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2-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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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방사청,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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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국내 기술로 폭발물을 탐지·제거하는 로봇 개발에 나섰다.
 원본보기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형상(지뢰 탐지 모드)방위사업청은 8일 “판교 한화지상방산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탐색개발 착수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탐색개발은 연구개발 첫 단계로, 개발 예정인 무기체계의 위험 분석, 시뮬레이션, 모형 제작 등을 포함한다. 탐색개발에 성공하면 체계개발 단계로 들어간다.방사청은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평시에 폭발물 위험 지역 정찰, 탐지·제거 등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고 전시에는 장애물 제거, 비무장지대(DMZ) 통로 개척, 지하 시설물 탐색 등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방사청은 이 로봇이 개발되면 군 장병의 임무를 상당 부분 맡을 수 있어 병력 생존 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방사청은 지난 7월부터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개발 입찰공고 등을 거쳐 한화지상방산을 주계약업체로 선정했고 지난달 29일 76억원 규모의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했다.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탐색개발을 착수함에 따라 지하시설을 탐지하는 ‘지표면 투과 레이더’ 등 핵심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방사청은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파생형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진화적 개발을 통해 군 전력 증강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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