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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2 00:02
[질문] 가입후 처음 질문 글 올려봅니다. 중국, 우리 영공 정찬과 관련하여...
 글쓴이 : nigma
조회 : 1,180  

밀리는 문외합니다.
뉴스 게시판 보니 중국 정찰기 우리영공으로 들어와 여러 신호 및 정보 수집 목적으로 아주 가까이 까지 왔다가 갔다고 하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보통 이럴 경우 우리 군에서 어떻게 대응합니까?
외교적 항의는 군사적으로 별 의미 없는 것 같고 추후로 또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진론 신호 수집 같은 걸 방어나 방해하거나 아니면 일부러 내버려두면서 왜곡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흘리수 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놓쳤는 지 그런 내용을 못 본 것 같습니다.
아님 우리 군의 수단으로 대응 방법이 없는 건지요? 우리가 못하면 미군에서라도 대응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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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강즉절 18-03-02 00:10
   
일단 영공은 아니구요..우리네 방공식별구역...누군가 들어오면..너 누구냐?..빨리 나가라! 는 하죠..ㅎㅎ
그리고 맞대응으로 뱅기가 출격해 밀어내기도 하고..사이 걸끄러우면..때론 몸빵으로 치고박기도 하는거고..ㅎ
예전 미군꺼가 짱개네 접근했을때..짱개네가 박아  짱개는 추락했던가 하고 미국꺼는 불시착도 했었지요..
옵하거기헉 18-03-02 01:18
   
대응 항공전력 출격해서 위력시위하면서 빨리 나가라고 경고합니다
.
평소애도 적 항공기의 접근에 대비해서 스탠바이 해놓은 항공전력들이 있죠
희중 18-03-02 01:26
   
우리가 러시아랑 맞장까든 나라입니다 냉전 구 소련시절 소련 전투기 내려오면
대응출격 이게 하루 많게는 10회도 있었습니다
축구사랑인 18-03-02 02:34
   
가장 좋은 대응은 우리도 폭격기로 똑같이 서해안 끝까지 중국 영공 침범은 않고 근접하게 위협비행하는게 제일 좋은 수단이죠. 우린 적을 북한으로 두다보니 폭격기 소유에 대해 여론이 아직 만들어 지지 않고 있는데 북한, 중국은 적이라는 개념에서는 같은 묶음으로 봐야 할 나라죠.
4leaf 18-03-02 03:45
   
영공에 허락받지 않은 타국 군용 항공기가 들어오면 무조건 격추입니다. 이건 어느나라든요. 방공식별구역과 혼동하신게 아닌지요.
     
nigma 18-03-02 07:21
   
네, 지적이 옳습니다. 제가 문외하여 단어구사가 정확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사에 나온 삽화에서 중국기 경로가 우리나라 영토와 저리 가깝게 붙어있는 것이 저정도면 영공(알기로 기선/해안선에서 대략 22km 이던데...) 침범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사 내용에 방공식별구역 침범이라니 그게 옳겠습니다만...

이미 위에 글들을 올려주셨습니다만 사실 제가 기억하기로도 종종 신호수집을 위해서 미국이나 러시아 또는 구 소련등에서 곧 잘 정찰(?)기들이 서로 다른 나라 영공 근처를 들쑤시고 다니곤 했다는 글을 예전에 어딘가에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글에서 미국의 예였던 것 같은데 신호 수집기가 접근하면 상대 전투기들이 경계나 방해를 위해 출격 접근할 때 그 기체의 여러 신호나 열분포라던지 하는 특성들을 은밀히 수집해서 자료로 축적하고 업데이트해서 무기체계에 반영했다는 것 같습니다(그렇게 소련을 자극해 소련 신형기들의 정보를 많이 빼냈다고...).
그래서 전자전 관련 레이다나 미슬류 등의 알고리즘 개선에 많이 적용한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 미국의 경우 기억이 잘 안 납니다만 반대로 상대국 신호수집 활동에 대해 특별한(?) 대응으로 방해, 방어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어쩌면 제 머릿속 자연스런 추측과 예상이 글의 내용으로 둔갑해 덧붙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래의 가상 적국의 신호정보 수집활동에 대해 우리의 대응전략이 단순히 우리 주력기로 대응 출격하는 것 보다 오히려 구형기들로 근접 비행과 기동을 통해 신호경로를 줄이거나 차단하여 수신을 방해하고 압박을 통해 밀어내는 것이 더 유효한 방법인 듯 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먼저 우리 주력기에 대한 정보 유출을 줄이고 약간(?)의 충돌(가능하다면 상대는 크게 고장나고 우리는 조금만...ㅎ)이 좀 생겨도 조종사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비용 손실과 위험 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니 상대가 이런 활동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윗분이 올리신 댓글처럼 실행능력을 떠나 우리도 러시아의 폭격기가 일본을 둘러 비행하듯 하면 큰 위협이 되겠지만, 우리와 중국 사이가 러시아와 일본과는 다르고 또, 폭격기는 공격무기인 만큼 상대의 정찰 행위에 대해 지나친 반응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중국도 폭격기가 있는데 폭격기로 대응하는 것은 긴장만 키울 뿐 우리에게 어떤 실질적 이익을 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자극이나 도발에 대해서 우리가 그냥 양보하거나 단순 일차적 대응 출격이나 외교적 항의 등에 머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런 활동과 그 군사적 논리와 선택이 오히려 그들에게 더 손해라는 전술/전략적 판단과 결론, 경험적 결과를 얻게끔,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신호수집같은 첩보활동 외 몇가지 전략적고 실제적 대응을 강구해 실행하는 것이 장차의 전장에서 우리가 유리한 군사적 입지를 다지게 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반복되는
제 생각으론 이 같은 자극이나 도발에 대해 지금과 같은 대응을 거듭하면 우리에게 불리한 관계와 군사적 입지가 고착화 되기 쉬우니 국방부를 포함한 해당부처가 함께 고심하여 그리 되지 않도록 전략적이고 지혜롭게 대처하길 바랍니다.
찾아보니 이 사건에 관한 우리의 항의에 대한 그들의 성명이 있으니 역지사지로 동일하게 적용하면 우리는 얻고 그들은 잃을 것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북한 문제와 관련하여 중국과 함께 공조햐야 하는 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군의 도움도 있고하니 어쩌면 이미 충분한 정보자산을 갖추고 있어 그런 대응이 별 실익이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글이 장황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