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8-03-04 20:14
[질문] 만약 여러분이 지휘관이라면 포병진지를 어떻게 구축하실건가요?
 글쓴이 : 푸른능이
조회 : 3,104  

보통 포병들을 보면 대게 포격을 실시하고나면 대포병사격을 피해 빠르게 철수하던데 북한군의 허접한 포병 전력을 보면 밑에 터키군처럼 벽으로 막아놓고 제자리에서 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탄돌이 18-03-04 20:16
   
미군도 저렇게 진지 구축합니다. 
독일군도 저렇게 캐나다군도 저렇게 영국군도 저렇게.... 뭘 오해하신 듯 하네요.
아프칸 침공 때,  연합군측 자주포 진지는 다 저렇게 만들었어요.
지금도 찾아보시면 아실 겁니다.
     
즈믄다솜 18-03-04 20:34
   
대포병 레이더가 없거나.  그럴 능력이 안되는 국가에서나 통하는 방법 입니다. 대포병 능력을 가진 나라에는 통하지 않는 방법이구요.
푸른능이 18-03-04 20:18
   
아 감사합니다.
탄돌이 18-03-04 20:18
   
견인포가 더 기동력 중심인 거 같드만요.
미국 M777 보면 M777에는 저런 진지 구축 안하구요.
야지에 노출시켜요. 그러고 또 헬기로 이동하고....

오히려 PZH2000//M109/K9 등이 저렇게 진지 구축합니다. 
왜냐면 장거리 포격이기 때문에 자주포가 오히려 이리저리 자리 안옮기고 고정포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대전차 미사일을 막기 위해서 (정확히는 미사일 발사자의 시야를 막기 위해서) 저렇게 높게 쌓더군요. 그래서 요즘 터키군이 고정포대 진지 쌓는 거 보닌깐, 대형 흙포대로 단단히 쌓는 게 아니라. 그냥 불도저로 수북히 쌓아올린 아주 단순한 구조로 만들더군요. 그게 훨씬 쉽고 싸닌깐 그렇게 하는 걸 겁니다.
로켓토끼 18-03-04 20:37
   
일정방호력만 확보 된다면 이동 안하는게 더 유리한거 아닌가요? 적 화력이 아군과 대등하게 화력전을 전개할 능력이 안된다면 신속하게 퇴피할 이유가 없잖아요..
태강즉절 18-03-04 20:58
   
저 동넨..워낙에 사방이 사계 청소한 것 마냥 터진 개활지가 많아..그렇게 하는게 답이겠지만.
울나라만해도 호리병 모양의 협곡,분지도 많고...은폐할  비빌 언덕들도 많고..
처한 전장 환경에 따라... 짱박혀 쏘거니 치고 빠지거나 그때 그때 달라야겠죠.
꾸물꾸물 18-03-04 21:11
   
저건 단순히 대포병 방어를 위해 만들어둔게 아닙니다. 대포병 능력을 가진 상대라면 저런 벽은 무의미하죠.

벽 너머에서 날아오는 파편등에 의한 피해는 줄이거나 막을 수 있다해도 벽 안에 떨어지는것에 대해서는 무의미

하죠. 저건 대포병도 그렇지만 그보다 몇차례 털렸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가까운 거리에서 무장병력에게

박격포나 직사화기에 의한 공격을 당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함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공군기지도 박격포에

털리는 마당에...)
     
탄돌이 18-03-04 21:17
   
대전차 미사일을 막기 위해서
(정확히는 미사일 발사자의 시야를 막기 위해서) 저렇게 높게 쌓더군요.
즉, 저 흙방벽 자체가 무슨 방호력을 목적으로 쌓는 게 아니라, 시야를 막는 용도라고 봅니다.
눈팅족맞아 18-03-04 21:17
   
포병이 진지구축을 한다는 것은 공격적이 아닌 방어적 측면이 더 전세를 유리하게 가져갈때 하는 겁니다.미군이
저렇게 했다는 등 연합군이 했다는등 터키가 어찌했다는등 그거와는 별개입니다.진지 구축은 가용할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가지고 최대한 대포병 및 게릴라 적 전차의 위협으로 부터 방어적 수단으로 당연히 해야하는 겁니다.포병은 보병이 공격적 입장을 취하면 지원 사격이 가능한 곳까지 신속히 이동하고 방어적 입장을 취하면 최대한 화력지원을 통해 공격과.방어.후퇴까지 모두 우위에 설수있는 위치에 자리하는게 기본입니다.가장 최악은 보병이 후퇴 할 시간적 여유를 벌기위해 대 포병 사격에 노출되도 진지를 벗어날수 없는 경우입니다.그래서 주변의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서 적의 타격을 방어해야만 임무를 수행 할수 있습니다.진지 구축을 견고 하게 한다는것은 적의 타격으로부터 최대한 인적 물적자원을 보호하여 위의 임무 공격.방어.후퇴시 포병이 가지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입니다.어떠한 자재로 진지를 구축하든 구하기 쉬운 자재로 임무를 수행하면 됩니다.
나기 18-03-04 21:25
   
탈북해서 고급정보 넘기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북한군은 훈련은 커녕 농사짓고 주민 삥뜯어서 밥벌어먹기도 벅차고 그 와중에 진급하려면 상부에 상납해야하고...ㅋㅋ 기름도 없으니 기갑이나 포병 기동훈련은 1년에 1시간 겨우 한답니다. 게다가 휴전선 인근의 포병지휘소가 군단급으로 일원화 되어있어서 군단 지휘벙커만 먼저 작살내면 나머지는 눈뜬 장님 신세가 된다는군요. 따라서 미리 훈련된 좌표로만 쏴 제낄 수 밖에 없는데...강철비는 눈이 없으니 애꿎은 민간인들만 작살날겁니다.
눈팅족맞아 18-03-04 21:52
   
견인포는 자주포에 비해 비해 자체 방호력이 낮습니다.적 포탄 적 게릴라 스나이퍼의한 지휘관 사살 적 기갑의한 인적 물적 손실은 큰 피해입니다. 그래서 자체 방호력을 가지고 잇는 자주포 보다는 견인포가 위의 위협으로부터 노출을 피하기위해 기동을 신속히 하는 편입니다.견인포가 3발을쏘고 진지이동을 해야만 한다면 자주포는 그이상을 쏘고 이동하는 겁니다.이동준비의 걸리는 시간과 자체 방호력의 의해 인적,물적손실이 줄어들기에 더 많은 화력투사를 수행하고 이동 할수 있기 때문 입니다.
눈팅족맞아 18-03-04 22:06
   
연평도 포격전에서 k9의 방호력이 있었기에 대응 사격을 할수 있엇던겁니다.견인포였다면 포병의 물적손실보다는 인적 손실로인한 대응사격이 이루어 질수 없습니다.또한 진지를 견고히 갖추었기에 피해를 최소화하는대 한목했습니다. 포병진지안은 포를 중심으로 외각으로 갈수록 경사지게 구축되에 있는게 기본입니다.진지안에 포탄이 떨어 져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파편이 비산 할수 있게 만들어 졋습니다.
먹구름9 18-03-04 23:28
   
상황과 장비에 따라서 다릅니다.
전선이 어느정도 고착화되서 진격이 어렵다면 고정된 진지를 더 단단하게 하겠지요. [즉 터키군이 강화된 진지에서제자리 사격한다는건 쿠르드 저항이 만만치 않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근데 k9같이 방호력있고 계속 이동하다가 사격하고 이동하다가 사격할수 있는 능력이 있고 또 진격해서 적을 충분히 격퇴시킬수 있으면 굳이 진지공사를 할 이유가 없죠.
     
탄돌이 18-03-04 23:55
   
잘못 아신 겁니다.  AFRIN 전장터가 그리 넓지 않아요.

AFRIN을 중심으로 반경 22km가 전쟁터인데, 22km는 터키 K9 자주포의 사정거리입니다.
그래서 자주포가 움직일 필요가 없어요.  AFRIN을 가운데 놓고 삥~둘러서 10개 포대 이상이
AFRIN을 겨누고 있고,  십자포화 교차사격도 가능한 거리예요.  몇주 후에는 포위망이 더더
좁아저서  포격효율도 더 높아질 거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전장터가 좁아서 자주포가 움직일 필요가 없으니, 진지를 저렇게 높게 구축하는 겁니다. 전장터가 너무 넓으면 경우에 따라서 불리한 위치에서 포격을 해야할 경우도 있겠지만,  전장터가 너무 좁다보니,  최고 명당자리에만 자주포 포대를 만들어 놔서 아예 YPG가 접근도 못하는 곳입니다.  너무 후방이라서....

작년 알밥 포격 때에 
무개념으로 포대배치하고 기동포격하려다가  YPG한테 노출되어 자주포 한대 뚜껑 따였죠.
모르긴 해도, 그 후로는 닥치고 메뉴얼대로 포진지 구축하는 거 같읍니다.
          
먹구름9 18-03-05 00:07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보네요. 저는 전선의 '고착화'를 주요이유로 쓰려고 했는데 더 넓은 범위로 해석되었나보네요
               
탄돌이 18-03-05 00:11
   
전장터가 너무 좁아서 첫날부터 고착화된 경우입니다.
AFRIN 침공 뉴스를 지난달 22일 첫날부터 봤는데요,  터키군은 침공 첫날부터 자주포 진지공사하드만요.  YPG 때문이 아니라, 닥치고 필드 메뉴얼로 보입니다.

참고:
AFRIN 지형이 시리아에서 터키 본토로 돌출된 복주머니 형태에요. 
그래서 포위작전이고 뭐고 지형이 처음부터 22KM 반경으로 포위된 지형이에요.
YPG는 얼마 못 버틸 겁니다. 포위망이 좁아지면 좁아질 수록 포격효율도 높아집니다.
더군다나 십자포격
                    
먹구름9 18-03-05 00:18
   
단순히 좁아서 고착화가 된거라기보단 저항이 그만큼 만만치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탄돌이 18-03-05 00:29
   
시간나면 지도 함 보세요. 
그리고 YPG 저항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네요.

지금 터키가 어떤식으로 전쟁을 치르냐면요. 
후방물자지원/포격지원/항공지원/정보지원 등만 하고 실제 전투는 FSA(자유시리아군)이 합니다. 즉, 알보병 투입을 최소화 하고 있어요. 실제 그많은 터키군 탱크는 어디서 뭐하는 지 실제 전투현장에는 이젠 거의 코빼기도 나타나지도 않구요.  보병전투장갑차만 분주히  FSA 사이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YPG 저항때문이 아니라,
한마디로 서두르지 않고 있어요. 희생을 최소화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하나둘넷 18-03-05 00:27
   
작년 말아먹은 건 피트나 자주포 3대에 뚜껑 딴 애들은 쿠르드쪽이 아니라 ISIS 애들입니다.

터키애들은 초기에 공격받았지만 가벼운 피해에 그쳤다고도 했지만 결국 격파사진 돌아다닌 상황이고 포대구성상 1대만 따로 돌아다니질 않기도 하거니와 ISIL은 3대 격파했다고 했으니 다 따였다고 봐야..ㅋ
               
탄돌이 18-03-05 00:34
   
IS발표를 믿나요?
전장터에서는 누구나 공훈을 과대포장 하지만,  민병대들은 특히 더 심합니다.

내가 알기론 뚜껑 한대 따였읍니다.
                    
하나둘넷 18-03-05 03:28
   
지들이 땄다는 영상에서 국경 철조망 근처 1대는 사진에 잡혀서 익히 다 공개된 거고 나머지 두대는 좀더 거리가 있어서 폭발연기만 촬영되고 있는 겁니다.

자주포 포대는 1대 단독 안 움직이고 해당 영상에서  3대 모두 공격했습니다.

IS일방적 주장이었으면 모르는데 이에 대해 터키는 공격받았지만 3대는 경미한
손상에 그쳤지 파괴된 건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단독 1대에 대한 공격이라면 1대라고 하지 3대라고 할 일도 없어요.

하지만 결국 철조망 근처 뚜껑 따인 한 대 사진 돌아다니니 터키 말이 더
신뢰성 안 가는  거고요. 터키 말은 철떡같이 믿을 이유가 더 있나요? ㅋ
                         
탄돌이 18-03-05 11:47
   
터키 입장에서 1대나 3대나 뭐가 다른가요?
터키 입장에서 1대 따이나 3대 따이나 1개포대가 당한 건 마찬가지죠.
터키가 3대 따인 걸 숨기고 1대만 당했다고 주장하는 꼴이 더 웃긴 거죠.
무슨 사설군대도 아니고!

그치만, IS는 공훈을 어떻게 해서든지 과대포장 선전해야하는 입장이죠.
물론, 사진도 1대 따인 거 뿐이라서 더더욱 IS 주장을 안믿기도 하구요.
하나둘넷 18-03-04 23:59
   
지형지물 조건 및  포병대에 대한 아군 지상군의 방호가 기대하기 어렵거나 독립  전진 기지로 적 게릴라 또는 특작부대의 직사화기 사거리 내 접근을 허용할 수 밖에 없는 조건 내지는 그런 범위내로 전진배치되어 작전을 펼쳐야 하는 경우에 볼 수 있는 경우죠.

특히 터키는 적 직사화기 사거리 및 접근 가능한 곳에서 무방비로 피트나 자주포 밀어넣고 작전 펼치다 털린 경험 있어서 그에 대한 전훈 반영이 조금이라도 된 거죠. ㅋ
흑룡야구 18-03-05 15:40
   
슈트 엔 스콧

대규모 자주포 부대 대대장이면 무조건 사격후 진지 변환, 또는 기동. 때문에 작전 전에 미리 차대당 사격진지를 5군대 이상 확보하고 급속 사격 후 진지 변환 연습을 죽어라 시키겠습니다.

여차하면 직사 화력도 운용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작사 사격과 편차 수정 훈련도 시키겠네요.

물론 부대원들은 죽어 나겠죠.

하지만 훈련에 흘린 땀 한 방울이 전장에서의 피 한 방울을 아낍니다.
눈팅족맞아 18-03-05 22:04
   
네 맞습니다. 이미 그렇게 훈련하고 잇습니다.진지구축에 대한 논의가 벗어나고 있습니다.보병의 이동속도 작전반경의 따라 포병은 유도(정찰.화생방)의  인원이 미리 다수의 진지 정찰을 하며 관측.통신병이 미리 적의 진지,차후 이동경로를 예측할수있는곳에 배치 합니다.기갑 지원 포병의 경우 자체 정보.정찰 자산보다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갑.육군 항공의 정찰자산을 먼저 이용합니다.보병의 이동속도는 도보로 시간당 4km 입니다.다들 40 키로 행군을 하셧을 겁니다.안하셧다면 훈련소를 안나오신거죠.견인포든 자주포든 보병의 후방에서 지원 사격을 위해 이동합니다.차량의 기동력으로 40km 1시간안에 이동합니다.얼능 먼저 이동하고 기다릴까요?아닙니다.보병의 이동 속도의 맞추어 이동합니다.급속사격이라 표현하지안고 긴급방열 이라고 표현합니다.갑작스런 사격 임무가 주어지든 보병의 이동속의 맞추어 방열하고 갑작스런 사태의 대비합니다.포병이 진지구축을 하는경우는 이 긴급방열이 단 시간에 끝나지않고 장기화 될때 입니다.다음 단개로 전환 됩니다.현 위치보다 지리적 이점이 있는곳으로 이동하며 위장을 실시하고 경계병을 배치하며 유.무선(수신호)의 통신 체계를 구축합니다.더 장기화 될경우 다음 단개로 전환 됩니다.적의 정보 자산의의해 현진지의 노출의 따른 적의 공격의 대비(대포병.게릴라.우회한 적기갑)를 위해 포진를 구축하며 적공격의 의한 손실을 최소화 하여 대응 하기위해서 진지구축을 하는것 입니다.위의 언급한 훈련은 기본으로 이미 대한민국 포병은 하고 있습니다.넘 열심히해서 탈일 정도로요.걱정 하지 마세요. 허접하게 쌓아 올린것처럼 보이는 흙더미의 진지라도 1명의 군인과 1기의 포는 더 많은 아군을 살릴수 있습니다.
눈팅족맞아 18-03-05 22:31
   
보병이 이동후 개인호 구축을 밥먹듯이 하듯이 포병도 이동후 진지구축을 밥먹듯히 해야 하는겁니다.안하면 털리는겁니다.자주포가 기동력,방호력,연사력이 높을뿐 적의 타격 의해 운 없이 무선 통신장비가 망가지면 임무수행 불능과함께 견인포처럼 유선을 깔아야하며 수신호를위해 지휘관이 머리를 내밀어야 합니다.