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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6 01:23
[육군] 소형전술차량의 방탄화 이야기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3,999  

 

소형전술차의 방탄에 대해 한번 정리할 필요성이 있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방탄이 무조건 잘되면 좋냐에 대한 논란입니다.

 

캡처.PNG

 

출처 - 소형전술차량LTV 개발성과와 적용기술Ⅱ, 김현철 외 2인, 국방과 기술 제 437호, p108-125

 

소형전술차의 방탄킷이 공개되면서 m1025의 방탄킷과 비교를 당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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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usedh1.com/wp-content/gallery/8405-27kb/Armor-breakdown-pic.jpg

 

특히 험비의 방탄킷에는 후드의 방탄킷이 있지만, 국군의 소형전술차에는 후드 방탄재가 없다고 굉장한 논란이 있게 되지요.

 

그런데...여기서 논지의 오류가 하나 있습니다.

 

막상 미군은 m1025에 후드 방탄키트를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c01.PNG

 

출처 - http://www.amgeneral.com/our-products-and-services/m1151-hmmwv/

 

c02.PNG

출처 - https://ndiastorage.blob.core.usgovcloudapi.net/ndia/2007/twv/lenaers.pdf

 

심지어 m1025를 대체하는 신형 m1151 험비에는 험비 방탄킷이 A, B 형으로 간략화 하면서

 

후드 방탄을 과감히 삭제합니다.

(http://www.amgeneral.com/our-products-and-services/m1151-hmmwv/ 를 참고해주세요.)

 

즉, 미군조차도 후드방탄킷을 삭제했는데, 국군에게 후드방탄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요구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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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정확한 링크는 오래되어서 찾지 못했습니다. 찾으면 갱신하겠습니다.

 

실제로 방탄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지만, 차량방호의 개념에서 접근하면 방탄이란 인원을 보호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 장비를 보호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소형전술차량도 객실방탄을 우선시했으며 차량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샤시부에는 방탄이라기보단 방파편수준의 개념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런데, 험비도 신형이 되면서 객실보호에만 중심을 두고 소형전술차량도 객실만 방호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그럼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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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ndiastorage.blob.core.usgovcloudapi.net/ndia/2007/twv/lenaers.pdf

 

바로 무게때문입니다.

 

m1151의 경우 방탄킷을 적용하고 포탑도 추가되면 무려 6,390파운드, 거의 3톤의 무게가 추가됩니다.

 

이 무게는 비방탄 험비의 2/3이나 되는 무게가 되죠.

 

이러면 무슨 문제가 생길까요?

 

차량의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a01.PNG

 

출처 - http://www.amgeneral.com/our-products-and-services/m1151-hmmwv/

 

실제로 미군의 m1151a1 험비의 경우 적재가능 중량이 3,950파운드지만 방탄킷이 적용되면 겨우 1,800파운드밖에 되질 않습니다. 반토막이 난 것이죠. 그리고 차량의 목적은 운송물을 옮기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장갑재를 옮기는것이 아니라 물자와 사람을 옮기는게 본질이지요.

 

또한 과도한 방탄재의 적용은

 

캡처.PNG

출처 - https://ndiastorage.blob.core.usgovcloudapi.net/ndia/2007/twv/lenaers.pdf

 

차량의 파손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UAH는 up-armored hmmwv로 장갑강화형 험비를 의미하죠. 그런데 과도하게 장갑이 추가되자, 차량의 프레임에 파괴가 일어나게 되죠.

 

따라서 소형전술차량에 적절한 수준의 방탄을 적용할 필요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국군의 소형전술차량의 방탄킷의 무게는 모두 합쳐 315kg으로 꽤 효과적이란 것을 볼 수 있죠.

 

그렇기에 소형전술차량에 너무 과도한 것을 요구하기보단 적절한 수준의 방탄을 요구해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게 싫다면

 

JLTV Boeing Kongsberg.jpg

 

출처 - https://mms.businesswire.com/media/20171009005568/en/617365/5/JLTV+Boeing+Kongsberg.jpg

 

졸라 짱크고 무겁고 비싼 JLTV같은걸 도입해야하죠.

(그런데 정작 미군도 모든 험비를 JLTV로 대체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https://milidom.net/freeboard/891806#comment_89199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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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멧견 18-02-16 01:28
   
소형전술차량은 소형전술차량일뿐...소형전술차에 탱크수준의 방탄성능을 요구하는분들이 있는갑죠??
푸른능이 18-02-16 08:48
   
정확히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도한 장갑증설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의견이 과하다고 쓰신 건가요?
     
현시창 18-02-16 11:57
   
현실(?)적으로 7.62mmx54R에 대한 방탄능력으론 모자라며, 14.5mm방탄능력에 닭장쳐서 RPG까지 막아내는 것까지 요구하는 양반이 있긴 하더군요. 전술차량 주용도가 뭔지 생각해보면 참으로 비현실적인 생각인데 말이죠.(사실 한국형 장륜식 장갑차도 그 원하는 능력엔 못 미칩니다. 전방위 14.5mm방탄능력부재에 RPG에 뽀개지긴 매한가지거든요.)
부산아재 18-02-16 09:52
   
저는 대충 이분글 논조에 공감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겟다 싶은정도 로요 방호트럭 은따로있죠 용도상 전차 장갑차 사양다르듯이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