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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8 14:37
[뉴스] 美, '레일건' 개발계획 중단 가능성 커졌다 .. 극초음탄 개발 선호
 글쓴이 : 노닉
조회 : 4,427  


"10년 넘게 1조 원 이상 예산 투입했지만, 성과 부족"
극초음탄 개발에 예산 전용 선호, 조만간 가시화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10년 이상 추진해온 미래형 무기 '레일건'(전기포) 개발계획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포퓰러 미캐닉스, 태스크 앤드 퍼포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총알보다 빠른 마하 7(시속 8천568㎞)의 속도로 20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레일건 개발계획을 중단하고 대신 극초음탄(HVP)이나 레이저 무기 개발 쪽으로 집중하기로 했다.

( 후략 )



미 해군이 개발 중인 극초음탄(HVP) 모형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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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깃발 17-12-08 14:47
   
레이저? 스타워즈 처럼... 읍읍
내일을위해 17-12-08 15:04
   
중국은 어쩌라고? 이미 다 만들었다고 광고 준비하고있을건데. 흠...  레이져만들었다고 바꾸려나?
김석현 17-12-08 15:05
   
레일건보다도 레이저무기라.. 레이저무기가 전망이 꽤 좋나보네요
신하 17-12-08 15:09
   
레이저도 사거리가 짧아서..
우리는 어찌되려나.. 미국이 포기한다고 따라가지 말고
복합소총 때 처럼 독자적으로
개발가능 수준까지 해보기를..
우캬컄 17-12-08 15:10
   
개발중단이라기보다 레일건 이미 실용홪단계로 알고있는데여....개발할 이유가 없져 다 했으니
indeahotel 17-12-08 15:10
   
탄자 기술은 그럭저럭 완성됬는데 역시 출력에 따른 캐퍼시티나 포신 문제가 해결이 안되나 봅니다. 레일건 탑재함 전부다 원자로를 탑재하기엔 돈이 한 두푼 드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아무래도 좀더 기술이 발전해야겠군요. 레일건은 적어도 핵융합 기술이 완성된 후의 테크트리였던 모양입니다^^
난나야 17-12-08 15:17
   
HVP 기술 자체가 레일건에도 적용가능한 물건이라서...
어느것을 먼저 개발완료 할 것이냐의 문제로 생각이 드네요...

범용성에선 HVP 가 갑이고...
경제성면에선 레일건만한게 없고...(발사 비용 및 탄제작 경제성)
     
꾸물꾸물 17-12-08 15:21
   
그게 사실 애매하지 않나요? 비용으로 퉁치려면 그만큼 많이 써야하는데... 훈련때 쓰는 것 말고 미해군이 미사일이나 항공기로 조지는것은 봤어도 함포로 조지는건 보질 못했으니... (꽤 오래전부터)

그리고 기사를 보니 HVP는 기존 5인치 함포에서도 사용가능해서 해군에서 힘을 받는다는듯 하네요. 함포에 보강이나 개조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새로 들어내고 설치해야하는 레일건보다야... 경제적인 면에서 더 낫지 않을까요? 일단 기존 함정에 레일건 넣으려면 배 뜯어서 동력장치부터 배선까지 싹 갈아야하니...
          
난나야 17-12-08 15:27
   
??? 제가 님의 말이 잘 이해가 안되서.....

1발당 제조비용 및 발사비용이 가장싼게 레일건 이라는 뜻인데요..

그리고 HVP가 레일건 발사체에도 적용가능한 기술이구요
               
꾸물꾸물 17-12-08 15:49
   
경제성에 개발비용은 넣지 않더라도 설치비용등을 포함해야하니까요. 신조함에 장착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기존함정에 넣으려하면 그냥 바로 혹은 함포개수만으로 가능한 HVP에 비해 레일건은 훨씬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니...

발사비용과 탄구매비용으로 차이를 메꾸려면 많이 쏴야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미해군이 함포 쏠 일이 전시기준으로 없을듯하여...
                    
난나야 17-12-08 16:09
   
음....그런 말이셨군요...
                         
내일을날아 17-12-08 19:12
   
지금 현재 레일건은 절대 저렴한 무기가 아닙니다.
물론 탄 자체는 기존 화확탄보다 싸게 만들 수 있겠죠.
그럼 발사에 필요한 비용은?
이론상으로는 전기만으로 발사 가능하기에 무척 싸다고 합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론인뿐.

실제로 레일건은 순간적으로 고전압 고전류가 필요합니다.
근데 이건 기존의 배터리로는 해결이 안됩니다.
배터리는 화확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내는것이라 순간적으로 대용량의 전력을 뽑아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캐피시터가 필요하죠.
이걸 엄청나게 깔아야합니다.
함포라면 그나마 공간적인 제약이 좀 덜하겠지만 이게 전차등 육상무기가 되어버리면 크기와 무게때문에 단점덩어리가 됩니다.
고정포대나 그나마 효율이 나오겠죠.
아니 함선이라도 차라리 포탄을 싣는게 더 효율적일겁니다.

무엇보다 현재 기술로는 포신의 내구성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막대한 전력과 탄속으로 인한 고열로 포신이 몇발만에 너덜너덜해지거든요.
레일건 발사시 보이는 화염이 공기가 플라즈마화되는 모습입니다.
그런 고열에 버틸 수 있는 포신을 제대로 못만들기에 아직 실용화가 힘든거죠.

탄을 아무리 싸게 발사하면 뭐하나요.
포신비용과 교체시간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데요.
그리고 충전시간때문에 연사속도도 한계가 있구요.
이런 문제가 다 해결되어야만 전력화가 가능한건데 아직 질질 끄는걸 보면 남은 문제가 많다는거겠죠.
꾸물꾸물 17-12-08 15:24
   
동력부분은 진전을 이루지 않았나요? 그 부분이 핵심인데, 미국이 그것에서 진전을 이룬것으로 아는데... 카더라라해야하나? 안 그랬으면 함정 탑재 실험을 계획하지도 않았을테니... 진전 정도가 얼마냐가 문제지만...

효과면과 돈 문제인듯하네요.
푹찍 17-12-08 16:48
   
이런식으로 버린거 한국이 잘 줏어 먹는데 ㅋ
k11 이라든가 ㅋㅋ
하나둘넷 17-12-08 18:46
   
이전에 핵추진 폭격기의 시제연구 관련해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주요핵심파트의 가동/실가동능력 검증을 위한 시제연구와 실제 양산을 고려한 무기시스템 개발사업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핵추진 폭격기의 경우에도 컴팩트형 항공기 탑재형 원자로 및 열역학 추진 엔진의 지상테스트용 모델 개발과
가동시험이 있었고, 시제연구 항공기에는 실가동 원자로를 탑재만 하는 (실제 엔진구동에는 관여하지 않는..)
운용 테스트까지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BAE 시스템과 미해군이 주관했던 레일건 시스템에 대한 시제연구 역시 "함정탑재형으로 컴팩트화 되지 못한
지상시험 레벨의 시제발사시스템"을 완성하고 출력강화 및 발사횟수 증가를 통한 내구설계 검증 수준까지
한 상황이었습니다.

매스컴에선 이를 두고 "곧 실전배치"운운하기도 했지만 시제연구와 양산시스템 개발은 또다른 이야기니까요.
시간이 훨씬 더 걸리는 법이죠.

시제연구에서 양산시스템 개발연구로 전환되어서 계속진행하느냐 아니면 중간에 그만두느냐는 여러 내외부적
상황이 고려되기 때문에 기술자체가 "불가능"해서는 아닙니다.

대체재가 등장하고 예산문제가 발생하고... 등등 여러 복잡한 조건이 얽혀있습니다.

레일건 역시 현재 대두되는 가장 큰 문제점은 2가지로...

1. 미해군이 원하는 출력을 발생시켜줄 전력생산 캐퍼를 가지고 있는 미해군함정이 "극히 제한된 수량"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수십척 건조하려던 줌왈트급이 3척 건조에 그치게 되고 이에 따라 알레이버크 개량형이 대신 건조되게
됩니다만 이 역시 신형 레이더 및 관제시스템등 출력의 상당부분을 소모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레일건에 할당할
전력 여유가 빠듯해졌습니다.

탑재함정이 제한되는 건 그만큼 양산수량이 제한되는 것이고 이는 시스템 하나당 양산단가 폭증으로 이어지죠.

2. 현재 미해군 및 BAE 시스템의 시제연구용 레일건은 미해군이 요구하는 내구성능에 많이 못미치는 수준이죠.
1회당 발사비용이 저렴하더라도 포신 및 주요시스템의 교환주기가 현재의 통상형 함포대비 굉장히 짧은 수준
이어서 이 역시 운용유지비 폭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미해군의 가장 큰 걱정은 장기적으로 배정될 예산수준에 비해서 앞으로 소요될 핵심자산 확보에 들어갈 비용이
만만찮은 가운데 레일건 시스템이 "돈먹는 하마"로 전락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현재 연구시제 개발측의 진전된 성과가 나오고 미해군의 현실적인 시스템 성능 요구안이 재정의되기 전에는
지금의 레일건이 양산형 무기체계 개발로 이전하기에는 난망한 상황이죠.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선행기술 확보 차원에서 그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단계입니다.

어찌되었든 개인적으로는 2030년 초반에는 양산형 시스템이 등장했으면 하는데 어찌될런지...ㅋ
aealex 17-12-08 22:47
   
레일건의 가장 큰 문제는 연사속도 입니다.
육상 실험에서 충전 시작에서 실제 발사까지 10초가 넘게 걸리고 있으니 최고속으로 쳐도 분당 5발 정도네요.
분당 10발까지 연사 속도를 높이겠다는데, 이미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른 수퍼캡을 쓰고 있다고 추정되므로
왠만한 외계인 조져서는 쉽지 않을거 같네요.
더 의문인 것은 함정에 탑재할만한 캐패시터 용량으로 연사가 몇 발 까지 될까 입니다.

HVP를 함포로 쏜다면 분당 얼마나 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최대 몇 발을 연사 가능할까요?
아마도 이런 측면에서 HVP가 경제성 외에도 레일건보다 유리한 점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부사시사 17-12-10 16:46
   
그 동안 줄기차게 제가 '레일건은 또 하나의 대형 삽질로 결론 날 것이다'라고 주장했었죠.

애초에 자체 폭발력도 없는 무유도 쇳덩이를 던져서 수 백km 밖의 표적물을 맞히겠다?는 허무맹랑한 발상에, 무기로서 효용성도 별루고  시대를 과거로 되돌리는 발상이었죠..(현대판 우르반 대포 만들기)

게다가 레일건의 내구성에 치명적 결함이 있는데 이거 절대로 (실전배치 가능할 정도로) 개선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고압의 두 전극 사이를, 쉽게 말해 합선된 상태의, 도체(conductor)인 전기자(armature)를 로렌쯔의 힘을 이용해 활주시켜 탄체를 발사 시키는 것인데.. 물리적으로 마찰/접촉하고 있는 전기자와 전극이 녹아 문드러지는 게 당연하죠 (전기용접 상태의 고열을 견뎌야 함)

들이는 비용에 비해 무기로서 가치가 거의 빵점임. 미 국방부가 영국의 사기꾼 같은 BAE systems사에 낚인 거죠.
사실 자체폭발력을 가진 장거리 (유도)활강탄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 고효율의 타격효과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