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옆집에 사는 사람이 과거 폭력 및 살해 전과가 있고, 수시로 당신을 보고 죽이겠다고, 돈을 내 놓으라고 한다면 '설마 저 사람이 날 죽일까?'하면서 외면하고 살아야 할까요? 설령 죽이지는 않을 것이니 무시하고 살면 된다고 할 때 마음 편히 살 수 있을까요? 최소한 이사라도 가야겠죠? 하지만 이사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나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를 더 예로 든다면 어떤 인질범이 총으로 인질의 관자놀이를 겨누고 요구 사항을 들어 주지 않을 시 인질을 죽이겠다고 하는 장면을 떠 올려 봅시다. 경찰이든 누구든 일단 그 인질범을 설득해 자수를 하도록 돕지만 대게 이런 경우 인질범은 극도로 흥분된 상태기 때문에 대체로 인질범과 인질이 둘 다 사는 경우는 희박합니다. 한 명을 살려야 한다면 인질을 살려야겠기에 인질범의 생명도 중요하지만 원거리에서 저격을 통해 제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원칙적으로 위협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은 대화가 아닌 힘의 우위를 통한 도발 자체의 방지입니다.
국가에서는 이를 '군사력'이라고 지칭합니다. 만약 군사력의 균형이 깨지거나 상대방을 압도하지 못할 경우, 그 어떤 인류사에도 전쟁은 발발할 수 밖에 없음을 숱하게 증명했습니다.
따라서 적대적이 국가나 적국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을 이기는 방법은 상대를 압도하는 군사력을 통해 상대가 우리를 함부로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최선일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남북간의 군사력에서 재래식 전력은 우리가 우위에 있지만 지정규전, 혹은 핵무기와 같은 비대칭 전력에서는 우리가 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 북을 제압하기 위해 상응하는 전력을 갖춰 여태껏 이루었던 군사적 우위를 다시 확보함이 최선책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가 북한 핵에 대응하는 핵보유는 우리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우리는 남북과의 군사적 대치에서 우위를 잃은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여러 역사적 사례에서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지 못한 상황에서의 대화는 굴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어떤 역사를 근거로 들더라도 증명이 되는 바이죠.
그리고 한국 전쟁을 돌이켜보면 우리가 북이 도발한 선제 공격으로 얼마나 위기에 놓였는지를 본다면 만약 북이 전쟁을 일으킬 징후가 있다면 반드시 북보다 먼저 공격해서 한국전쟁 때의 아픔을 재현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더불어 이스라엘이 치른 수 차례의 중동 전쟁의 경우에서도 적대적 국가의 군사적 도발 징후나 국가에 대한 위협에 대해 이스라엘은 과감한 선제공격으로 작은 나라에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따라서 군사학적인 측면에서 선제 공격은 필승의 전략입니다.
북핵 위협에 대해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정치적 견해, 외교적 견해, 군사적 견해도 있죠.
정치적 견해가 어떻든 외교적 견해가 어떻든, 군사적 견지에서는 북핵 위협에 대한 최선책은 속전속결을 통한 핵 위협의 제거입니다.
문제는 모든 사항을 군사적 맥락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것이겠죠.
더불어 여기에 계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은 군사학이나 군사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사고의 전개에 있어 논리적 오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단정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서로의 의사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 이견차를 좁히고 사실 문제에 대해 상호 교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쟁하자는 소리냐? 전쟁은 절대로 안된다" 라는 소리가 오히려 전쟁을 부릅니다.
염려 마세요 북한정권은 극도로 전쟁을 싫어 합니다.
"제재는 군사적 위협 없이는 완전하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권력 유지를 위해 가족과 자국민을 기꺼이 죽일 수 있는 사람의 행동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체제를
파괴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진짜 사용할 것이라고 믿을 때 비로소 행동을
바꿀 것입니다." -그레이엄 미 상원 의원- 2017.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