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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9 19:54
[질문] 요즘 시대에도 말을 타는 이유가 있나요?
 글쓴이 : 붉은깃발
조회 : 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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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이나 중국보면 군인들이 말 타고 다니는데 몽골은 그렇다 치고 왜 중국은 말 타고 다니는 부대가 있나요?

연료 아끼는 건가요 아니면 군악대 처럼 퍼레이드용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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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X2000 17-12-09 19:59
   
사진에 답이 있네요
모래때문이겟죠.
도로가 있다면 당연히 차량을 이용하겟지만 수시로 모래태풍으로 도로가 막히면 말이 제격이겟죠.
사막이란테가 평평하지도 않고 모래태풍으로 모래산맥이 수시로 사라졋다 만들어지면 차량으로
이동하기 힘들어보이네요
     
붉은깃발 17-12-09 20:02
   
아하
          
sunnylee 17-12-09 21:51
   
모래도 상당정도 영향이 있지만..
굳이 이야기 하자면.. 지형때문이죠.. 경사도가 큰 모래언덕은
4륜구동 바퀴차량은 모래에선
무게분산이 잘안돼 바퀴가 공회전으로 헛돌기 일쑤 ..
기타요소로는
2차대전..북아프리카 전선의 와디지형..
 롬멜이 카이로를 눈앞에 두고 ..기동 우회 포위전술을못쓰고
몽고메리의수비에 ..  엘 알라메인 전선 앞에서 주저 않은 이유도..
와디지형은. 사막 해안지역에서 지중해 기후영향으로 종종 폭우가 내려
물이지나던 흔적의 수로로, 경사가 깊고,  말라버린후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바위가 박힌  지형이라, 전차,트럭 이동이 불가능.

사막이라고 모래만 있는건 아니예요.
어느정도 자갈이나,모래 평탄한 지형으로 기동 가능하지만
지금 기술로도.. 와디지형, 경사도 모래언덕은
기갑차량으로 넘어가기가 힘듦..

또한, 히말라야 중간고도급의 좁고, 험준한 바위지형은..
오직 말만이 넘을수 있어요..도로망이 발달하지 않은 운남성 남서쪽
중국과 네팔,인도, 파키스탄의 파미르고원을 넘는  무역은 지금도
말을 이용한 교역로로,,,차마고도라 불러요
전쟁망치 17-12-09 20:25
   
사막은 말보다는 낙타 아닙니꽈?
artfox 17-12-09 20:50
   
몽골이 사막뿐 아니라 길도 없는 터프한 산악지형도 많아서 말의 효용성이 높습니다. 한국전쟁 영웅마 레클리스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근데 총들고 말탄 모습이 엄청 안정적이네요.
진실게임 17-12-09 20:59
   
문명 게임에서 기병대로 썰고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 전쟁터에서 기병대가 큰 비중 있었던 적은 없는 거 같은데...
     
붉은깃발 17-12-09 21:15
   
비중이 없다고는 못하죠 몽골같은 유목민족 국가들만 해도 주력이 기병인데
     
Sanguis 17-12-09 21:42
   
문명 게임과 현실의 괴리 ㅎㅎ..  실제로 기병대는 실제 전투시에는 말에서 내려서 싸우고 평상시 이동때 말로 이동했다고 하더군요.. (총기가 대중화된 시기 총기병들 얘기..)

물론 총검이나 장창등으로 18세기 19세기때도 적의 방진을 깨트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고 승마상태로 총을 쓰는 기병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지만 머스킷이 주력인 보병을 상대로는 말에서 내려서 싸웠다고 하네요
진정해진정 17-12-09 21:35
   
오 신기하네요.
말을 타고 다니는 부대는 중국과 몽골 밖에 없나요?
     
붉은깃발 17-12-09 21:42
   
그건 잘 모르겠지만 유럽국가들중 말 타고 다니는 경찰들도 있더라고요 (개마무사처럼 말이 갑옷 같은 거 입고 경찰이 몽둥이 들고 있음 그리고 이슬람 테러 때문에 독일이 경찰을 위한 쇠사슬 갑옷 만듬)
     
사샤임 17-12-09 22:49
   
말타고 다니는 '부대'는 아마 그렇겠지만... 러시아에 최근에 부활 중인 코사크족이 러시아 경찰을 자발적으로 지원하기위해 비무장 자경대원을 조직하는데, 그와 더불어서 말도 현대에서도 꽤 타고다니는 애들도 있고... 경마대회 등도 열리는데다가 대충 군복입고 말타고 다니던 코사크들 사진으로 본적은 여러번 있네요.
노원남자 17-12-09 21:38
   
마적떼들이네..
태강즉절 17-12-09 22:04
   
마적떼 같다 하시니..ㅋㅋ
북경에서 해방군 헌병 장교질하다 제대한 언 짱꾸이가 썰풀길.
흑룡강성 북단 러샤 국경 접경에 파견을 나갔었는데.
뭔 강 긑자리 깡촌구석 심산유곡에 있는 식당에 운전병과 꼴랑 둘이 들어갔었다고..
근데 몇몇 있는 더럽게 생긴 손님놈들이..군복 입은 지들을 상다구 긁으며 째려보더라고..
해서..위협감을 느껴...외투를 뒤로 쟤껴..옆구리 권총을 보여주며 시위를 하니..
그것들이 동시에 씩!~~하고 쪼개더만...롱코트 (짱개들 누빈 긴 거적대기) 앞섶을 벌리는데..
에이케이들이  똭!...
그래 ..여서 뒈졌구나! 했는데..쥔장이 나서 중재 설레발쳐..서로 웃으며..살아 나왔다고..
그 넘왈...중국엔 현대에도 "마적"이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다고.
걔네들이 뭔 껀 저지르곤..몽골이나 러샤로  튀면..손도 못댄다고.
짱개네서....""마적""은..아직도 진행형입니다.^^
NightEast 17-12-10 01:33
   
두가지 경우겠죠

1. 정체성, 전통용, 전시용
2. 실제로 바퀴보다 말이 효율적인 지역이나 보직
Dominator 17-12-12 21:30
   
다큐멘터리 촬영차 고비사막과 내몽골지역에서 두달을 머문적 있습니다.
뭐.. 거의 대부분은 랜드크루저같은 SUV로 돌아다녔습니다만, 내몽골 남부지역은 협곡이 많고 한마디로 기암괴석 천지죠.
차량으로는 절대 이동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모래지대는 공기압 빼고 트랜스퍼케이스 잘 조정 하면서 달리면 크게 문제되지 않았어요.
한마디로 현대의,기마병은 사진처럼 광활한 벌판을 내달리는 용도가 아닌 협곡과 절벽, 암석산악지대를 돌파하기 위한 용도인거죠.
견마형 군사로봇이 여전히 개발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