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목적훈련지원정에 설치된 무인표적기
▲ 다목적훈련지원정에 있는 어뢰회수정
해군, 창군 이래 처음 훈련지원 전용함정 보유
전자전 공격 및 대공유도탄 발사 훈련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훈련지원정(MTB)이 내년 1월 실전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각종 해상훈련을 지원할 다목적훈련지원정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은 창군 이래 처음으로 훈련지원을 위한 전용함정을 보유하게 됐다.
방사청은 2015년 7월 한진중공업에서 MTB 건조에 착수해 시험평가를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했으며, 앞으로 2주간 운용숙달 훈련을 거쳐 내년 1월 실전 배치된다.
쌍동선 형태로 제작된 MTB는 수상함의 함포 사격훈련과 대공유도탄 발사 훈련, 전자전훈련, 잠수함의 어뢰 발사 훈련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함포 사격훈련은 탄착점 측정이 가능한 무인표적정을 탑재해 수상함의 함포 사격훈련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유도탄 및 항공기를 모사하는 무인표적기를 탑재해 수상함의 대공유도탄 발사 훈련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수중통신기와 어뢰회수정을 탑재해 잠수함의 어뢰 발사 훈련 때 훈련 통제임무와 어뢰회수 지원도 할 수 있다. MTB에 탑재된 전자전훈련지원체계(EWT)를 통해 모의 전자파를 방사해 전투함이 해상에서 전자파 탐지·분석 후 위치를 식별하는 전자전훈련도 지원한다.
특히 유도탄기만체 발사 및 전자전 공격과 연계한 실전과 같은 훈련까지도 가능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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