 보내서 훈련시키고 병력 숫자또한 적지 않습니다.
제가 살던곳이 공군 비행장이랑 가까워서 자주 봤네요
     
노닉 17-12-06 17:32
   
국토가 작으니깐 공군 전력의 상당수가 해외에 있어요
유사시 공중급유받으면서 싱가폴로 오는거죠....그래서 많은거임////
왠만한 국사강국보다 많음....
          
테스크포스 17-12-06 17:43
   
답변감사합니다 역시 작은 나라 특성상 어쩔수 없었나 보네요
리뷰어 17-12-06 12:55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국가라 중국이랑 연관성이 없음
싱가폴 인구의 상당부분은 본토원주민 그리고 중국이주민
사이 혼혈임
중국이 대만처럼 내땅이라고 주장할근거도 명분도 없고
설령 싱가폴을 점령한다해도
싱가폴내부 외국자본 빠지면 그냥 빈껍데기 습지대 땅일뿐임
다른생각 17-12-06 15:35
   
싱가폴은 중국과 물리적 접근성으로인한 직접적인 대척점이 없기때문에 저런식의 등거리외교가 가능함..
적당한 명분으로 어르고 달래서 거리유지하기가..
싱가폴의 직접적인 이해가 달린 가상적국 또는 라이벌은 말레이와 인니인데..
이건 중국과 이해관계가 미미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몽니는 부릴수있어도 노골적인 보복행위는 하기도 힘들고 효과도 기대하기가 힘듬..
애초 경제적으로도 글로벌한 무역,금융 중계기지 이다보니 대중국의존도가 얕아서 자주국방 계획이라는 명분을 유지하는데 중국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이유또한 크지않음..
오히려 중국의 동남아 정책에 이용당할것을 경계해야하는 상황..
꾸물꾸물 17-12-06 15:53
   
싱가폴로 서방의 검은 돈이 모려들었고, 지금도 그렇지요. 9.11 테러 이후 스위스 은행들이 하나 둘 굴복하면서 이런 계좌들이 싱가폴로 자리를 옮겼다고도 하죠. 많지는 않아도 저렇게 서방 무기까지 구매해주고, 그 땅에 가서 훈련도 하는 것은 뒷배로 그 나라들을 병풍세웠다고도 볼 수 있지요.

주변국 역습? 저 병력으로는 역습이 안됩니다. 주변국 규모가 너무 커서 역습나가서 영토 확보하고 싸우기에는 수가 부족하죠. 그보다는 미국이나 영연방이 개입하기기까지 버티고자하는 목적이 더 클겁니다. 구체적으로는 미군. 여차하면 미군은 하루도 안되 지원이 시작될 수 있으니 초반공세를 버티는 목적이 크겠죠.

그런데... 싱가폴 계좌에 중국도 한 두푼이 들어있는게 아닐테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