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증상 발현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서 감염 차단도
매우 어렵습니다.
2001년에 미국 정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천연두가 각지 동시살포된지
두 달도 안 되서 사망자가 백만이 되는 걸로 나왔다 합니다.
공포의 백색가루 탄저균, 위험성은?
2015.05.29
[앵커]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의 송기준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탄저균의 전염성도 상당히 강력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요. 사람 간의 전파는 굉장히 드뭅니다.
감염 되기 위해서는 실험에 의하면 탄저 아포를 만 개 이상 흡입했을
경우에 50%의 확률로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505291113194483
<의학> 천연두 백신 면역 소멸되고 있다
2002-05-30 10:43
천연두 완전 박멸이 선언된 1980년 이전에 사람들이 맞았던 천연두 백신의 면역효력이
거의 소멸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정부의 한 보고서가 30일 밝혔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실릴 예정인 이 보고서는 매일 위험한
바이러스들을 다루는 메릴랜드주의 미생물학자 621명에게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1994-2001년 사이에 새로이 천연두 백신을 접종했을 때 이들 중 어린 시절 맞은
천연두 백신의 면역력이 남아 있었던 사람은 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테러 공격시 미국 단시일내 붕괴 가능성
2001.07.25
존 햄리 전 국방차관, 프랭크 키팅 오클라호마 주지사, 샘 넌 전 상원의원 등이 포함된
국가안보 전문가들은 미국 3개주에 대한 생물학적 공격을 가상한 ‘검은 겨울'(Dark Winter)이란
암호명의 2일간 모의훈련 끝에 미국이 생물학적 테러공격으로 국가적 붕괴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가상 시나리오는 20여명의 시민이 아직도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한 질병으로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TV 긴급 보도와 함께 시작된다.
이들 환자에게는 지난 1949년 이래 미국에서 목격된 적이 없는 치명적이고도 전염성 높은
천연두에 걸렸다는 진단이 곧 내려진다.
뒤이어 펜실베니아, 조지아 등 다른 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감염 사례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다. 발생 6일째에는 3백명의 미국인이 죽고 다른 2천명이 감염된다. 멕시코, 캐나다,
영국에서도 천연두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1천2백만회분의 천연두 백신이 순식간에 동나고 학교는 폐쇄되며, 전염을 우려해 공공모임이
제한되는 가운데 오클라호마 주민들은 인근 텍사스주로 대피를 시도하지만 텍사스 주지사는
주경계를 폐쇄한 채 오클라호마 주민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주 방위군을 동원한다.
필사적으로 텍사스 진입을 시도하는 오클라호마 주민들과 저지하는 텍사스 주방위군의 충돌은
마침내 발포 사태로 이어진다.
12일째에는 미국 내 사망자가 1천명에 이르면서 주 사이의 상거래와 주식시장 거래도 중단된다.
백신 공급 증대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데모가 빗발치고 유엔이 본부를 뉴욕에서 스위스의 제네바로
옮긴다.
발생 2개월이 채 못돼 사망자가 1백만명, 감염자가 3백만명에 달하고 미국 국가안보위원회는
계엄령 선포를 고려한다.
<천연두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백태현 박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졸업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소 연구원
현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수
작년 하반기 신문보도에 의하면, 미국 CIA에서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이라크, 북한’의 다섯나라가 천연두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는데 대처 방법은 무엇입니까?
- 결론부터 말씀드리지요. 천연두 테러에 대비하는 방법은 오로지 예방접종 그러니까 백신 주사를 맞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에 마지막으로 환자가 발생되었는데, 어떤 책에는 1960년이라고도 돼 있죠. 1979년에 예방접종을 중단 했고 법적으로는 1993년에 1종 전염병에서 빼버렸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어른들은 초등학교 시절 불주사를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예방접종을 받으면 천연두에 영구면역이 되는 것인가요?
- 예방접종의 효력은 학문적으로는 5년 정도입니다. 사실 면역이란 것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거든요. 영구면역이란 일단 천연두를 한번 앓았던 사람의 경우에나 해당합니다.
치사율이 몹시 높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 10∼40%죠. 하지만 이것은 옛날의 통계수치입니다. 그러니까 천연두가 박멸되기 이전에 자연감염이 성행할 때를 말하는 거죠. 당시는 어느 정도 강한 면역을 지닌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많았을 것이라고 봐요. 하지만 지금은 물과 공기 등의 환경오염이 과거와는 비교되지 않게 심화되어 있잖아요? 요즘에는 감기에 걸려도 과거와는 달리 잘 낫지 않고 오래간다고 해요.
최근 천연두가 발생한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치사율의 정확한 수치는 모르죠. 달리 실험할 동물도 없고요. 왜냐하면 천연두는 사람이 유일한 숙주거든요. 소 같은 경우는 천연두 바이러스가 아니고 우두 바이러스에요.
나이든 세대는 어려서 예방접종이라도 맞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약한 면역이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세대에게는 오랜 기간동안 자연감염 자체가 없었으므로 어느날 갑자기 천연두에 노출이 된다면 사망률이 훨씬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나이든 세대가 안전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