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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7 22:19
[해군] 백령도를 지키는 AH-1S 공격헬기 해상작전 어려움에 직면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3,975  

2011년 6월중순 AH-1S Cobra 공격헬기가 백령도에 배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 공기 부양정의 기습 침투에 대비해 서해 백령도에 코브라 헬기 4대를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대형 격납고 건설이 완공되는 9월 말 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황해도 고암포의 공기부양정 기지 건설을 끝냈다”며 “해군기지의 규모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커졌고 그만큼 기습 침투 위협도 높아졌기 때문에 대형 공격헬기를 배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고암포 기지의 공기 부양정은 70여 척으로 20분이면 특수전 병력 4000여 명을 싣고 서해 5도에 도달할 수 있다. 북한은 서해 5도에서 200~300km떨어진 평안북도 철산반도에도 공기부양정 기지를 운용해왔다. 이 기지에서 서해5도를 침투하려면 5~6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고암포 일대 기지에서는 20여분만에 대규모 기습침투가 가능해진다. 

당초 군은 백령도에 육군의 경공격헬기인 500MD를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500MD에 장착된 대전차 미사일 ‘토우’가 고속 이동하는 공기부양정을 격파하는 데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기종을 코브라 헬기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코브라 헬기에 탑재된 20mm 벌컨과 70㎜ 로켓 등은 목표물을 향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고속정을 격파하기 쉽고, 헬기 및 조종사의 생존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백령도에 배치한 AH-1S 공격용 헬기가 해안작전에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작전조차 제한된 탑재중량으로 인해 작전시간이 제한되는 Cobra 헬기가 해상작전을 제대로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우려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배치 발표 1년후 정부 관계자는 "서북해역방위사령부에 배치된 코브라 공격헬기는 단발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해상비행이 불가능하고 해안작전을 하더라도 바닷물로 인해 헬기엔진을 손상시켜 해안에서 2km밖에는 운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안개가 많이 끼는 서해5도 지역의 기상여건은 헬기에 탑재된 표적획득장비의 성능이 불과 1㎞에 불과하여 헬기에 탑재된 로켓탄 사거리 8㎞나 TOW대전차미사일 사거리 3.75㎞까지 유도나 표적 확인도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군의 전력 확충 계획으로 철수했던 아파치 공격헬기 비행대를 포함시키며 아파치 공격헬기 도입을 은연중 압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주한미군은 3개 대대를 운용하다 2004년과 2009년 이라크와 아프칸 차출에 따라 1개 대대씩 철수하였고 현재 평택에 1개 대대 24대만을 배치하고 있다. 
이제 아파치냐 바이퍼냐하는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코브라는 오늘도 해상에서 힘겨운 임무를 수행중이다. 
예전글이지만 중요해보여서요 슈퍼 코브라꼭 성사되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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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여행 18-02-17 23:58
   
방염처리도 안된 코브라를 왜 비치하는지... 얼마전에 미 해병에서 나온 슈퍼 코브라라면 방염처리 됐을 것 같은데, 그것 부품돌려먹기용으로 여유있게 사주는것 밖에 대안이 없을 것 같네요. 또 중고 샀다고, 알지도 못하면서 트집잡는 사람있겠지만.
     
현시창 18-02-18 00:40
   
이미 한국군은 독일산 중고 패트리어트 도입으로 꽤 엿을 먹어봤습니다. 무턱대고 중고를 사진 않습니다. 특히나 미해병대가 중고매물로 내놓은 물건은 업그레이드 포기하고 그 대신 AH-1Z를 신규구매하고 창고로 밀어넣은 물건들입니다. 그네들도 업그레이드하기엔 돈이 아깝다고 판단한 물건들이지요. 당장 싸다고 한 10년 운용하고 버릴게 아니라면 도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슈퍼 코브라 외엔 답이 없다면 모를까, 이미 아파치 가디언이란 꽤 근사한 선택지가 있는데 뭐하러 문제덩어리를 도입하겠습니까?

아마 미국이 내놓은 AH-1W는 AH-1Z에 준하는 성능개량을 하려면 AH-1Z신품구매가격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게 하더라도 상당한 한계를 보일 겁니다. 하물며 AH-1Z자체가 해상작전능력에서조차도 아파치 가디언에게 밀리는 판국입니다. 상승률과 상승고도는 물론 물론 체공시간과 속도에서도 밀립니다.

이미 육군은 물론 주한미군조차도 방염처리 안된 아파치로 얼마든 서해상 작전이 가능하고, 큰 문제가 아니라는 건 증명한 바 있습니다. (물론 상륙함에 올려두고 고정으로 써먹겠다면 문제는 달라지겠지만...)

그냥 어차피 아파치 더 사려는 육군인데다 최근 인도등의 국가역시 관심을 기울이므로. 해병대도 시기 맞춰 예산확보하고 때맞춰 아파치 계약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현시창 18-02-18 00:33
   
1> 이미 한국군은 패트리어트 독일산 PAC-3를 중고구매한 바 있는데, 세간에 알려진것과는 달리 신품을 사는것이 결과적으로 더 싸다는게 드러났습니다. 독일 역시 바보가 아닌지라 계산기를 두드려 중고매물로 내놓은 것이고 우린 그걸 덥석사서 쓸만하게 만드는데 많은 개량예산을 지출했습니다. 구매예산이 1.2조원가량인데, 개량엔
 1.3조원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드러난 건 그냥 PAC-3신품을 사다쓰는게 더 쌌다는 겁니다.

실제 독일은 쓸만한 건 자기들이 쓰고 아닌건 내놓았기 때문에 전력화는 전력화대로 지연되고, 개량에 있어서도 선택문이 좁아져 더 많은 예산은 소요함은 물론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 결국 군축을 하지 않는 바에야 중고매물로 내놓은 물건은 대개 정상이 아닙니다. 섬세하게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죠. 얼마전 바이킹 낚시에도 당할뻔 했지요? 특히나 패트리어트 개량계획에도 드러나듯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선택지는 군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KAMD라는 톱다운 식의 수뇌부가 직접 챙기는 사업이었기에 결행된 패트리어트 개량사업과 달리 약소군인 해병대가 AH-1W를 중고도입한다면 업그레이드는 저 산너머 갈 게 거의 확정적입니다. 물론 AH-1W도 감지덕지 쓸만하다고 할 수 있겠죠.

3> 그런데 애시당초 해병대에 공격헬리콥터 사는게 코브라만 대치하면 되는 거던가요? 그건 아닐 겁니다.
같은 돈을 쓴다면 이왕이면 다홍치마를 고르는게 당연합니다. 더군다나 대상은 중고매물입니다. 그것도 사정을 들여다보면 AH-1W를 AH-1Z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려던 미해병대가 계산기 두드려보고 이건 아닌 것 같다란 판단을 내리고, 업그레이드할 물량은 따로 추리고 남은 것들을 매물로 내놓은 겁니다. 즉, 미국입장에서 AH-1Z 업그레이드를 하면 돈이 너무 아깝다는 물건만 매물로 나온 겁니다. 당연히 그 기골상태는 미군자신이 인증한 셈입니다. 업그레이드도 아까운 떨이들이란 뜻이거든요.

4> 이미 한국육군은 아파치 가디언을 대당 350~400억원이라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도입했습니다. 그로 인해 추가적인 도입사업을 하겠다고 밝히는 상황입니다. 즉, 노후화된 코브라 나머지 물량까지 아파치 가디언으로 대체하겠다는 뜻입니다. 실제 도입당시 DSCA의 보고서대로라면 AH-1Z의 가격은 아파치 가디언의 약 7할 수준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대량양산이 되고, 수입국 역시 늘어나며 가격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아마 AH-1Z와 아파치 가디언의 가격차이는 거의 나지 않을 것입니다.

5> 이미 아파치 가디언은 해상작전은 물론 무인기와 AN-2과 같은 저공저속 기체에 대한 스팅어 요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해상에서의 상승률과 상승고도 모두 AH-1Z에 비해 우세하며, 무장탑재량까지 앞서는데 더해 체공시간까지 더 깁니다. 거기에 M-TADS의 상황인식능력은 바이퍼의 그것보다 앞서 있으며,
 여기에 롱보우 레이더를 통해 얻는 상황인식능력 역시 더 우수하며, 맨패드 SAM에 대한 자체적인 방어체계 역시 더 우수합니다. 즉, 해상차단은 물론 저고도 비행체 요격, 그리고 만일의 경우 벌일 상륙작전시 화력지원능력도 앞서는데 더해 방호력과 생존성까지 더 앞섭니다.(그리고 향후 육군이 100%벌일 UAV와의 연계작전능력 역시 같이 획득할 수 있습니다.)

6> 결국 어차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육군과 함께 아파치 가디언을 주문하는 것이 바잉 파워를 높이는 건 물론이고, 어차피 AH-1Z와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더 우수한 제품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아파치 가디언이 심지어 해상에서조차도 더 우수한 작전능력을 발휘한다는 건 육군이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고, 해병대도 그 정보를 합참단위에서 획득했을 것입니다.(실제 영해군도 아파치를 오우션급에서 운용하며 해리어 임시대체용으로 꽤나 잘 써먹은 바 있고, 그네들 평가도 AH-1Z에 전혀 뒤질게 없다였습니다.)

그렇다면 값차이 없고, 어쩌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구태여 AH-1W라는 미해병대 공인 계륵을 구매할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한강철교 18-02-18 00:36
   
방염처리도 안되어있고 한국군이 가지고있는 AH-1S기종은 엔진출력때문에 바람에 굉장히 취약한거로
알고있습니다 작전반경역시 최대로 유지하려면 엔진출력때문에
무장을 반만 채우고 다녀야할 정도로 들었습니다
차라리 아파치나 더 도입좀 했으면 좋겠는데...
이도저도 18-02-18 01:59
   
장비도 장비이지만 해병대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라기보단 좀 모호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냥 우리는 미해병대처럼 되고싶다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하나둘넷 18-02-18 08:49
   
AH-1S가 낡아서 해풍 심한 환경에서 날 수 있느냐 없느냐에만 너무
매몰될 수 있는데

정작 신문에도 언급된 안개  해무 환경에서의 작전성능을 두고 보자면
AH-1W도 썩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입니다.

우천 안개시 대부분의 적외선 탐지장치 역시 탐지거리가 대폭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예전 비밀에 모회원은 AH-Z바이퍼가 AH-64아파치보다 낫다는 주장을
위해 바이퍼의 3세대 IR장비가 아파치의 2세대보다 낫고 롱보우 조차
짧은 탐지거리에 우천 안개 해상조건에서 성능 떨어져서 미해병대가
아파치를 선택한게 아닌거다라는 등 되지도 않는 소리 하던 분도 있었는데

가디언아파치부터 3세대에 준하는 IR장비를 갖추고 있을뿐만  아니라
밀리미터파가 적외선보다 안개 우천시 더 강하며 적외선을 갖추고 주야간
작전능력을 보유한다고 표현한다면  레이더를 갖춘 장비는 전천후라는
표현을 하죠.
쌍둥아범 18-02-18 11:17
   
돈만된다면 정비 운영을 생각한다면 아파치가 좋은 대안이죠
해병대 방염처리한걸로 10대정도만
보급해주면 참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