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에 버금가는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엄청난 노력으로 현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어쩌면 정말 미국에 버금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재래식 전력을 지표가 아닌 무기 성능으로만 보자면,
1. 육상 무기
- 전차가 제가 알기로 '99식'를 개량한 전차로 알고 있는데 125mm 활강포를 장비했다고 들었습니다. 러시아의 포기술을 그대로 도용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최근 구체적인 성능에서 여러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전차 바이에슬론 대회 때 사이드 스커드를 제거하고 대회용으로 엔진 등도 개조하고 나갔는데 퍼져 버리기도 했고, 보기륜이 주행 중 이탈되기도 했습니다.
주포의 안정성도 문제로 지적되는데 일단 포신의 자일로스콥 안정화가 덜 돼 기동중 많이 흔들리는 것이 보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나 서방제 전차는 상하, 좌우로 자일로스콥이 안정화되어 있어 포구의 흔들림이 매우 적은편이고 그나마도 포구 끝에 포구동적 감지기를 달라서 정확히 포미와 포구가 일직선이 됐을 때 탄을 발사합니다. 그결과 기동간에도 매우 높은 정확도를 내고 있죠.
이런 점들을 감안해 볼 때, 중국의 주력 전차는 서방제 주력전차에 미치지 못 하는 성능을 갖고 있고, 우리 전차에 비해서도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타이거 전차와 미국의 셔먼 전차의 교전비가 1:4 정도 였다는데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우리나라 전차가 중국제 전차보다 성능상 우위가 분명하기 때문에 수량을 떠나서 좁은 한반도 내에서의 교전이라면 우리가 전차전에서 다소 유리해 보입니다.
그리고 자주포의 경우에도 비슷한 양상인데 일단 중국이 선전하는 '카달로그' 상의 성능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일부러 그런다고 봐야 하는데 일단 허풍이 좀 큽니다.
그 외에 기갑 전력에서도 성능은 좀 떨어지고 수량은 다소 많을 수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수량이라는 측면도 최신형을 기준으로 본다면 결코 우리가 뒤지는 것이 아닌지라 정예들끼리만 붙이면 우리가 결코 수세라고 여겨지지 않죠.
2. 해상 전력.
중국은 핵추진 잠수함도 있고, 디젤 항공모함도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우리를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단 서해를 공유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아예 남중국해상에 기지가 없는 이상 항모 자체가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공군의 사정 범위에 있고, 우리 함대의 어떤 방공망에도 바로 포착이 가능한 사정 범위 내에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핵추진 잠수함의 경우 아직 소음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습니다. 잠수함 전력은 웃긴 것이 크기가 아무리 커도 어뢰 한 방에 가는 것은 매한가지라 작전 기한이 무한대라고 할지라도 소음이 크면 그냥 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잠수함 역시 우리 해군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함대 방공 등을 맡고 있는 준 이지스 체계의 함정은 육상용 레이더를 개조한 것으로 아는데 이 레이더가 탐지 범위만 넓다고 이지스 체계에 맞먹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지스 체계는 레이더의 탐지 범위도 넓지만 여러 포착물들을 분석하고 판단하고 표적으로 지시하는 전반적인 체계인 것으로 이는 미국도 성능 개량과 숙달을 통해서 이룬 절대적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나라의 이지스 함에서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 했을 때 미 해군이 와서 견학하기까지 했다고 하죠.
과연 중국의 함선이 이런 기능을 갖고 있을지, 그리고 그 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3. 항공 전력
항공 전력은 숫자가 엄청나기 때문에 수적으로 크게 할 말이 없지만
주력기가 J-15나 J-10 이라는 지점에서는 실소가 나올지경이죠.
Su-27의 무단 카피 버전과 이스라엘에서 판 F-16개량형 전투기가 주력인데 이정도면 우리나라 공군의 주력기에 비할 바가 아닌 정도라고 해야 하겠네요.
일단 우리는 F-15K와 KF-16 콤비이고 곧 F-35가 도입되는데 비행성능, 전자 장비, 무기 체계 모든 면이 앞선다고 봐야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측면에서 중국의 재리식 전력은 수적 우위는 분명하지만 질적으로는 발전 중이라고 봐야 하며 당장은 우리를 압도할 전력은 못된다고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중국의 군대 편성은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각 군구별로 육해공군의 배치가 다르고 각 군구가 다른 군구를 견제하는 구조라 효율적 군사 배치나 장비 배치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군의 장점도 있습니다.
중국의 엄청난 인구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한 질 좋은 우수한 군인들이 있다는 지점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즉, 중국은 인구가 너무 많아 원칙적으로 징병제를 유지하면서도 징병보다는 모병적인 요소로 군을 꾸리고, 군 전역 후에는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데 핵심은 '공산당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공산당원이 되면 많은 국가적 혜택과 출세의 보장을 이룰 수 있는데요, 때문에 당원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인 군대에 들어 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그 결과 군인 개별적 자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압니다.
더불어 엄청난 비용의 투자로 군을 현대화 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 못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