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방송국에서 전투복 태웠더니 신형전투복이 빨리 연소됐다고 보도하니까
민간 의회 막론하고 별의별소리 다나왔습니다
그래서 국방부도 편의성보다 내구성과 난연성에 중점을 맞췄고요.
근데 이번엔 덥다고 욕을 오지게하니까 다른걸 줄이고 편의성을 좀더살려서 보급했고요.
다 여론에 휘말려서 결정된거에요.
여론에 휘말렸다라....
일단 그 전에 난연성이라고는 코딱지만큼도 없던 말만 신형 전투복의 경우 불똥이 튀면 얘네들이 살에 붙어서 화상의 범위와 깊이를 더 깊게 만듭니다.(개구리 무늬 군복과 같은 재질이였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거기다가 오히려 불이 더 잘 붙죠.
차리리 면 난닝구가 더 나을 정도죠.
님이 군인이라면, 그따위 천쪼가리를 전투복이랍시고 입고 전장에 나가고 싶습니까?
나이가 좀 있는 분이라면.... 님의 자제분들을 그런 옷 입혀서 전장에 내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난연성이 있는 옷이랍시고 만들었는데, 흡습, 통풍이 빵점이라서 장병들의 원성을 사고 있죠.
뭐.... 맨날 말만하면 OECD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미군들은 어떻게 하는지 볼까요?
얘네들 군복은 재질이 다릅니다.
우리니라는 기본적으로 폴리에스텔 입니다.
이 재질이 불이 잘 붙는데다가 불이 붙으면서 녹으면서 살에 달라 붙어요.
그냥 불똥 튀면 1-2도 화상으로 끝날 걸 2-3도 화상으로 만들어 버리죠.
미군복 재질은 나일론+면(혹은 아라미드) 계열입니다.
난연처리 되어 있고요.
기본적으로 재질이 폴리에스텔보다 몇배 비쌉니다.
결론만 말할께요.
여론이고 나발이고, 그것 때문에 일이 이 꼬라지가 된 게 아닙니다.
그냥 장병들에게 돈 쓰기 싫어서 그런 거죠.
아직도 장병들을 소모품 취급하고 있단 말이죠.
오라고 안 해도 알아서 끌려 들어오는 시스템인데, 뭐하러 돈 쓰냐는 마인드죠.
똥별님들 골프치시는 골프장은 잘 가꾸어야 하는데, 불똥 떨어지면 화상입건 말건, 여름에 땀 범벅이 되건 말건, 모양만 그럴싸하면 된다는 마인드란 말입니다.
아니.. 당장 그 전투복입고 복무하는 현역장병들이 힘들어 미치겠다는데 여론에 휘말려 결정된거라느니 하는 얘기가 어떻게 나옵니까?
개인 장구류, 개인피복류 수준은 전투력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미군도 전투복 바꾼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군복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걔네들 피복 가격만 우리의 두배가 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