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0번, 올해 벌써 20번 월선… 2016년의 10배… 軍부표도 설치
중국 해군 함정들이 지난해 서해에서 한·중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가운데 선인 중간선을 80여 차례나 넘어온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중국 군함의 월선(越線) 횟수가 2016년에 비해 8배나 늘어난 것이다. 서해 중간선은 한·중 양국이 합의한 해양 경계선은 아니지만 국제 관례에 따라 우리 정부가 경계선으로 삼고 있다.1일 정부 당국과 해경 등에 따르면 중국 함정들은 작년 수시로 서해 EEZ의 중간선을 넘어 군사적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까지만 해도 월선은 10차례 정도에 그쳤는데 작년엔 80회 안팎으로 급증했다. 서해에서 중국 대형 함정들의 훈련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20여 차례나 서해 중간선을 월선했다. 지난해보다도 더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은 서해상에 음향정보 탐지용 부표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부표 설치 지점이 종전보다 우리나라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월선과 군용 부표 설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지만 중국 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중국이 2025년까지 핵추진 항모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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