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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5 23:30
[기타] 바다에서 날아오르는 강력한 불꽃 - 전술함대지 유도탄 ‘해룡’
 글쓴이 : 노닉
조회 : 6,046  



2011년부터 시작된 전술함대지 유도탄 개발 사업이 2017년 3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동안 우리 해군 함정은 대함 및 대공 유도탄을 운용해 왔으나 이번에 개발한 전술함대지 유도탄 ‘해룡’이 배치되면 지상의 목표물까지도 타격할 수 있는 전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해룡’의 개발 배경과 우수성을 소개한다.

해성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술함대지

해군 함정에 탑재되는 ‘해룡’은 적의 지대함 유도무기 사거리 바깥에서 해병대 상륙에 앞서 적 레이다 사이트나 해안포 기지, 적 지상군 병력 및 장비 등의 표적을 타격하는 유도무기이다. 함대함 유도무기인 해성을 기반으로 전자장비와 발사관을 새롭게 개발한 ‘해룡’은 관성항법과 GPS 유도방식을 채택했으며 탄두에 탑재된 자탄 수백개가 분산, 폭발하면서 축구장 2배의 광범위한 면적을 초토화 할 수 있다. 자탄방식의 순항유도무기는 ‘해룡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LIG넥스원은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을 기반으로 확장성과 호환성을 고려해 응용 · 개발에 착수했고 해성의 기존 플랫폼과 별도로 수직발사대와 소프트웨어, 장비들을 짧은 시간안에 개발해냈다. 해성과 동일한 경사형 발사체계는 2014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인천급 호위함(FFX-Ⅰ)에 실전 배치됐고, 함정 진행방향과 상관없이 360도 전방향으로 발사할 수 있는 수직형 발사체계는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으며 대구급 호위함(FFX-II)과 차기 호위함(FFX-III)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순항유도탄은 다른 유도무기에 비해 정비요소가 많은데 SM-2나 하푼 같은 해외 도입무기 운용 경험을 가지고 있던 해군의 정비능력 요구 수준도 매우 높았다. LIG넥스원은 유도탄 정비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기로 관리하던 병기탄약창 탄약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전반적인 군수지원 관리 체계도 효율적으로 개발해냈다.




실시간 비행경로 생성, 전파 교란 대응 기능

‘해룡’에는 국내 유도탄 분야 최초로 임무계획을 실시간으로 생성·처리하는 기능도 구현됐다. 기존 유도무기는 지상에서 만들어진 임무계획 관련 데이터를 별도의 저장장치에 담아 유도탄에 수동으로 장입하는 절차로 운용되다 보니 발사 및 표적 위치, 유도탄 비행 경로가 제한적으로 운용될 수 밖에 없었다. 반면 ‘해룡’ 임무계획장비는 실시간으로 여러 위협 요소를 고려하여 최적의 임무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운용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경로 사이의 제약조건을 미리 고려해 장애물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회피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했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작전환경에 대응해 전술적으로 유연하고 능동적인 유도탄 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재밍대응 위성항법장치도 ‘해룡’에 유도무기 최초로 적용됐다. 재밍대응 위성항법장치는 상용신호를 사용하지만 고속 신호처리 기술을 갖추고 적의 전파 교란에도 위치를 보정할 수 있어 해외 유사장비와 동급의 성능을 발휘한다. 소형화, 규격화를 거쳐 유도무기와 무인기 분야는 물론, 해 군 함정에도 장착되면서 향후 활용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해룡’ 유도조종장치는 해성 대비 고성능의 최신 프로세서와 실시간 운영체제를 적용해 알고리즘 처리 속도를 현저하게 개선했다. 미익구동장치도 신규 개발한 모터와 제어 로직 집적화로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단가는 낮출 수 있었다. 적은 승조인원으로도 다양한 무기체계를 운용해야 하는 차기 호위함 특성에 맞춰 사격통제장치도 사용자가 최대한 조작하기 편하도록 개발했으며 경사형의 경우 해성과 해룡을 하나의 콘솔로 제어할 수 있다.




한국형 3축체계 중 유사 시 북한 지상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Kill Chain)의 해상전력으로 해군 작전반경과 대응 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킨 전술함대지 유도탄의 공식적인 명칭은 ‘해룡’이다. 전술함대지 유도탄이 발사대에서 비상하는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 위로 화염을 내뿜는 모습과 흡사하고 과거 개발된 유도무기를 재탄생시키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신뢰도 높은 해성과 홍상어를 기반으로 개발해 원가는 절감하면서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어 향후 수출 추진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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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페디엠 18-01-06 00:37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홍상어 18-01-06 09:27
   
해성과 홍상어가 낳은 자손이구나 뿌듯..
     
어딜만져 18-01-06 16:28
   
구럼 해성이하고 홍상어가 부붑니까요?    퍼어어어억
민푸 18-01-06 13:01
   
홍상어 홍상어~ 해성을 유혹하네~ 딱걸렸네~ 해룡을 낳았네~

해성과 홍상어 눈맞은얘기
테스크포스 18-01-06 15:38
   
현무 순항미사일과 조합해서 쓰면 위력적이겠네요
archwave 18-01-06 16:15
   
명칭이 갈수록 헷갈리네요.

해룡은 옛날에 개발되서 지금은 퇴역하는 단거리 함대함미사일인데, 함대지 순항미사일에 이 이름을 붙이다니..

현무-3A/B/C 순항미사일도 함대지 스타일이 있고.. 에고 헷갈린다. 이름 좀 정리 좀 해야지 이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