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들었던 생각인데 6세대 전술기라고 한다면 AI까지 포함된 개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AI라고 해서 굴리려고 한다면, 그냥 저장된 스크립트로 움직이는 개념인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고성능 프로세서를 이용한 좀더 발전된 AI를 말하는 것인지도 궁금하고.. 전술 행동을 하며 학습을 하고, 그 학습 결과를 네트워크로 공유하여 정비 시간에 전술 AI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는 그런 방식의 물건 말이죠. 물론 연구 개발이 끝나봐야 알겠지만요.
---- 여기까지는 그냥 제 망상 이구요. 질문입니다.
전술기에게 가용 전력량은 얼마나 되나요? 고성능 프로세서라면 그만큼 전력 소모량이 늘어나는건 피할 수가 없는 일이라서 궁금해 지네요.
일단 토네이도 전폭기, 유로파이터, 그리펜 에서 사용하는 27mm 기관포의 최대 소비 전력이 25kW 라고 하네요.
개인적인 추측으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인터페이스는 레이다 아닐까 생각함...
전자레인지 처럼 그것을 전자파? 로 사방에 뿌려야 되니 다시 그걸 받아서 처리 하고
전투기 레이더는 엄청나게 큰 버전의 전자 레인지 아닙니까? 전자파 멀리 그리고 많이 쏴줘야 되니 소비 전력이 엄청 나겠죠 뭐...
사람도 사실 고된 육체 노동을 제외 하고 많은 칼로리를 소모 하는 것이 다름 아닌 뇌를 이용한 것인데 특히 눈으로 엄청난 빛을 받아서 뇌가 처리를 해야 하는 일인 경우 뇌가 소모 하는 칼로리 소비가 심하다고 합니다(저의 뇌피셜 임)
전함이긴 하지만 AN/SPY-1 레이더의 최대 소비 전력은 6Mw 평균소비 전력 57kW 라고 하네요
(148 모듈)
항모 - 서버급 전력을 처묵처묵
전함 - 데스크급 전력을 성능위주로
전투기 - 모바일급 전력으로 설계 하지 않았을까 저전력 고효율
제트 엔진 터빈 축에 기어로 발전기 연결해서 회전력을 이용한 발전을 합니다.
물론 제트 엔진 정지시에도 쓸 수 있는 보조 발전기와 축전지등도 또 장착하고 있고요.
엔진의 힘을 이용할 뿐 별개의 발전기인 것이라서 딱히 전력 용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은 셈이라 그런건지, 어디에도 전력 용량 스펙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
다만 F35 의 경우 직류 270 V 로 160 kW 의 발전 능력을 갖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직류 28 V 도 같이 생산.
( 발전 용량 단위는 kW, MW 로 써야 하고, Wh 는 총 전력 사용량을 말하는 단위입니다. 1 Wh 는 1 W 의 전력을 1 시간 썼다는 뜻 )
대형 제트기도 수십 ~ 200 kW 수준의 발전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꽤나 큰 용량.
전투기의 전력 소모는 레이더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고 봐야겠죠. 특히 AESA 레이다를 쓰거나 전자전 용도의 기체라면 더욱 더 막대한 전력 소모. 조그만(?) AESA 레이다라도 수십 kW 는 그냥 기본으로 쳐묵.
대강 보통의 전투기는 100 kW 보다 조금 적은 정도의 전력 용량을 갖고 있을거 같네요.
아 그리고 AI 가 도입된다 해도 AI 기능을 위한 전력 소모는 레이더에 비하면 거의 무시해도 될만한 수준이 될겁니다.
작성일 : 17-12-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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