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의문이 듭니다.
물자운송 면에서 엄청난 중량을 운용할 수 있는 비행선이
몽골제국이나 로마, 중국, 무굴, 혹은 페르시아나 오스만 제국에 있었다면?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갑판은 철판이 아닌 목판, 기낭은 수백 수천마리의 양이나 소, 말 따위의 가죽을 여미어 만들었다 함이 적절치않나 싶습니다.
일단 몽골은 기마병이 보편적이니
비행선보다는 중량은 훨씬 적어도 운송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빠를테니
언급한 타 국가에 비해서는 두드러짐이 다소 적을 듯 하지만
로마나 페르시아, 중국은 강점이 상당하겠죠?
전쟁에서 가장 중요함은 보급이요,
2차대전 때 미국은 나치 제국을 훨씬 상회하는 미친 보급력을 발휘했으니..
산만한 가죽풍선에 부력을 불어넣어 날으는 거대한 나무배에
목재의 내구도적인 한계를 감안하여
최대 적재량이 약 2톤이라 하여도
빵과 고기 각각 1000kg으로
비행선 하나로 만 명의 군사를 먹여살릴 재량은 충분하지 않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페르시아도, 로마 제국도, 당나라도 훨씬 오래 존속하였겠죠?
비행선이나 역사에 상당히 지식이 짧은 터라 발상 자체로 게시판 여러분들께 불쾌하게 느끼실 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무지하게 궁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