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상황에서 전투기 수십기를 탑재하고 상시로 대양을 누비는 정규항모가 필요없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한국해군은 위의 정규항모 형태는 아니라도, 강습상륙함 형태의 다목적 대형 수송함을 건조하고 이 대형 수송함에 F-35B를 도입하여 운용하고 싶어하는 것은 지금껏 계속 기사를 통해 흘러나온 사실입니다.
해군항공 비젼2030에 나오는 차기 대형 수송함과 F-35B에 관한 글입니다.
[...1만2천톤급 독도 2번함(마라도함)에 이어 2027년경 2만톤급 독도3번함(가칭)을 건조해 F-35B전투기를 탑재할 계획이다.]
출처: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08/2015060803205.html
조막만한 마라도함에도 F-35B를 6기를 올리네 마네 하고 있는데 2만톤급 독도3번함에 왜 F-35B올릴 생각을 안하겠습니까? 참고로 와스프급의 경하배수량이 2만8천톤이고 만재배수량이 4만톤에 달합니다.
[해군은 F-35B 도입사업을 함재 전술기 신규 확보 사업(FA-X)으로 명명하고, 유력 후보로 록히드마틴의 F-35B를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F-35B은 영국, 이탈리아가 도입을 확정해 함재기로 활용할 계획이고, 일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2030년 경 F-35B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08/2015060803207.html
요즘 기사로 흘러나온 마라도함에 F-35B를 6기라도 구매하겠다는 것은 바로 차기 대형 수송함과 확대된 F-35B전투비행대대(또는 전투비행단)창설을 위한 사전 준비로도 보여집니다.
해군의 계획은 명확하게 넓은 항공갑판을 가진 차기 대형 수송함과 거기서 운용할 F-35B확보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다행히 2030년대는 원자력 잠수함과 중구축함외에는 신조 건함 계획이 없습니다. 예산 투입의 여력이 있는 것이죠. (광개토대왕함과 이순신함을 40년 쓸 경우 대체를 위한 신조함은 2040년대 이후부터 건조됩니다.)
일부는 비싸고 성능 떨어지는 F-35B따위는 필요없고 그 돈으로 F-35A나 더 구매하자고 하시기도 하는데....
해군 예산을 끌어다 공군용 F-35A를 구매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결국 차기 대형 수송함에서 F-35B를 탑재하는 날이 2030년대에는 반드시 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