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 서유럽 최대규모의 전력을 서독 동독 둘이서 순위다툼 할때 만들어놓은 장비들이 넘쳐흘렀죠.
그걸 다 폐기처분할수는 없으니 일단 보관유지하던 와중에,
동유럽이 민주화 되면서 직접적인 군사위협에서 벗어나게 되자 감축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가진 장비를 죄 고철로 만들수는 없으니 보관유지를 하면서 군대의 규모를 축소화 하고차근차근 정예, 첨단화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국방비의 상당부분의 연구개발쪽으로 집중되었고,
현 장비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게 됩니다.
물론 계획대로라면 정예화된 소규모의 강력한 군대를 만들수 있었겠습니다만,
911 터지고 아랍의봄 터지고 이라크 터지고 리비아 터지면서
정예화된 군대에 지급되어야 할 보급에 할당된 예산이 죄다 해외파병과 연합군 분담금으로 나가버렸어요.
만약 우리였으면, 추경 꾸려서 따로 예산을 지급했겠지만,
그런것 없이 그냥 국방예산으로 다 집행하는 바람에 돈이 없게 된거죠.
싱가폴도 의외네.
주변에 적대적인 나라가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그런일이 닥쳤을때 대처하는것은 늦으니까 평시에 미리 대비해야하는게 맞지만 그래도 총액이나 비율이 엄청나네요.
그런데 그보다 의외인게 타이완.
얘네는 호시탐탐 잡아먹을려고 노리는 중국을 마주하고서도 저정도밖에 안쓰네.
이스라엘이나 우리처럼 생존문제라서 국방에 비중을 많이 둘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에 이리저리 채이는게 안스럽기도 했었는데 스스로는 별거아니다라고 생각하는듯해서 괜히 신경써준 느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