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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3 16:56
[육군] 한국의 일반 보병 사단에서 DMR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글쓴이 : 랄랄라라라
조회 : 3,650  

한국에서 DMR(지정사수소총)이라고 하면 사실상 SR-25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지형에서도 충분히 DMR이 활약할 여지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한국이 DMR을 제작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여전히 도입이 되지 않고 있네요.


혹시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궁금합니다. 일반 사병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부사관에게는 광학 스코프와 함께 장비해줘야 하는게 아닐까 싶거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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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East 17-12-23 17:01
   
전방사단들만 봐도 그렇고 아직 과거 구시대적 역할과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런듯함요
근대 이걸 또 쉽게 갈아치우기도 애매하고..
밀리마니아 17-12-23 17:02
   
K-11이 지정사수 역할 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한강철교 17-12-23 17:24
   
지정사수 운영하는데 K-2에 스코프 달아서 주는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랄랄라라라 17-12-23 19:56
   
한국은 스코프부터 보급이 부족한 상태였죠..
하나둘넷 17-12-23 18:05
   
지정사수에 현재 유행하는 해외총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공급을 못하는 거죠.
게다가 총기 고장시 수리 유지보수도 힘들고요.

실제로 해외총기에 자유로운 각군 특수부대들의 경우에도 유지보수에 조금씩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수부대가 아닌 정규군 규모가 상당한 한국의 경우 총기당 8백만원은 호가하는
애들 쥐어주기가 애매하기는 한 상황입니다.

뭐, 분대지정사수용 전용 소총만으로 비싼 총기를 들려주기 힘든 상황에서 분대지원화기 개념기능이
포함된 K11이면 전체 비용절감 및 분대화력증대에 일조한다는 업체 및 개발관련자들
사탕입발림에 홀라당 넘어가서 총기당 1600만원씩이나 주고 생산하려했지만 중간에
알아서 넘어져버리긴 했죠. 물론, 개선하겠다고 계속 쪼물닥거리고있습니다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더 두고봐야겠죠.

따라서, 한국의 경우 위의 분 이야기하시는대로 기본 돌격소총인 K-2에 스코프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국내 총기 제2사업자인 다산기공에서 지정사수용 소총을 많이 코스트 다운 시킨 모델로
제안하기도 한 모양이지만 육군사정은 여러모로 혼돈중이라서... ㅋ
     
랄랄라라라 17-12-23 19:33
   
하긴 한국은 DMR 이전에 광학 스코프부터....
지퍼포장 17-12-23 18:26
   
똥별들이 지들끼리 해쳐먹으려고 군발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이나라 헬조선의 최고 적폐를 뽑자면 무조건 군대 뿐입니다.
     
영어탈피 17-12-23 18:44
   
군 발전속도는 좀 느리지만 꾸준히 발전해 왔고요 과거에 비해선 계속 더 투명해져가고 있습니다.
님 생각이 적폐인듯
     
태강즉절 17-12-23 18:56
   
부처가 그랬나?..
지옥에 떨어진 이를 구출할려면..내가 지옥에 가야한다고..내가 안 가면 누가 가냐구..
세상에 진짜 필요한건 다수의 선수지..심판이 아니라오..막말로 심판은 한두넘만있으면 된다오.
누가 당신더러 심판하라고 했소?^^..헬조선?..
그럼 지구상 90여% 이상의  국가는... 다 헬이겠네?.
군대 썪은거 다 알어..그거 개선할려도.. 역시 나쁜들놈은 틈만 나면 그러는게 인간사인거여..
거기에 국가를 대입해..지만 마치 진리인양 조국을 비하까지 하며 "헬조선" 거리진 마라!!
제발!!!.
쪽바리나 짱개가 아니라면!
     
몽골메리 17-12-23 19:17
   
우동위에 고명 좀 올려놓으시지요~
     
랄랄라라라 17-12-23 19:32
   
한국도 계속 투명해지는 중이니 너무 그런쪽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heoadal 17-12-24 12:03
   
지들끼리 해쳐먹으려고 했으면 리베이트먹은게 나왔어야죠. 리베이트로 몇백억먹은게 나와야 님말대로 지들끼리 해쳐먹고 군발전엔 전혀 신경을 안쓰는건데 우리나라는 그게 아님요. 지금껏 수많은 연구용역들이 있고 지금도 하고 있죠. 새로운 무기를 도입하기도 하고.
영어탈피 17-12-23 18:42
   
좁은 종심지형으로 지정사수 돈들여 키울바에 그냥 자주포나 하나더 해서 화력전 우위 점하는게 중요할듯
     
랄랄라라라 17-12-23 19:32
   
DMR이 한국 지형에서 왜 활약하기 어렵죠? 교전 거리 500~800m 정도 되는 곳은 많고 북진시 평양이나 개성과 같은 곳의 시가전도 무시할게 아니죠.
          
영어탈피 17-12-23 19:36
   
그정도는 이미 있다 이거죠
               
랄랄라라라 17-12-23 20:01
   
한국은 이미 화력전에서 압도하지 못할 적성국은 없는데요. ;;
                    
영어탈피 17-12-24 07:27
   
북한이요
indeahotel 17-12-23 18:54
   
7.62미리 소총이라도 주면 좋겠습니다만 k2도 총신이 긴 편이라 총신만 잘 관리하면 명중률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북한군 지정사수는 드라구노프 복제총을 사용하기에 충분히 견제가 될지 걱정입니다. 복제총이라 성능은 많이 떨어지지만 명색이 드라구노프 계열이라 무시할건 아니죠.
tomcat7 17-12-23 19:49
   
우리군이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더우기 전쟁경험을 겪지 않다보니 일명 나사가 느슨해진건 사실이고
누가 그런거 진행하자고 해봐야 덕되는것도 없이 골머리만
아프니 공무원들 처럼 그냥 머리 안 아프고 지금 처럼 그냥 가자는
마인드가 젤 큼.
실제 영관급이상이면 거의 자녀들 마누라들 땜에
군인의 투철함보단 한가정의 가장이라
이걸 뭐라할수도 없지만 안한다고 해서 목아지
날라갈 책임도 없으니...
없습니다 17-12-23 22:17
   
한국군은 극단적인 물량전을 기본전략으로 설정한 군대죠. 유사시에 미사일,로켓, 포탄을 적진지에 쏟아붇고 중대,대대,연대가 전멸당하더라도 돌격해서 적방어선을 돌파하면 그걸로 사실상 전쟁승리가 확보되는 형태의 전투가 중심인데 이런식의 전투에는 저격수나 DMR의 효용이 떨어집니다. 많은 돈을 들여 저격수 양성하느니 그걸로 포하나 더사는게 더 나았죠. 최근에는 북한을 화력으로 압도하면서 여유가 생겨 저격쪽을 키우기 시작한겁니다.
흑룡야구 17-12-24 00:34
   
1. 가장 큰 이유는 군이 아직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겠으나,

2. 우리의 군조직이 대부분 휴전선 방어선을 기준으로 지역의 방호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비무장 지대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는 전선군입니다. 따라서 전선을 따라 남진하는 북의 주력 부대를 화력으로 막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군은 적 보병에 대한 대응보다 대규모 적 기갑부대와 상륙부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3. 따라서 전선은 1차 방어선 역할을 수행할 뿐 주력은 뒤에 있는 야포와 전차부대들이고 이들의 화력이 우리군에서는 제일 중요한 전술 자산입니다.

4. 게다가 북이 북침하여 내려올 시 개활지를 통해 대규모로 산개해서 올 것이기 때문에 지정사수로 저격형식으로 적에 대응하기 보다는 후방 포병 지원과 전방의 섹터간 중첩지에서 양방향에서 운용하는 기관총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입니다.

5. 그러나 특공이나 수색대 이상의 부대에서는 그 소요가 충분하다고 보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점은 우리군 관계자들의 보수성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현시창 17-12-24 06:47
   
DMR이 사용된 이유가 뭔데 한반도에서도 필요하리라 생각하십니까?
그걸 생각해보시면 답이 의외로 쉽게 나올 겁니다.
     
G스마트SM 17-12-24 19:21
   
이라크전 초기 이후 무장저항단체들이

 대체로 AK소총과 RPG-7를 바탕으로한 기습전술을 이용해
분대단위 교전에서 연합군을 상대로 재미를 보다가

얼마지나지 않아

전투병력과장비의 보강 전술의 도입으로
소규모 보병전투 상황에서 거의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더욱이 교전이 확대될 경우 장비 및 전술 지원화력의 열세로 쉽게 격퇴 당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무장저항단체들의 보병전투는 철저히 '비대칭'과'간접'으로

직접교전을 피하고 접촉없이 일방적인 피해를 강요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엄폐물이 많고 기동로가 제한된 저격전을 수행하기 쉬운 환경을 활용
저격과 유사저격의 조합으로

주요 시가지 주력보병부대를 고착화 시키고 전투력과 전의를 상실시키는데
주로 사용하기에
저격심리전 대응으로

저격수와 감적수 조합의 저격전에 특하된 전문 저격수 부터
짧은 훈련기간과 좋은 장비보급만으로 통상 보병전투 교전거리내에서 운용가능한
대량 양산형 저격수 지정사수으로 시가전 저격전에 투입 사례와
혹은 아프가니스탄 고산지대에 운용하는 장거리 저격용 전문 저격수 투입사례와

한반도 상황은 동일시 하기 어렵다는 의견이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