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 톰스크주에서 다목적용 헬기 1대가 불시착해 조종사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타스 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타스 통신은 이날 톰스크주 소방 방재청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 “Mi-8 헬기 1대가 오후 2시 46분 톰스크주 알렉산드로프카 마을에서 약 80km 떨어진 지점에서 비상착륙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사고 헬기는 환자 1명과 의료진 등을 운송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재난 당국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전날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는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71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폭설로 인한 기상 악화와 기체 결함, 조종사 실수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6월 월드컵 본선 경기를 앞두고 테러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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