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은 현재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제일 강력한 탱크부대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8일 보도했다.신문은 영국 유력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2018년 군사 밸런스 보고서를 인용해 2017년 시점에 중국군 주력 전차부대가 3390량의 제3세대 탱크를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여기에 중국군은 제2세대 탱크 400량과 제1세대 탱크 2850량을 실전 운용하고 있다고 IISS는 추정했다.이는 20년 전 중국군이 제1세대 탱크 6200량, 제2세대 탱크 1600량을 배치한 것과 비교하면 그간 탱크 전력이 급속도로 확충한 것을 보여준다고 IISS는 지적했다.
디플로매트에 따르면 중국군 주력 탱크부대는 개량과 전면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치면서 운용 탱크의 절반 이상을 제3세대로 바꾸었다.인민해방군 제3세대 탱크의 주종은 ZTZ-96(96식), ZTZ96A와 이보다 신형인 ZTZ-99, ZTZ99A로 이뤄졌다. 이중 ZTZ-99와 ZTZ99A는 600여량, ZTZ96A 2500량을 실전 배치하고 있다. 일부분은 ZTZ96B라고 한다.중국군 제3세대 탱크는 통신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 엔진을 장착했으며 조준 능력도 한층 정밀해졌다.
군사 전문가는 ZTZ96B가 ZTZ-99와 ZTZ99A보다는 중국군의 새로운 주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ZTZ-99와 ZTZ99A의 생산 단가가 높아 중국 자체 생산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중국군은 고원지대 작전용으로 경형 탱크 ZTQ-15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데 양산 체제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ZTQ-15는 서부 칭짱(靑藏) 고원에서 시험 운행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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