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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8 10:22
[해군] 해군예산으로 공군 전투기 구매하는게 가능합니까?
 글쓴이 : 집토끼
조회 : 997  

냉정하게 현실을 본다는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장거리, 초음속 대함미사일 위협에 노출된 우리네 현실에서 해군에 대형함 따위는 필요없고,

그 돈으로 공군 전투기나, 탄도 미사일을 더 사는게 맞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런 말은 일견 합리적인 선택처럼 들리지만, 한국군의 현실을 볼 때 오히려 저런말이야 말로 이상적인 꿈만 그리는 밀리터리 매니아나 할 법한 소리입니다.

저런 꿈같은 소리는 한국이 전체 통합군 관점에서 냉정하게 육/해/공군 비율을 조정할 때나 가능합니다. 지금껏 그런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꿈에서나 할 법한 소리입니다.


엄연히 전체 국방비 중 해군이 차지하는 비율이 있으며, 국방비는 앞으로 해/공군 비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또한 전체 국방비는 GDP대비 2.9% 지출하는 것으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즉 전체 국방비 중 해군이 차지하는 비율 자체의 확대와 더불어 전체 국방비의 증가로 해군이 쓸 수 있는 가용 예산은 더 늘어난다는 말입니다. 이게 진짜 냉정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2030년대부터 10여년간은 해군의 기본 전력을 구성하는 고속정/호위함/구축함은 단 1척도 건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DDH1의 대체 시기는 2040년경부터 시작됩니다.)


그럼 해군은 남는 예산 투입 역량으로 2030년~2040년 이전까지는 뭔가를 할려고 할 것이고, 그런 할 일이라는게 바로 지금 얘기되는 원자력 잠수함/중구축함/대형수송함/해군항공대입니다.


저런 것 필요없으니 그 남는 해군 예산으로 공군 전투기나 더 사자구요? 이런 소리야말로 지금껏 한 번도 이뤄진적이 없고, 앞으로도 이뤄질일이 전무한 전형적인 밀리터리 매니아 머릿속 이상향일 뿐입니다.  

제발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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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ator 17-12-28 10:30
   
진짜 현실은.. 언제 육해공 예산 배정 하면서 일정한 비율같은걸 적용한 적이 대한민국 창군이래 있었냐는겁니다.
해군 예산으로 공군기 살 수는 없죠. 당연한겁니다.
그런데 애초에 그돈이 해군에게 배정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다른글에서도 계속 언급됐지만, F-35B 무용론이 아니라 항모 무용론과 독도급에서의 F-35B 운용 무용론이 핵심입니다만..?
     
집토끼 17-12-28 10:36
   
해군의 장기 계획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입니다.(일반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말하는 해군 대형함 축소/공군 증강론이 오히려 현실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이상향인 것이죠)

독도함에 F-35B를 올리네 마네 하는 것은 매우 지엽적인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비 비중은 육군 편중이 문제였고, 그러한 비중을 해/공군에 무게를 실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떠드는 낭설이 아닙니다. 육군 편중 상태에서도 그 적은 파이로 이지스함 사고 독도급 대형수송함 사던 해군입니다.

전체 통합군 관점에서 본다면 해군의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것은 맞을수도 있으나 그렇게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Dominator 17-12-28 11:07
   
그러니까 그 피똥같이 적은 예산으로 해야할게 산더미인데,, 그돈을 항모에 올인 하자고 하는게 황당하다는겁니다.
단순히 신형함 건조하는게 해군예산의 전부가 아니예요.
당장 KD-2 레이더 업그레이드 할  돈도 없어 어쩔줄 모르는게 해군인데 항모 건조하면 끝이랍니까..;;;
항모보유는 곧 원양함대 운용이라는 얘기인데, 앞으로 계획된 신형함 건조계획대로라면, 항모 호위전단 하나 꾸리면 해군 1개함대 전력이 빠져나가는걸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감당 하시려구요?
모르겠습니다. 수십년 지나 제가 흙이 됐을 때 한반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까지 고려할 머리를 제가 가지고있지 못해 뭐라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앞으로 많이 살면 40년인데, 그시기안에 항모를 우리가 보유하고 원양해군을 지향 할것 같지는 않아보이네요.
하나둘넷 17-12-28 12:07
   
자꾸 이상한 소리하시는데 기본적인 국방장기소요계획은 몇년단위라고
아시는겁니까?

2030년대이후 스케쥴이 없으니 건함예정인게 없다?  ㅋ

자다오셨어요?

3군관련  방위력개선사업비는 방추위 주관이고 각군 관계없다고
했죠? 좀 알아보시고요.

자, 건조할 게 없다는 되지도 않는 소리하시니 하나만 말씀드리죠

214급 후계함 2030년부터 건조 들어가야 손원일함부터 차례대로
세대교체합니다.

그 외에도 예정에 들어가있는 함정, 물론 해군 비전상 계획 함 있습니다.

그럼에도 결정은 방추위 결정인거고요.

M-SAM  PIP 공군소요임에도 양 조절하느니 마느니 하는데 ㅋ
그 예산 조절해서 해군 SM-3 넣고 싶어하는게 지금 국방장관이고요.
해군은 철떡같이 예산과 계획 밀림없이 다 된다고 순진하게 믿고 있으니..ㅋ

어중간하게 알지 마시고 좀 확인 좀 하시라니까요.
     
랄랄라라라 17-12-28 17:29
   
2030년대 스케쥴이 없는건 지금이 2020년대가 아니기 때문이죠. ㅋ
랄랄라라라 17-12-28 17:29
   
한국은 정해진 비율대로 예산 배분하지 않습니다. ㅋ 그걸 지켜줘야할 이유도 없고, 그때그때 다르게 집행되죵. 그러니 고정된 해군 예산이란건 원래부터 없습니다. 사업별로 책정된 예산은 (아마도) 지킬 수 있겠지만 그냥 국회 통과하면서 F-35B가 아니라 F-35A 사라고 하면 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